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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Nov 13. 2018

[부동산]때로는 저지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올 여름 폭풍처럼 지나갔던 부동산에 대한 여러 이슈들과 뉴스들이 차츰 차츰 사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사에서 보셨듯이 서울 거래량은 5년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니 또 슬금 슬금 집값 하락의 신호가 오고 있다라는 뉴스들이 다른 한편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 사이에 다른 시장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서인지, 이제는 단독주택 거래량이 5년새 거의 50%가 올랐다면서 단독주택에 관심을 모으려고 하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부동산 거래 5년 만에 최저...경착륙 우려 / YTN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단기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에 집을 사라 말라라는 말씀도 드리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집 값이 오르고 내리면서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시 집을 못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신중한 결정이 좋지만은 않다라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때가 되면 현실을 부정하면서 앞으로 엄청난 폭락이 올거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은 집을 안 사고, 그 동안에 집 값은 정말 많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후에 가격의 조정이 있겠지만 그 분들이 처음에 폭락이 올거라고 말하는 가격대로 다시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즘처럼 조정이 올 것 같은 신호가 오거나 또는 정말로 어느 정도 매매가의 하락이 오면, 이런 분들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또 집을 안 사고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이 되고 본인들이 확인한 최저가에서 다시 1,000~2,000만원 정도 반등이 나오면 이제 그 돈이 아까워서 또 집을 안 삽니다.


그리고는 다시 집 값은 오르고 또 다시 폭락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또 집을 못 사는 일이 반복이 됩니다.



정말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집이라면 굳이 "최저가"에 사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설사 집 가격이 샀던 가격에서 하락을 했다고 하더라도, 내 집에서 산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그 정도의 값어치는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가격과는 상관없이 집이 주는 편안함과 동시에 노후에는 주택연금 신청을 해서 추가적인 혜택을 또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분이라면 너무 "최저가"에 집을 사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라리 조금 손해를 본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도 좋다고 봅니다.


어쩌면 그렇게 해서 기회를 놓치고 전세와 월세로 이사를 다니는 비용이 결국은 더 많아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을 하면 또 다시 전세 가격과 매매 가격이 차이가 없다라는 기사가 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집을 안 살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더 보태면 살 수 있으니 그냥 사자라면서 매매을 하기 시작을 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어쩌면 다시 부동산 시장이 반등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판단은 각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집 값이 오르면 오른다고 비난을 하시고, 집 값이 내리면 폭락이 올거라면서 부정적인 시각에 사로잡히는 분들이 너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씩 기회가 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예전 가격만 생각하고 그 가격에 사겠다거나 너무 부정적인 시나리오만 가지고 부동산 시장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오로지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여러 가치를 보면서 좀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부동산을 사는 것이 결국은 큰 손해는 아닐 것입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신중하지만" 한편으로 "과감하게" 저질러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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