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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Nov 22. 2016

코스피 지수 하락에 투자를 한 인버스펀드를 정리하며..

저와 저희 고객들은 지수의 등락에 투자를 하는 레버리지 펀드와 인버스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대전제는 국내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는 가정 하에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대전제가 깨지는 날에는 어느 순간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기계적인 투자가 아닌 상황을 분석해가며 분할 매수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링크.  http://blog.naver.com/celldna/220791053462

[NH-Amundi리버스 인덱스 펀드 - 난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기만을 기도한다. ]

  

박스권 바닥에 있다는 가정하에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에 투자를 하는 레버리지 펀드의 경우에는 가중치를 둘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코스피 지수가 1%로 오를 경우에 최대 2.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가 있습니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가 1920에서 4%가 오른 1996.8 정도가 된다면, 레버리지 펀드에 투자를 해서 약 8%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상단에 왔다는 가정하에서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펀드의 경우에는 이런 가중치를 둘 수 있는 펀드가 없습니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가 1%가 떨어지면 펀드의 수익도 1% 정도에 그칩니다. 

이런 원인 때문에 이번 인버스 펀드의 투자 결과는 예상보다는 저조했던 것 같습니다.

< 캡쳐: 구글 파이낸스 코스피지수>


이번에는 이전 박스권보다는 상단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했고, 등락이 심했던 편이었습니다. 

대부분 레버리지 펀드나 인버스 펀드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하락이나 지속적인 상승에서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9월 중순 이후에 코스피 지수의 등락이 자꾸 생기면서 수익률을 조금씩 낮춰 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NH-Amundi리버스인덱스펀드"라는 펀드를 가지고 투자를 했습니다.

2016년 7월 19일, 26일 그리고 8월 17일 종가로 투자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번의 급격한 하락과 상승을 경험한 후에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확정된 11월 10일에 모두 매도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익은 0.7%~1% 정도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투자 기간이 7월 20일부터 11월 10일인 약 4달간 돈을 묶어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수익이 이 정도라면 사실 생각보다는 저조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과감하게 다시 코스피 지수 상승을 기대하면서 레버리지 펀드를 하기에는 참 애매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만한다면 과감하게 투자를 할 것 같지만, 고객들과 안정적으로 진행을 하려니 이런 애매한 경우에 그냥 있는 것이 차라리 낫다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번의 경험을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또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번에 인버스 펀드를 투자할 때에는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시 한번 생각보다 저조한 수익률이 난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우선 지속적인 코스피 지수의 하락보다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과 하락의 반복이 결국은 수익률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마쳤습니다. 

다음으로는 9월 중 2000선 주위를 맴돌 때에 미련을 가지고 펀드를 정리하지 못 했던 순간에 다시 코스피 지수가 2060선까지 상승했던 것이 예상보다 못한 수익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아마도 더 많은 변수들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럴 때에는 틈이 벌어지면서 많은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 투자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다시 레버리지 펀드를 할 수 있는 순간을 차분하게 기다려볼까 합니다. 

주식이나 일반 국내 펀드에 투자하기보다는 이런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레버리지 펀드 투자와 인버스 펀드 투자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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