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계(契)와 폰지사기들

by 저축유발자

주말부터 제가 관심 있어하는 것에 대한 뉴스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연합뉴스 > '가짜 금괴부터 이중담보까지' 사기혐의로 얼룩진 P2P대출(종합)

일요신문 > [단독] 7000억대 사기 사건 ‘밸류인베스트 게이트’ 1심 선고 3년째 ‘지지부진’ 내막



사람들은 수익률에 꼽히면 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조금은 불안한 투자처임에도 투자를 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


금융 상품을 선정을 할 때에 제일 먼저 고려를 해야되는 것이 안정성과 원금에 대해서 보장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투자에 대한 책임을 투자자인 본인이 스스로 지면서 손실 가능성도 고려해야되는지 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들보다는 단순히 수익률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투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자신의 자산이 얼마나 보호될 수 있는 장치 속에 있는지에 대한 것보다는 일방적으로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만 듣고 그걸 수용하려고만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을 하면 뭔가 "투자"라는 것을 하는 멋스러움이 사라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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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위 말해서 수수료도 많이 가져가고, 수익도 생각보다 적게주는 대형 금융사의 상품이 아닌 다른 곳에 투자를 할 때에는 명확하게 의심을 해야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돌려막기"입니다. 그걸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폰지사기" 입니다.


제가 처음에 P2P 금융이라는 것이 나오고 한참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파악하려고 했던 것이 폰지사기성이 아닌가 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처음에 높은 투자 수익을 준다고 하고서는 그 투자 수익을 진짜 투자를 통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 투자자의 돈을 받아서 앞선 사람의 투자 수익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높은 투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투자자들은 점점 늘어납니다. 그래서 한 동안 해당 회사는 잘 돌아가지만 결국에 투자자를 무한대로 유치할 수 없고, 중간에 투자자가 원금을 회수하려고 하면서 결국에는 이런 폰지 사기는 들통이 납니다.


P2P 금융을 하는 모든 업체들이 고객의 돈을 돌려막으면서 수익을 주는 회사들은 아닐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소액으로 모은 투자자들의 돈을 가지고 부동산 대출 또는 개인 대출을 해 주면서 투자 수익을 나눠줄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한 나의 돈을 지키기 위해서 의심을 하자면 정말로 투자가 된 수익으로 나에게 수익을 주는지 아니면 나 다음에 투자한 사람의 돈을 가지고 나에게 수익을 주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 제가 봤던 수 년전의 P2P 업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감독 받기 위해서는 금감원의 관리가 필요한데 제가 알기로는 아직까지도 P2P 업체들은 금감원의 관리 감독을 꼭 받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에 등록이 된 업체들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아직 많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수익률에 현혹이 되서 해당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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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계"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를 합니다.


저는 한번도 "계"를 한 적이 없지만, 결국 "계"모임이라는 것도 앞선 사람의 돈을 가지고 뒷사람에게 주는 하나의 "돌려막기" 형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계"라는 것도 결국은 공식적은 국가 기관의 관리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아는 분들 사이에서 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계"에 누가 포함이 되어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도 결국 그런 불안감을 가지고 "계"를 하는 이유는 오로지 수익률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안감"은 그냥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줄여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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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투자"라는 단어에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어딘가 매우 좋다는 것에 투자를 1,000만원을 하면서 호탕하게 없는 돈 셈 치고 했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합니다.


1,000만원이라는 돈은 매달 90만원 정도를 넣어야지만 1년 뒤에 받는 돈임에도, 이전에 저축한 돈으로 5,000~6,000만원만 있어도 1,000만원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호탕하게 이름 모를 곳에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서는 본인만 매우 특별한 것을 알아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본인만 아주 의미없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도권에 놓여진 일반 펀드들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투자한 돈을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직접적으로 건드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밸류10년펀드라는 곳에 투자된 고객의 돈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사는 절대로 건드릴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이 회사와는 전혀 상관 없는 예를 들어서 국민은행 같은 곳에 고객의 돈을 넣어두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사는 국민은행에 있는 투자자의 돈을 어떤 주식을 사고, 어떤 주식을 팔라는 식으로 "운용지시"만 내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를 나눴던 p2p금융, 계 그리고 각종 폰지 사기들은 회사가 고객의 돈을 받아서 투자를 합니다. 물론 그 돈이 실제로 투자가 됐는지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은 그냥 수익률 얼마를 준다는 숫자만 보고 투자를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입니다.


P2P 대출 주의보..."묻지마 투자는 위험" / YTN


여러분들이 어디에 투자를 하건 모두가 각자의 판단으로 이뤄진 결정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본인이 감당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 전에 해당 상품은 누구의 관리 감독을 받는지, 어떤 보호 장치가 되어있는지, 정말로 상품에 나와있는 곳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등은 꼭 챙겨서 확인을 하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확인은 단순히 해당 업체에 간단하게 묻고 답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한 돈이 본인에게 소중한 금액일 수록 집요하게 확인을 하고, 그래도 믿음이 없다면 차라리 투자를 안 하는 것이 맞습니다.


연 10%의 수익을 보겠다고 투자를 하고, 한 2년 동안 투자 수익을 받다가 원금을 그냥 다 날리고 싶으신가요?


제가 오늘 이야기한 p2p업체, 계모임이 모두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p2p 금융은 선진국에서 출발이 되서 우리나라에 왔고, 계모임은 은행이 발달하지 않던 시절부터 내려오던 민간 금융 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보호 장치도 없다는 것은 잘 염두를 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삐긋하면 바로 폰지사기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투자된 금액을 투자 수익으로 주는지 아니면 그냥 자신들은 아무런 노력도 안 하고 고객의 돈을 서로 서로 돌려막기 하는지에 대해서는 최소한도로 확인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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