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富者)"라는 단어의 뜻을 보면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영단어로 rich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면, having a lot of money or caluable possessions 라고 되어있습니다.
다시 따져본다면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쌓아둔 재산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부자가 아니면서 스스로를 부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음식점을 차려서 장사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가게를 차린지 1년 정도가 지나서 좀 더 좋은 차로 바꾸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변변한 직업이 없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아서 어렵게 않게 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여기서 장사하는 친구가 부자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아니면 변변한 직업이 없어 월수입은 없지만 물려받은 돈으로 살아가는 친구가 부자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또는 둘 다 부자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직장인들 중에서 연봉이 조금 높다고 해서 소비가 점점 늘어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개인적의 삶의 가치가 소비에 있다라고 하면 당연히 존중을 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내는 것이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기가 없어지면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집에 단수가 되거나 겨울에 온수가 안 나오면, 그냥 지나치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돈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어찌되었든 매달 꼬박 꼬박 받는 월급을 우리는 너무 당연히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다니는 회사가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간에 문을 닫을 수 있는 확률은 항상 있습니다. 회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내가 하루 아침에 짤릴 수도 있습니다. 멀쩡하던 내가 갑자기 아파서 무급 휴직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매달 나가던 생활비는 어디선가에서 꺼내서 써야 하고, 미리 결제했던 카드값도 다음달에 내야 합니다. 자동차를 할부로 샀다면 할부값도 내야 합니다. 고정으로 나가는 지출이 있다면 과연 월급을 못 받을 상황에서 본인의 자산으로 과연 얼마나 버티실 수 있으신가요?
제 주변에도 장사를 포함해서 여러 종류의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게를 시작할 때 권리금으로 몇 천만원에서 몇 억을 주고 시작을 합니다. 인테리어를 한다고 또 몇 천만원에서 몇 억을 들였습니다. 대출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1년 정도 장사가 잘 되서 월에 일이천만원을 가져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차를 바꾸는 것입니다.
저의 상식으로는 매달 번 돈으로 저축을 해서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만들면 그제서야 본전이고, 그 때 부터가 바로 자산을 증식하는 시점인데 그냥 매달 일이천만원 벌면 그냥 부자라는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부자라는 것은 매달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재산이 많이 형성이 된 사람을 말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운이 안 좋아서 가게가 망하기도 합니다. 가게 망한 이유가 본인의 탓이면 억울하지도 않겠지만, 다른 외부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가게가 망하면 결국 남은건 그 동안 받은 대출과 자동차 니스 비용 뿐인 것 같습니다.
부자는 재물이 많은 사람을 말하지, 매달 들어오는 돈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지,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하는 행동은 이솝우화에 나오는 베짱이와 같이 행동하거나 당장 내일 죽을 사람들처럼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하루살이처럼 행동을 합니다.
젊었을 때 많은 수입이 있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것이지만 때로는 소비만 늘려놓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나이가 들어서 여유가 있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한 인생으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젊은 나이에 많이 버는 것들을 아끼고 잘 모아서, 나이가 들어서 은퇴 후에도 돈 걱정없이 산다면 그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단순이 월급이 많은 그런 능력자들이 아닌 진정한 인생의 부자로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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