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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l 25. 2019

금융 쇼핑 그리고 투자를 잘 하는 방법


사람들은 제일 좋은 금융 상품에 가입을 하기를 원하고, 가장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하기를 원합니다.


물론 그렇게 될 확률은 0% 입니다. 왜냐하면 금융 상품들은 모두가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장점만 있는 상품을 찾는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투자 수익을 올린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에 A라는 것이 제일 전망이 좋아서 투자를 하더라도, 이후의 상황에 따라서 예상했던 것들은 빗나가기 시작하면서 과정과 결과는 뒤틀리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자산관리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한다면 차라리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가입을 했거나 투자를 했던 어떤 것들은 손해를 보는 시점에 일부 다른 투자 자산들은 수익을 내면서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같은 시간에 모든 포트폴리오 상의 자산과 상품들이 모두가 수익을 낼 수는 없지만, 수익과 손실이 반복이 되면서 누적 수익률을 올려갈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어디에 투자를 해야되고, 어떤 상품에 가입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런 투자처와 상품을 보는 안목이 없다는 것입니다.


안목이 없다보니 누군가의 조언을 받아서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조언을 해 주는 누군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도 하고, 조언대로 하더라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생기면서 우리는 그냥 답답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혹시 쇼핑을 잘 하시나요? 아니면 이런 것 만큼은 나는 좀 싸게 사는 안목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본인 스스로가 쇼달(쇼핑의 달인)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는 여행을 좀 싸게 다닐 수 있는 재능이 있습니다. 비행기 가격도 싸게 사는 편이고, 호텔이나 각 종 비용 등을 남들보다는 저렴하게 해결하는 편입니다.


비행기의 경우에는 평소에 제가 주로 다니는 홍콩, 태국, 괌 같은 곳에 가는 비행기 가격을 자주 검색하는 편입니다. 특별히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자주 검색을 하기 때문에 싼 가격이 나오면 망설이지 않고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 


항공사들은 언제 할인을 하는지도 알고, 평소에 왕복 비행기의 가격이 얼마이고, 할인 행사를 할 경우에 이 정도 가격이면 거의 최저가격이다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일단 보이면 바로 사는 편입니다.


제가 이렇게 최저 가격을 알고, 항공사별 행사 시기를 잘 아는 것은 제가 시도 때도 없이 들어가서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방콕을 가고 싶을 때에만 할인 행사 등을 찾아본다면 과연 그 가격이 싼 편인지 비싼 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시도 때도 없이,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때에도 비행기 가격을 자꾸 확인하고 기억해 둔다면, 어떤 가격이야 말로 더 이상은 할인될 수 없는 최저가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서 명품을 싸게 잘 사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어떤 나라에 가면 어떤 브랜드가 유독 싸다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를 가지고 정말 싸게 뭔가를 샀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해외에서 명품을 정말 싸게 사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저 처럼 시도때도 없이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여러 제품의 가격을 확인할겁니다. 직구 가격도 알아볼 것이고, 신상품에 대한 정보도 빠삭할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정말로 명품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이 분 또한 이런 "오타쿠"적인 습관이 결국은 살만한 가격이 얼마인지를 본능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투저의 성공이란 결국 무엇을 하든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싼 가격에 사기 위해서는 제가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쇼핑을 잘 하는 사람과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챙기고 싶다면, 자신이 투자할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비싼지 싼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과거와 비교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수 십년간 짧아도 수 년간 이어온 분위기도 몸으로 체험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식에 대해서도 똑같은 쇼핑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평소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당장 주식을 하든 안 하든, 수 년간의 주식 시장의 분위기도 알아야 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해당 회사의 주식이 싼지 비싼지에 대한 판단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단순히 최근 언론 기사 몇 개에 의해서 판단이 되거나 계산기를 몇 번 두들겨서 나오는 답이라면 절대고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익이 나더라도 덜 날 것이며, 손실을 보더라도 결코 이상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수익을 본다는 것은 싸게사서 비싸게 파는 아주 단순한 장사의 결과입니다.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멸치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주식은 사기도 쉽고, 팔기도 쉬운 시스템에서 운용이 될 뿐입니다.


재료를 사서 요리로 만들어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붙이는 것은 땅을 싸게 사서 그 위에 건물을 짓어서 비싸게 파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과연 지금 내가 사는 가격이 싼 가격이며, 과연 내가 파는 가격이 비싼 가격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우리는 투자에 대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단순이 이번에 돈이 좀 생겼다고 투자나 해 볼까라는 생각에 친구 몇 명에게 주어 들은 정보로 주식을 산다거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결과를 떠나서 과연 올바른 투자 "과정"일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항상 자신에게 맞는 자산관리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투자가 맞는 사람이 있고, 부동산 투자가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투자 보다는 자기 사업을 통해서 수입을 많이 받아서 그냥 예적금에 넣어두는 것이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랑 맞는 분야인 것과 거기서 수익을 내는 것과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투자 부분에서 쇼핑을 잘 하기 위해서 평소에 끊임없는 관심을 갖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누군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본인 스스로 꼭 해결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저도 자산관리 업무를 한다지만 맞는 고객이 있고 아닌 고객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스스로 관심을 두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모두들 쇼달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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