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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Aug 12. 2019

[신입사원/사회초년생]선순환 고리 최대한 빨리 만들어라


저축과 투자를 해서 자산을 불려간다는 것은 매우 긴 여정이 따르는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의 일부는 쓰고, 일부는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목돈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목돈을 가지고 또 다른 곳에 투자 등을 해서 은퇴를 하고 난 이후의 삶을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짭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렇게 모은 돈의 일부는 배우자나 자녀를 위해서 남겨두고, 그 돈을 가지고 자녀들은 자신들의 사회 생활에 밑거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산관리라는 것은 짧게는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길게 봐서는 대를 이어서 가족 구성원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재산을 관리해서 불리고 또 일부는 행복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과정을 거치면서 자산이 굴러가게 되는 만큼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이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대한 빨리 돈을 버는 시작과 함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자산관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돈을 처음 벌기 시작을 할 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습관을 들여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적당한 시기에만 투자를 한다면 나중에 그 결과는 정말 창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뭔가 더딘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중에는 정말 돈이 돈을 번다는 말처럼 많이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에 있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첫번째는 기회를 기다리면서 종자돈을 잘 모아가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종자돈을 적절하게 잘 분산해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산 투자는 형식적으로 단순하게 상품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산의 종류도 나눠서 투자하고, 목적에 따라서도 나눠서 투자하고, 투자의 시기도 나눠서 투자하는 등의 인내심을 갖고 적절한 시기에 조금씩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번째로는 이렇게 분산 투자를 했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당장 수익이 안 난다고 조바심을 낼 것이 아니라 분산 투자를 했으니 일부 수익이 난 것은 수익을 실현할 줄도 알아야 하고, 수익이 안 난 것들에 대해서는 조바심을 갖지 말고 그냥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A와 B로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나눠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A는 수익이 나고 B는 안 난다고 해서 B를 팔아서 A를 추가로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수익이 난 A라는 자산의 꼭지를 잡아서 추후 손실을 보고, B라는 투자처가 향후에 올라서 수익날 기회를 모두 놓치는 경우를 저는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런 성급하게 뭐가 수익이 나고, 뭐가 수익이 안 나는지를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변하는 자신의 처리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이 나이가 들어 은퇴할 나이가 된다면, 그런 현실을 받아들여서 수익이 조금 덜 나더라도 이제는 무언가 정리하는 입장에서 자산관리를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정도의 여유가 생기신 분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자녀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맞춰서 물려줄 수 있는 것은 빨리 빨리 물려주셔야 합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신입 사원들이 욕심을 부려서 한번 삐끗해서 낭떨어지로 떨어진다면, 남들보다 정상에 오르는 시간과 노력이 수 백 배는 더 걸릴 것입니다. 아니면 영원히 남들이 밟아본 정상 근처에도 못 갈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자산관리라는 것은 인내심을 갖고 해야되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긴 여정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산 관리를 하는 것이 벼락치기를 하듯이 몇 일 밤새고 노력하면 중간고사를 잘 보고, 또 신나게 놀다가 벼락치기로 몇 일 밤 새면 기말고사를 잘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대단한 정보라고 생각은 하지만 남들이 다 아는 정보 또는 의미도 없는 정보만 가지고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결국은 남들과 비교해서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또는 월급을 받는 순간 뭔가 대단한 돈을 버는 것으로 착각을 해서 자동차부터 할부로 지르는 신입사원, 은퇴 전 반드시 병에 걸려서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짧은 회사 생활 동안 버는 돈을 흥청 망청 쓰는 사회 초년생, 인생 한방이라는 생각에 얼마 모으지도 못한 돈이 주식에 묶여서 정말 투자할 시기에 돈이 없어서 쩔쩔매는 사람들 모두 선순환이 아닌 악순환의 고리에 이미 빠져 버린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악순환을 빠져나와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현실적으로 이미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이 돈을 만들게 하기 위해서 무조건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종자돈" 입니다.



그런데 종자돈이라는 것을 모아보지도 못하고, 욕심만 갖고 섣불리 투자를 해서 어딘가에 묶이거나 종자돈이라는 것을 구경도 못 할 정도로 다 써버린다면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작점 조차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평소에 공부를 안 하던 학생이 한번 열심히 해서 시험 한 두번은 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이 반복되서 결국에 아주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물론 기적이 누군가에게는 일어나긴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기적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도 반드시 이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소가 뒷걸음 치다가 쥐를 잡을 수도 있고, 벼락치기로 한 두번 시험을 잘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앞으로 30~40년을 일하면서 자산을 불려가면서 이런 벼락치기와 우연이 만든 성고이 본인의 인생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섣불리 달려든 결과로 인해서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좋은 기회에 자신의 자산 또한 묶여버려서 투자의 기회 조차 얻지 못하면, 그런 악순환의 고리는 결코 끊을 수가 없습니다.



종자돈을 모으고, 확실한 시기에 분산 투자를 하고, 수익이 난 것들은 욕심없이 수익을 실현하고, 수익이 안 난 것들은 때를 기다리면서 기다릴 줄 안다면 충분히 선순환의 고리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나의 선순환의 고리가 남들의 고리보다 작다고 해서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종자돈, 판단력과 실행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어진 선순환의 고리 속에서 충분히 본인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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