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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Sep 23. 2019

[목돈관리]보험에 넣은  4,500만원의 오늘 모습은?


요즘 저는 목감기에 걸렸는지 목이 너무 아프고, 목소리도 거의 안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한 말을 안 하려고 하는데도, 빨리 낫지를 않아서 정말 힘듭니다. 환절기에 여러분도 몸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일년만에 다시 제가 목돈 관리를 위해서 은행의 예금 대신에 보험에 가입한 돈이 얼마나 많이 불었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가 이렇게 리뷰를 올려드리는 이유는 선입견에 빠져서 괜찮은 금융 상품임에도 앞뒤 안 따지고 거부하시는 분들의 시야를 조금이라도 넓혀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활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무조건 "좋은 상품이 뭐냐고?" 묻기만 하고 그냥 가입하는 행동들이 결국은 상대적인 손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014년 7월에 가지고 있던 목돈 4,500만원을 안전하게 굴리기 위해서 고민을 하다가 예금이 아닌 금리형 저축성 보험 상품에 가입을 했습니다. 


납입 방식은 1,500만원짜리 상품에 가입을 하고, 1달 뒤에 3,000만원을 해당 상품에 추가납입을 하면서 4,500만원을 넣었습니다.


자금의 목적은 그냥 비상금이었습니다. 우리 흔히 말하는 언제 쓸지 몰라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돈의 개념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아프실 경우에 써야할 지도 모르는 병원비 또는 집을 사거나 상황에 따라서 투자를 하기 위한 종자돈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2019년 9월 20일 기준 해지 환급금 >


이렇게 2014년 7월에 넣은 4,500만원은 2019년 9월 20일이라고 하는 약 5년 조금 넘은 시점에 50,577,268원이 되어 있습니다. 수익률로 말하자면 112.393% 입니다.(작년 10월 12일에는 환급금이 49,381,922원 이었습니다. 대략 1년 동안 약 120만원 정도 이자가 더 붙은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고 세금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세금은 해지를 할 때에만 발생을 합니다. 


이 상품은 해지를 안 하고 중도인출을 통해서 잔금 200만원 정도만 남겨 놓으면 다 꺼내쓸 수 있고, 나중에 원하면 사업비 거의 없이 다시 추가납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보험대출을 받아서 쓸 수도 있습니다. 


가끔 10년이 넘어야지 비과세가 되니 그 전에는 중도인출을 못 한다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보험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매우 높다라고 하는 분도 계시는데 그건 다 잘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글에 넣으면 너무 글이 길어져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5년 전에 4,500만원을 보험에 안 넣고, 은행에 넣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오늘 얻고 있을까요? 




< 4,500만원을 연이율 2.8% 예금에 1년씩 돌렸을 때의 5년 뒤 결과 >



그에 답은 2014년 7월에 1년 단위로 2.8%짜리 예금을 가입했을 때의 결과가 제가 지금 보험 상품에서 얻게되는 수익과 동일하게 됩니다.


그럼 과연 2014년 7월에 은행에서는 어느 정도의 금리 상품을 판매했을까요?



< 캡쳐 : 연합뉴스 >


제가 조금 찾아보니 2014년 7월에 명랑이라는 영화가 개봉하면서 우리 은행에서 특판으로 판다는 상품의 예금 이율이 연 2.7% 였습니다. 제가 지금 보험상품에서 얻는 이자보다도 낮은 이율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에는 3% 초반의 특판 예금 상품이 있었습니다. 물론 만기는 1년짜리이기 때문에 그런 이자를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져오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2014년 이후에는 금리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예금 금리가 거의 1% 중초반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4,500만원이라는 혹시 모를 때 쓰려고 했던 여유자금을 예금이 아닌 보험 상품에 넣은 것은 정말 잘 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상품은 오늘 기준으로 2.51%의 연이자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저보증이율이 가입 때부터 처음 10년간은 2.5%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율이 더 떨어진다고 해도 제가 넣은 4,500만원은 2.5%의 연이자를 비과세로 보장받게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제는 이런 상품이 없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겁니다. 그리고 이전 상품이랑 또 비교하면서 최저보증이율 등 이미 낮아진 조건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차피 금융 상품은 99%는 과거보다 더 안 좋아집니다. 제가 이 상품을 가입할 때에도 당연히 이전에 판매된 상품보다 조건은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험이기 때문에 사업비가 있고, 원금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등 당연히 단점이 신경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그렇게 갑자기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자주 생기지는 않습니다. 모든 현금 자산을 이런 상품에 다 넣으라는 것도 아니고,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일부를 이런 상품에 넣으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분명히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는 그 돈으로 갭투자를 했다면, 주식을 샀다면, 달러를 샀다면, 금을 샀다면 이라고 하면서 결과적인 이야기만 자꾸 합니다. 당시에 수 많은 사람들이 저의 제안을 받았고 그 중 일부만 이런 상품을 가입하셨을 겁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은 연락이 안 되지만 그 당시에 이런 수익이 마음에 안 들고, 보험이라서 싫다는 등의 이유로 해당 상품을 거절하신 분들의 자금이 지금 이것보다 더 많아졌을 것이라고 여러분은 생각하시나요?


물론 이런 상품보다 더 좋은 투자 결과를 만드신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전제조건이 혹시 모를 때 써야 하는 돈이라면, 저처럼 그냥 가입만 하고 하는 일 없이 그냥 둬서 이자로 500만원 정도 만드는 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거북이처럼 걷는 것이 토끼처럼 정신없이 뛰는 것보다 더 멀리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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