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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Dec 31. 2019

일탈 - 2020년을 향한 목표!!


이제 대망의 2020년이 되려면 하루 밖에 안 남았습니다. (올해에는 2019년이 이제 하루 밖에 안 남았다는 말 대신에 기대하고픈 2020년이 오려면 드디어 하루 밖에 안 남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


2019년도는 진짜 온 몸을 바쳐서 달려온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진짜 모든걸 다 불살라버린 해 였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Burn out" 되어서 어떤 기력조차 없는 것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크로스핏 라임라잇



약 3년 전에도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가 우울증이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시작을 했고, 덕분에 육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많이 건강해진 덕분에 지금은 그 정도까지의 힘듬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늦여름 정도가 되니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또 자주 던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끔 글에 적기는 했지만, 제가 돈을 벌고 열심히 모으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왜 일을 해야 되느냐고 되물을 때마다 당연히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을 매진하다보면 반복되는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로 목표가 있더라도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는 추상적이고, 확실한 달성 지점이 없는 목표가 일하는 재미나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탈"이라는 것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일탈이라는 것이 규범을 벗어나는 범죄적인 의미가 많이 들어가 있지만, 개인이 꿈꾸는 일탈은 그냥 지금까지 제가 걸어왔던 길 그리고 남들이 생각하는 "송정목"다움을 벗어나는 정도가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매일 속의 지루함을 빨리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일탈은 바로 "외적 변화"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헤어스타일"의 변화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2020년 봄부터는 머리를 좀 묶고 다녀볼까 하고 여름부터 머리를 한참 기르고 있습니다. 분명히 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이미지랑도 안 맞고, 금융과 상담이라고 하는 제가 하는 업무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랑도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2020년의 제 인생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긍정적인 "일탈"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처음 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데 있어서 외모가 가져오는 편견은 크지가 않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기도 합니다. 


잠깐 하다가 너무 이상하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쉽게 포기할 수는 있지만, 지금까지 머리를 기르고,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에 가까워질 수록 분명히 새로운 재미가 있는 것만은 사실 입니다.(물론 헤어스타일이 제 업무에 큰 지장을 줄까봐서 걱정이 점점 많이 되기도 합니다. ^^)


만약 저처럼 반복되는 일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분이라면, 상황에 맞는 괜찮은 "일탈"을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덕분에 2020년이 진짜 기다리고 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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