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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Feb 26. 2020

묵은 숙제 해결-통신비 절약 1단계- 월 4만원 절감


우리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입은 어느 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일정한 수입 속에서 더 많은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소비를 얼마나 줄이고, 얼마나 더 많은 저축을 현명하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 중에서 얼마나 더 저축을 할 수 있느냐가 자산을 불려가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축을 더 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사실 소비를 줄인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잘 뒤져 본다면 분명히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존재 합니다. 그 중에서 줄이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TV, 인터넷 그리고 핸드폰 비용이었습니다. 잘 생각을 해보면 고정비처럼 나가는 비용 중에서 가장 아까운 것이 티비와 인터넷이었습니다.








저는 미디어를 매우 좋아해서 온갖 정보와 즐거움을 위해서 미디어를 청취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르게 제가 보는 미디어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전부 입니다. 유튜브는 무료로 이용하면서 각 종 라이브 뉴스를 보거나 여러 정보를 얻는데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3명의 친구들과 함께 나눠서 쓰기 때문에 한달에 3,000원 정도의 요금으로 아이들 만화도 넷플릭스로 보여주고, 제가 보고 싶은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도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설치한다면 핸드폰에서 나오는 영상을 티비로 전송해서 쓰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이 아닌 티비 화면으로 아이들은 만화를 잘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경우에는 몇 년 전까지만해도 아이들이 어리고, 저의 취침 시간이 늦을 때에는 밤 늦게까지 컴퓨터로 일을 하면서 유무선 인터넷을 집에서 장말 많이 이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 일하는 시간도 많이 줄였고, 새벽에 운동을 가기 때문에 취침시간이 빨라졌습니디. 그래서 집에서 컴퓨터를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핸드폰으로 잠깐 인터넷을 하는 것이 전부 입니다. 예전처럼 데스크탑을 켠다든지 아니면 사무실에서 노트북을 가져와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래서 티비와 인터넷으로 매달 3만원 정도를 내는 것이 점점 아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비와 인터넷은 부모님댁 티비와 인터넷이랑도 결합이 되어있어서 쉽게 정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 기간에 우선은 와이프 핸드폰 요금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 캡쳐 : 올레케이티 홈페이지 >



핸드폰을 해지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결합할인”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매우 복잡한 이야기로 “결합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아보고 낸 결론은 결합할인은 최대 2~3만 정도를 받을 수 있는데, 그게 개인당 2~3만원이 아니라 결합으로 묶인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받고 있는 할인의 혜택이 2~3만원 정도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할인의 혜택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배 보다 배꼽이 큰 경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5만원 정도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제 와이프의 요금제를 LG U+(엘지유플러스)에서 만든 알뜰폰 회사인 헬로모바일의 13,840원짜리 상품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한달에 5기가 데이터와 200분의 무료통화 그리고 100건의 문자를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 캡쳐 : 헬로모바일 홈페이지 >


< 캡쳐 : 헬로모바일 홈페이지 >




그런데 위 그림과 같은 제휴카드를 이용해서 한달에 30만원을 쓰면, 한달에 1.7만원씩 할인을 해 주니 사실상 들어가는 통신비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제가 대충 지금 사용중인 KT 요금제를 알아봤더니 데이터 3기가와 무제한 문자와 통화를 주는 요금이 약 5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위와 같은 할인은 가능합니다.



다만 KT는 2년 약정이 걸려서 2년 안에 다른 통신사로 이동을 하면 위약금이 있는 것이지만, 오늘 새로 사용하게 되는 헬로모바일의 경우에는 약정이 없기 때문에 몇 달 뒤에 더 좋은 조건의 요금제를 주는 통신사가 있으면 그 쪽으로 그냥 옮기면 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요즘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팔기 때문에 그냥 편의점에서 유심을 사고 난 다음에 인터넷으로 등록만 하면 바로 통신사가 옮겨지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




< 캡쳐 : 케이티엠모바일(KT M mobile) 홈페이지 >




이제 남은 건 제 핸드폰 요금입니다. ^^



아직도 새로운 테크 기술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예전만큼 새로운 핸드폰이 나온다고 해서 막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 그래서 당분간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핸드폰을 2년이 넘어도 계속 써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저의 핸드폰 이용 패턴을 보면 3개월 월 평균 80 기가의 데이터를 쓰고, 월 평균 1600분의 통화를 하고, 40건 정도의 문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KT에서 2년 약정을 걸고 월 69,000원에 100기가 데이터에 무제한 통화와 문자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KT M mobile(케이티 엠 모바일)로 옮기면 같은 내용으로 월 39,700원만 내면 됩니다. ^^ 거기다가 약정도 없기 때문에 알뜰폰끼리 경쟁을 하면서 더 좋은 요금제가 나오면 그냥 바로 옮기면 됩니다. 



결국 약정없이 같은 혜택을 받으면서 매달 3만원씩 아껴서 연 36만원을 저축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럼 아까 제 와이프가 아낀 통신료와 제가 앞으로 아낄 통신료를 합친다면 조금 과장해서 매년 1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아직까지는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지만, 인터넷과 티비까지 다 끊거나 요금제를 줄일 수 있다면 거의 매달 10만원씩 적금 드는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넷플리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기존 케이블 위성 방송 가입을 해지한 적이 있습니까? >




사실 어떻게 보면 너무 짠돌이처럼 보입니다. 누가 이 글을 읽는다면 뭐 저렇게까지 하면서 살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게 그냥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아낀 돈으로 대단한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여행을 가거나 할 때 좀 더 여유있는 쓸 수 있는 돈을 이런 식으로 마련하고 싶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코드커팅(Cord Cutting)은 하나의 흐름입니다. 그리고 그냥 의례히 나가는 비용로 생각했던 통신비를 조금만 파 본다면 매년 몇 십만원은 충분히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집을 사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조금 더 쓰셨으면 합니다. ^^


클릭 >> 디지털(Digital), 코드 커팅(Cord Cutting)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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