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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r 30. 2020

자산관리의 필수 조건 -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어떤 일을 하든지 정확한 계획과 예산 그리고 자신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시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산 관리를 할 때에도 당연히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산관리가 단순히 매달 돈을 벌고 그 중에서 쓰고 남은 돈을 가지고 즉흥적으로 굴리는 개념이 아니라면 정확히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할지를 계획을 해서 자산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선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를 모아보겠다라는 금액적인 목표가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통장에 돈을 모으기 보다는 그 돈을 충분히 쓰면서 여행을 다니는 것이 목표라서 꾸준히 쓸 수 있는 여행 자금 마련이 자산관리의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이 목표이며, 그런 삶을 위해서 자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적당한 주거 환경,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은퇴 후 삶,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아이들 교육을 위한 경제적 지원 등에 관심을 두고 자산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위해서 어떻게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는지에 대해 적는 것이 평소에 제가 블로그에 적는 내용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런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정해지면 그 다음으로는 자신의 수입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을 해야 합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너무 겸손하거나 또는 너무 시건방을 떨면서 올바른 자산관리에 실패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선 자신이 돈을 벌어들이는 방식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수입이 아르바이트를 통한 것인지, 일반 직장 생활을 통해서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을 통해서 생기는 것인지 등을 알아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생긴 수입이라면 정기적인 저축과 투자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통해서 얻는 소득이라면 중간 중간에 보너스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가끔씩 월급 지급이 미뤄진다든지 아니면 평생 다닐 수 있는 기업인지 등에 대해서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군인, 교사, 공무원처럼 시작할 때에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꽤 괜찮은 비율로 임금이 올라가고, 사실상 정년이 보장이 되는 수입원이라면 이에 맞는 자산관리 방식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사업을 통한 소득이라면 매달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는지, 정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지, 법인사업자로 급여를 받는 대표인지 아니면 사업자로서 조금은 편하게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등도 자산관리 계획을 세울 때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주 간단해 보이는 것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는 내용이 크게 바뀐다는 것에 있습니다. 


만약 교사, 공무원과 같은 종류의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급여가 지금보다는 나중이 더 올라 있을 것이고, 큰 사고만 안 치면 언제까지는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자산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 매년 차이는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조금이라도 소득이 오르고, 평생 소득이 끊길 일이 없다고 하면 좀 더 과감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수입이 끊길 일이 없으니 대출 계획을 과감히 세우면서 주택 마련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 투자에 있어서도 좀 더 편안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마치 사업을 하는 사람들처럼 당장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야기 하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다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면서 자산을 늘려가게 될 것입니다.





대기업을 다니는 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직장이 될 수도 없고, 정리 해고에 대한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30대 후반인 대기업 직원이 저에게 와서 마치 40대 초중반에도 짤릴 수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아무 것도 계획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못해서 40대 후반까지는 다니겠지요라고 말씀을 하는 대기업 사원들이 자산을 굴리는데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현재 벌어들이는 많은 수입이 평생 갈 것처럼 가정을 하고 저축과 투자를 한다든지,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고 앞으로 엄청난 소득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너무 큰 목표를 정해서 계획하는 자산관리도 결국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유로운 부모님을 두고 있음에도 너무 겸손함을 보여서 자산을 빨리 늘려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갑작스러운 증여세나 상속세 문제로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 것도 스스로에 대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자산관리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는 정확한 치료법을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증상 중 몇 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거나 증상을 과장하거나 축소 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고 해도 병을 고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또는 환자의 잘못된 증상 설명으로 과도한 처방이나 치료가 큰 부작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산관리는 주식을 트레이딩을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냥 단순하게 오늘 산 주식을 내일이라도 비싸게 사면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전체 그림을 두고 마음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버는 돈을 잘 분산해 두고, 잔잔한 파도 위 배처럼 안전하게 항해하는 것이 자산관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직접 투자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이 모든 것들은 "인생"이라는 어느 정도의 밑그림이 있어야지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밑그림은 스스로만이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물론 살다보면 밑그림을 수정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서 처음부터 완벽한 밑그림을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밑그림은 수정을 불가능하게 하고, 아예 모든걸 파기하고 다시 시작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관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히 자신의 수입원, 자산의 인생 철학, 자신이 할 수 있는 저축량, 가족간의 관계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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