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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Aug 21. 2017

세액공제를 위한 상품이라면 무조건 연금펀드를 선택하세요

오랜만에 세액공제가 되는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신규로 연금펀드를 가입하거나 이미 가입한 연금보험을 연금펀드로 계약이전을 하기 위해서 문의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계시는데, 제가 이전에 쓴 그들이 오래된 것 같아서 이번에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2016년도 절반 이상을 지나면서, 세액공제가 되는 상품을 가입하려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근데 금융상품 특히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첫 단추를 잘못 끼게 되면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액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에도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물론 저의 결론은 무조건 보험이 아닌 연금펀드로 세액공제와 노후준비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라는 것입니다.



현재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금융상품은 금융사별로 모두 있습니다. 


은행에서 출시한 연금저축 신탁 상품이 있고, 보험사에서 출시한 연금저축보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추천을 드리는 증권사의 연금펀드 상품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종류의 상품들 중에 무엇을 가입하던지 간에 1년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봉이 5,500만 원을 초과하는 분들은 납입한 금액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봉이 5,500만 원 이하인 분들은 1년간 납입한 금액의 16.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품을 가입하던지 간에 세액공제받는 금액은 똑같습니다.


세액공제를 위한 상품이라면 반드시 연금펀드로...


단, 세액공제를 위해서 연금펀드에 가입한 경우에는 몇 가지 장점을 더 취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납입기간에 대한 의무사항이 없습니다.


만약 세액공제를 위해서 연금저축보험을 선택을 했다면 계약 당시 약속했던 기간 동안 무조건 납입을 해야 합니다. 보험이 특성상 납입을 멈춘다면 큰 손해를 보면서 해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연금펀드의 경우에는 펀드이기 때문에 납입에 대한 아무런 의무사항이 없습니다.


만약 3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납입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출산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휴직을 했다면 그와 동시에 납입을 멈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펀드의 경우에는 펀드이기 때문에 납입에 대한 아무런 의무사항이 없습니다. 


만약 3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납입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출산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휴직을 했다면 그와 동시에 납입을 멈출 수 있습니다. 


꼭 이런 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올해에는 세액공제를 안 받더라도 납입을 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납입을 중지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마음이 바뀌어서 납입을 하고 싶다면, 다시 자동이체를 걸고 납입을 하면 됩니다. 


만약 매달 납입하는 것이 싫고, 연말 등 특정 시점에 목돈으로 한꺼번에 넣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두 번째로 납입금액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게 보험상품은 가입 당시 약속한 것들을 중간에 바뀐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건 이행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금펀드의 경우에는 가입금액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면서 세액공제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수입이 많지 않아서 5만 원으로 시작 한 사람이라도 나중에 수입이 늘고 형편이 좋아져서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해서 세액공제를 더 받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보험처럼 더 넣고 싶다고 추가로 계약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5만 원 납입하던 금액을 8만 원을 늘리거나 30만 원으로 자동이체 금액만 변경하면 됩니다. 반대 상황이라면 10만 원 납입하던 금액을 3만 원으로 줄여도 됩니다.


세 번째로 연금 퍼드의 경우에는 투자자산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 연금보험에 가입을 한다면 수익을 위한 수단으로 "금리"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금펀드로 세액공제를 시작한다면 금리와 아주 비슷한 원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있는 MMF펀드뿐만 아니라 국내외 채권형 펀드와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같이 다양한 자산에 투자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다양한 투자에는 손실에 대한 가능성도 있지만, 연금으로 사용될 거라는 본연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인 투자로 훨씬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상 품고 펀드상품은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험상품만의 장점이 있고, 펀드 상품만의 절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액공제가 되는 상품은 어떤 것을 가입하든지 간에 무조건 13.2% 또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조건의 세금 혜택이 있다면 굳이 사업비가 높고 , 가입 당시 약속을 강제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보험상품을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연금보험의 경우에는 종신 연금형이라는 연금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 연금펀드에서는 없는, 절대 장점이 있지만 이건 제가 생각하는 연금 준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일방적이기는 하지만 세액공제를 위한 상품으로는 연금 펀드를 권해드리며, 이미 세액공제를 위해서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한 분들이라면 계약이전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연금펀드로 빨리 자금을 옮겨 오실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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