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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Aug 07. 2020

농부의 마음으로 자산을 불려가세요.-2편


자산을 불리는 과정이 농사를 하는 것과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마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 >> 자산을 늘려가는 것은 "농사"짓기와 똑같습니다. 1편





4. 씨앗만 뿌린다고 열매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씨앗을 뿌리는 것이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이겠지만, 이런 시작으로 인해서 반드시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농사에는 아주 긴 과정도 필요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후 준비를 하기 위해서 "연금"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상품을 하나 가입했다고 해서 노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수익률이 좋다고 신문에 알게 모르게 광고성으로 나온 기사에 뜬 펀드를 가입만 한다고 한들 본인도 그런 수익을 볼거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농사를 하는 동안 농약도 뿌리고, 날씨 변화에 대처도 해야 되듯이 자산관리도 항상 꾸준한 관심을 갖고 시장 변화 등에 따라 대응을 해야지만이 단 1원이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노력이 없는 결과는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건 "운"일 뿐이고 "예외"일 뿐이기 때문에 그것을 일반적인 것으로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5. 우박, 가뭄, 홍수 등의 피해를 피하고 싶다면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다양한 위기에 직면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피해에 대비를 하기 위해서 보험에 가입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추가적인 시설물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그냥 자연 상태에서 키우는 것보다 더 좋은 사과, 포드들을 얻기 위해서 빛반사 필름을 쓰기도 합니다. 기온 등 여러 환경을 유리하게 설정하기 위해서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서 키우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에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런 비용이 피해를 줄이기도 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비용이 싫어서 그냥 자연 상태에서 작물을 키운다면, 열매는 썪고, 쉽게 떨어지고, 원하는 크기만큼 자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산관리에서도 비용을 들이는 것에 너무 적대감을 갖으면 안 됩니다. 때로는 비용을 통해서 손해를 줄이거나 수익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을 할 때에도 환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서 환햇지를 하기도 합니다. 건강이 아파서 병원비가 들어갈까봐서 우리는 보험에 가입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직접 투자를 못 한다면 공모펀드나 랩(Wrap) 같은 상품에 투자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급자족을 하지 않는 이상은 어딘가에 수수료라는 것은 항상 줘야 합니다. 따라서 수익을 낼 생각보다는 몇 푼 안 되는 수수료를 가지고 자꾸 따지는 것은 좋은 투자 행동은 아닙니다.





6. 씨를 뿌릴 땐 뿌리고, 열매를 수확할 때에는 수확을 해야 합니다.



씨를 뿌리고 시간이 지나면 열매를 수확할 때가 옵니다. 노력만큼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너무 농사가 잘 되서 더 욕심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확할 시기가 되면 수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큰 열매를 갖기 위해서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잘 열린 열매가 썪을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태풍에 나무에서 떨어져서 다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결과가 안 좋다면 그냥 다 갈아 엎어야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도 때가 다 있습니다. 물론 때가 언제인지를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너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먹고 살기에 충분한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때로는 아니다 싶을 때에는 손실을 보더라도 빨리 현금화를 시켜야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투자한 펀드 수익이 안 좋을 때에 그냥 그 펀드를 들고 있다가 원금이 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손실 중인 펀드가 가망이 없다면 차라리 그 펀드를 정리해서 다른 펀드로 빨리 옮겨서 수익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7. 유행하는 작물 만큼이나 앞으로 유망한 작물을 키워야 합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작년에 마늘 가격이 높아서 올해 많은 공가에서 마늘을 키웠고, 마침 풍년이라서 마늘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오히려 농가의 손해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미국 투자에 관심이 많고, 아마존과 같은 테크 기업, 금 투자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 막 그 쪽에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물론 흐름이 그렇다면 그에 따르는 것이 맞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외된 것을 분명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달러가 약세인 상황에서 미국 투자에서 수익을 보더라도 환차손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미국 달러의 약세가 앞으로 신흥국의 증시를 살려놓을 수도 있으니, 이머징 국가나 동남아 국가 등에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부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한 순간에 부자가 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부모가 부자이거나 집안이 부자라면 그 사람들은 몇 대를 걸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사를 잘 짓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만약 60~80대의 분들이 자산을 크게 일구셨다면 그 사람들은 적어도 30~40년간 장기적으로 자산을 잘 관리하신 분들입니다.



주변에 20~30대 또는 40대의 부자가 있다면 그 사람들의 인생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앞으로 자산관리를 잘 해서 더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지만 한두번의 풍년 후 맞이할 흉년으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두번의 풍년으로 부자가 된 분들을 너무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말 여러분이 부자가 되고 싶고, 올바른 자산관리를 하고 싶다면 오히라 집안이 부자인 분들의 자산관리 방법을 배우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그런 분들이야 말로 여러 날씨 변화와 식자재의 변화 등등에 대처할 수 있는 능수능란한 농부들 입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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