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Aug 10. 2020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쉽게 계산하는 방법


최근에 부동산에 관련된 법이 많이 바뀌면서 "세무사" 중에서도 부동산건은 묻지 말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얼마의 세금을 내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늘어날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쉽게 계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수수료를 줘가면서 세무사에게 물어보거나 아는 세무사에게 그냥 물어보기도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쉽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두 가지 요인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세율이 바뀌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2020 세법개정안을 보면 종합부동산세의 세율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 가격에 "곱하기"로 계산하는 "세율"이 높아지면 매년 내야하는 세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 2020 세법개정안의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부분 >



두번째로 세금을 계산하는 근거가 되는 가격입니다.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의 경우에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내야 합니다. 그래서 세율이 변하지 않더라도 공시지가가 오르게 되면 내야 하는 세금도 늘어나게 됩니다. 



공시지가는 실제로 주택 가격이 올르면 같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공시지가는 오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공시지가를 현실화 한다면서 실거래 금액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택 가격이 안 오르더라도 공시지가는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과는 상관없이 세금은 더 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계속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자신이 내야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따져보고 이에 따라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대응 중에 하나는 부동산의 일부를 배우자에게 증여를 하는 것입니다. 6억까지는 10년간 배우자에게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증여에 따른 취득세도 변경을 했는데, 일반 지역이면 이전처럼 3.5%이지만 조정대상지역 내 3억 이상의 주택의 경우에는 12%로 약 3배가 늘었습니다. 이번 법안의 시행은 아마도 8월 11일 정도로 예상이 되니, 그 전에 한번 해 볼 것을 고민해 보실 필요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서 관보에 개제가 됨으로서 공표가 됩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빨리 서두르면 어느 정도 취득세를 아끼면서, 종부세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캡쳐 : kb 리브온 홈페이지 >




그럼 이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쉽게 계산하는걸 알려드리겠습니다.


1. 리브온(Liiv on _ 클릭)에 갑니다.

2. 중간에 있는 "부동산 계산기"로 갑니다.

3. 그리고 종합부동산세를 선택해서 계산을 해 봅니다. 



@ 어플 Liiv on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가셔서 배우자에게 증여를 했을 경우와 아닌 경우를 다 계산해 보시면 쉽게 어떻게 할지 답이 나올겁니다. 사실 절세의 기본이 자산 분산이기 때문에 다주택자라면 각각의 집을 모두 공동 명의로 하는게 유리한 경우가 많긴 합니다.



배우자 증여 문제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내야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계산하고 싶다면 해당 홈페이지를 꼭 이용해 보세요.



부동산 주소만 선택하면 바로 공시지가를 끌어오기 때문에 계산도 편합니다. 또한 향후 공시지가가 오를 것을 예상해서 수기로도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의 재산세와 종부세를 예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작가의 이전글 농부의 마음으로 자산을 불려가세요.-2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