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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Oct 23. 2020

떨어지는 환율을 가지고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저번 달 말에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습니다. 



클릭 >> 요즘 제 눈에는 환율만 보입니다.



저번 달 말부터 제 눈에는 정말 환율 밖에는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요즘 제가 너무 바빠서 정작 저를 위한 자산 관리를 거의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입한 달러 상품들에 대해서 어떤 조치들을 취하기도 하고, 새로운 상품들을 가입하기 위해서 틈틈히 시간을 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 캡쳐 : investing.com / 10년물 만기 브라질 국채 금리 그래프 >




가장 최근에 관심을 많이 갖고 보는 상품은 브라질 채권 입니다. 올해 브라질 헤알화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많은 금액을 브라질 국채 투자에 넣지 못한 이유는 채권 금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제가 기대하는 브라질 국채 채권 금리는 10%가 넘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1~2년간 브라질 정부의 정책 때문에 브라질 채권 금리는 6%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최근에 채권 금리가 7.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금의 브라질 채권 금리가 제가 원래 투자를 하던 또는 제가 기대를 하던 금리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거의 1~2년간 브라질 국채에 대해나 저의 기대치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연 7%대의 금리라면 지금은 매우 만족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가 대한민국 원화대비 역대급 최저치까지 내려왔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충분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라질 국채를 매입해 볼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다시 헤알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다면, 이전에 제가 투자를 했던 것처럼 매우 짧은 시간 굉장히 좋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캡쳐 : 네이버 환율 : 최근 10년간 브라질 헤알화와 국내 원화 환율 >



이렇게 환율이 낮아질 때에는 이미 가입한 보험 상품에 미리 달러로 된 보험료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미국 달러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달러로 내더라도 결국 우리는 원화를 환전해서 내야 합니다. 따라서 환율이 낮아질 때에 달러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결국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원화도 적어지게 됩니다.



국내에서 가입한 달러 보험 상품의 경우에는 추가납입이 가능 합니다. 따라서 메트라이프 달러 종신보험 등의 국내에서 판매하는 달러 보험 상품을 가입한 분들은 어차피 추가납입을 할거라면 지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다른 나라의 해외 달러 보험 상품을 가입한 분들은 앞으로 내야할 보험료를 "선납"할 수 있습니다. 선납을 한다면 앞으로 몇 년간 또는 남은 기간 전체 기간 동안에 보험료를 안 내도 됩니다. 따라서 환율 덕분에 원래 내야 하는 보험료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향후 원달러이 다시 올라간다면, 환차익까지 볼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혹시 최근 1년 사이에 외환 대출을 받은 분들이라면 일부라도 대출 상환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이 지금보다 높은 때에 외환 대출을 받았다면, 환율이 떨어진 지금 대출 원금도 그 만큼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외환 대출을 받은 기업이나 개인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 잘 지켜보다가 상환을 일부라도 하면 재정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최근 1년간의 원달러 환율 변화 >



올해 해외 여행을 계획하셨다가 못 가신 분들은 내년에 갈 여행 비용을 미리 달러로 바꾸어 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분별하고 조절할 수 없는 소비가 아니라면 우리의 인생을 위해서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조금씩 분할해서 여행자금을 미리 바꾸어 두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바꿔놓은 달러를 마땅히 수익을 내면서 둘만한 곳이 없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그래도 환율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달러로 바꿔서 그냥 외환통장에 넣어두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닙니다.



또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블랙프라이 데이 또는 그냥 현지 세일을 이용해서 해외 직구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해외 직구를 잘 알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환율이 떨어지면 물건을 살 때에도 추가적인 할인을 받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저를 위한 해외 달러 보험 상품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 참에 좀 괜찮은 해외 달러 보험 상품을 추가로 가입할 예정입니다. 



제가 이미 여러 글을 통해서 소개를 해 드렸듯이, 해외 달러 보험 상품과 우리 나라의 보험 상품을 비교한다면, 경쟁력인 부분에서 누가 우월한지 따져볼 필요도 없을 정도 입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추가적으로 저의 미래를 위해서 해외 달러 상품을 가입해볼 예정입니다.



클릭 >> 연금 목적으로 가입하면 좋을만한 해외금융상품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자산을 대한민국의 통화인 "원화"로만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인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마음이 열려있다면 다양한 해외 상품이나 자산을 갖고 계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가정이지만, 저도 나이가 좀 더 들고, 자산이 지금보다 더 많은 상황이라면 환율을 보고 분명히 해외 부동산을 구입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해외 거주에 대한 바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 저에게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국 캐나다의 벤쿠버와 같은 동네에 작은 집이라도 사도록 자극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근래에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상 엄청나게 낮은 환율은 아닙니다.



따라서 제가 최근에 환율에 관심이 많고, 그를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참고 글을 적었을 뿐입니다.



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지만 만약 오늘 제가 말한 것들이 마음에 든다면, 급하게 행동으로 옮기지 마시고 천천히 나눠서 달러로 여행자금을 마련하시거나 천천히 나눠서 달러 보험료를 선납하시거나 심사숙고해서 해외 달러 보험 상품을 가입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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