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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Feb 17. 2021

기술 개발(하이 테크)이 높여준  투자 성공 가능성  


흥분으로 가득찬 가슴과 미친 듯이 뛰는 심장 때문에 밤을 새고 싶은 날들이 있습니다. 대학교 중간 고사 때 잠깐 쉰다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연결하고 한 두개의 기사를 보다보면 기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수 시간을 잡아먹었 듯이, 그렇게 새벽 2~3시 되어버리는 저만의 금요일이 바로 그런 날입니다.



미국 등에서 유학을 하고 한국에 돌아온 친구들이 들려주던 먼 나라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듣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힙합, 스타벅스, 콜드스톤, NBA 소식들, 한 달 늦게 개봉하는 블럭버스터 영화들, 동경하던 스타들의 다큐멘터리 비디오 테잎들 등이 특별한 사람들이 구전으로 "얻어 들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사람들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실험을 하고 있는 스타쉽(Starship)의 실험을 생방송으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각 나라의 연예인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자랑하는 인스타 라이브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야후파이낸스에서는 생방송으로 증권 방송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영어가 어렵다면 문서는 물론이고 동영상을 보면서 한글로 어느 정도 번역이 된 자막으로도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심만 갖는다면 정보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투자의 수익률이 크게 달랐지만 이제는 정보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대상도 기술의 발전으로 무궁무진하게 넓어졌습니다. 우선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럽 등의 주식은 원한다면 모바일앱을 통해서 얼마든지 직접 살 수 있습니다. 



결국 기술 발전을 통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정보도 이제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디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먹고, 어떤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모바일앱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사면 됩니다. 베트남 기업의 주주가 되고 싶다면 원하는 베트남 기업의 주식을 모바일 앱으로 직접 사면 됩니다. 결국 투자에 대한 결정과 행위에 대해서는 원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이번에 현대차가 인수한 Boston Dynamics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로봇 SPOT >




그럼 과연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술의 발전이 투자 방법 또한 다양하게 바꾸어 놓았을까요? 저는 바뀌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해외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어떤 기업이 너무 좋고, 당장이라도 더 사업구조나 수익 등이 좋아질 것 같아서 당장 주식을 원하는 만큼 사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정해진 투자 금액을 가지고 한번에 전부 사거나 절반 정도만 사고 나머지 금액으로는 주가의 추이를 보면서 분할 매수를 하면 됩니다. 최근에 저는 디즈니(Disney) 주식을 샀습니다. 이유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쓰고 싶지만 일단 저는 올해 디즈니라는 회사의 이익이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당장 봄에라도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디즈니 주식을 살 자금의 액수를 정했고, 그 중에 절반 정도를 이미 디즈니 주식을 사는 것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금액은 디즈니 주가가 떨어질 때 마다 5번 정도에 나눠서 매수를 할 생각입니다.



< 100명 정도를 태우고 나를 수 있는 Space X의 Starship 가장 최근 실험 - 목적은 이륙과 착률이 아닌 공중에서의 우주선의 방향 전환이었음. >




두번째로 당장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서서히 좋아질 것 같은 기업을 사는 경우 입니다. 또는 목돈은 없지만 매달 적립식으로 사고 어떤 주식을 사고 싶은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알아서 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을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저는 오늘 주제와 맞는 방법인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를 권해드립니다.(국내 상장 주식은 안 됩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해외 주식도 원화 기준으로 월적립식으로 살 수 있습니다.(이런 기능이 있는 증권사도 있고, 없는 증권사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이런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매달 10만원씩 주식을 사고 싶다면 원화로 매달 10만원씩 적금처럼 특정 주식을 사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럼 매수 당일 주식 가격에 따라서 1주, 2주가 아니라 0.3주, 1.2주 이런 식으로 소수점으로 매수가 되는 것입니다. 진짜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대단한 투자 방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GM(General Motors Corporations)이라는 회사사 서서히 큰 성장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위와 같은 소수점 투자로 GM의 주식을 모아갈 생각입니다.



당장은 제가 산 GM의 주식이 안 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달 50만원씩 매입을 하면서 5년 동안 3,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샀는데, 갑자기 해당 회사가 전기차 등으로 인해서 긍정적인 평가로 갑자기 주식이 2배가 오르면 그 동안 모은 3,000만원이 6,0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여행 관련 주식도 이런 식으로 사도 좋다고 봅니다. 항공주, 영화관 관련 주식, 크루즈 관련 주식, 여행 관련 주식 등은 지금 목돈으로 사기에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진짜 언제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2년 뒤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사람들이 여행도 다니면서 당연히 뭔가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난다면, 차라리 매달 자동이체를 걸어두고 조금씩 주식을 모아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아마존이 운영하는 마트 - Amazon Fresh > 





마지막으로 큰 그림으로 어떤 산업이 발전할 것 같아서 특정 산업에 투자를 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전기차 관련된 산업이 많이 발전할 것 같은데 도대체 중국의 수 많은 전기차와 베터리 관련된 회사 중에서 어떤 회사 좋은지 알 수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는 미국에는 도로 등 인프라가 엉망이라서 새로운 대통령 시대를 맞이해서 건설 경기가 좋을 것 같은데 미국에 어떤 회사가 도로를 까는지, 시멘트를 만드는지, 중장비를 누가 파는지 등을 알 수 없어서 투자를 못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앞으로 여행업이 좋아질 것 같은데 어느 항공사 주식을 살지, 어느 여행사 주식을 살지, 어느 호텔 주식을 살지 등이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ETF를 사면 됩니다. 건설 관련된 ETF, 전기차 관련된 ETF, 여행 관련 ETF, 컨텐츠 관련 ETF 등 너무나도 다양한 ETF가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도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큰 그림은 그려지는데 도대체 어떤 주식을 사서 투자할지 모른다면, 테마가 있는 ETF를 사면 됩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펀드에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도 매우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투자를 할지, 어느 나라의 회사에 투자를 할지 등은 각자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내가 좀 알고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아무래도 미국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 같으면 비자, 마스터 주식을 사도 됩니다. 자꾸 나이키 운동화가 눈에 띈다면 NIKE 운동화를 사며 됩니다. 자꾸 전기차가 땡기면서 그 쪽 분야가 좋게 보인다면 전기차 관련 ETF를 사면 됩니다. 나도 모르게 넷플릭스에 정액 요금을 내가면서 매일 한두편을 보면서 정액권 사용을 끊지 못한다면 넷플릭스 주식을 사면 됩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쇼핑도 하고 있다면 페이스북 주식을 사면 됩니다. 집에서 피자 시켜먹을 때 도미노 피자 앱이 너무 편하다 싶으면 도미노 피자를 사도 됩니다. 담배를 절대 끊지 못하는 친구를 보고 담배 산업이 절대 죽지 않을 것 같으면 필립모리스와 같은 담배 주식을 사셔도 됩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투자가 너무 쉬운 세상이 왔습니다. 굳이 돈이 많아야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매달 5만원씩 내가 좋아하는 주식을 사다 모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회사의 주주가 되고 싶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바뀌었고, 이런 바뀐 세상에 적응을 하면 얼마든지 우리는 자산을 불려갈 수 있습니다. 바뀐 세상에서 살고 있다면 우리 스스로의 투자 방식도 바꿔보면 바꿔보면 어떨까요?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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