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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r 10. 2021

건강보험에 대한 자세한 의견 2편

입원비, 뇌, 심장, 표적항암약물치료 및 항암약물치료


개인적으로 가입하는 건강보험들은 상품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특약 등을 붙이느냐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특약이라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 특약들을 가져가야하는지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와 같은 자산관리사나 보험설계사들이 붙여주는 특약을 믿고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저번 1편과 함께 이번 2편에도 제가 어떤 가치관과 생각을 갖고 특약을 넣는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저를 통해서 보험 가입을 하지 않는 분들도 각자 건강보험 가입을 할 때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릭 >> 건강보험에 대한 자세한 의견 1편 - 사망, 암, 실비, 수술






4. 입원비



건강보험을 가입할 때에 꼭 넣는 특약 중에 하나가 바로 입원특약입니다. 저는 최근에 가입을 도와드리는 분들의 건강보험에는 입원특약을 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입원특약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입원특약도 여러 종료가 있긴 하지만 간략히 이야기를 하자면 30대의 경우에 아프거나 다쳐서 입원을 하는 경우에 매일 3만원씩 받기 위한 입원특약의 월보험료가 대략 8,000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세상을 살아오면서 입원을 한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매달 8,000원씩 하는 보험료를 4달만 내도 32,000원으로 대략 입원을 해서 받은 하루 보험금이 30,000원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입원특약을 넣어서 보험료를 낼 바에는 차라리 그냥 그 돈을 아끼는 것이 더 좋다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요즘은 병원에서 입원도 잘 안 시켜줍니다. 예전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좀 아프면 병원에서 몇 십일 입원하면서 보험료도 받는 등의 보험 사기와 같은 행위가 쉬워서 한 때 입원특약이 무슨 용돈벌이용 보험 처럼 판매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들은 잘 벌어지지도 않으며, 이런 행위는 명백히 보험 사기라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실비특약이 있는 경우에는 실비 특약에서 입원비의 일부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저는 혜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입원 특약 가입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환자입원특약"은 원한다면 가입을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뇌, 심장 관련 특약별 보장 범위 >



5. 뇌, 심장 관련 보장



과거 보험과 비교해서 보장이 제일 많이 변한 것이 바로 뇌, 심장 관련된 특약들 입니다. 이 부분은 기존 보험을 조금 조정을 해서라도 추가로 가입 등을 통해서 보장을 넓혔으면 하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뇌, 심장 관련된 질병코드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뇌에 관련된 보장은 뇌혈관, 뇌졸중, 뇌출혈로 크게 구분을 해서 특약을 만들고, 심장 관련해서는 허혈성심장질환, 급성심근경색으로 나눠서 특약을 만듭니다.



과거에 판매가 되던 뇌 보장은 주로 뇌출혈 또는 넓어봤자 뇌졸중 까지 였으며, 심장 관련해서는 주로 급성심근경색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2~3년간 갑자기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뇌혈관과 허혈성심장질환 관련 특약을 만들면서 소위 뇌와 심장 관련된 모든 질병을 다 보장받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 이미 가입된 보험의 증권을 확인해 보시고, 뇌졸중, 뇌혈관, 급성심근경색 관련된 특약만 있으신 분들은 보장을 추가로 가입 또는 리모델링을 할 생각을 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보험료 등의 문제가 있으니 무턱대로 그냥 다 보장을 추가하거나 변경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



또한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관련된 진단금은 보험료가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저도 진단금 보다는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관련해서는 진단금이 아닌 수술비로 대신 했습니다. 이렇게 뇌와 심장 관련된 보장은 수술비로 대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6.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약물치료 



최근 새롭게 생긴 보험이나 특약 중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 "항암약물치료 특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특약으로 제가 가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보장 내용 중에 하나 입니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에 추가를 할 수는 없고, 이런 특약이 있는 보험을 새롭게 가입을 해야 하는데 다행이도 보험료가 40대 초중반인 저에게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닙니다.



이 보장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정확히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가족도 있고, 한참 경제 활동을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암이라는 질병은 치료 여부를 떠나서 경제적인 타격을 주는 질병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암 치료는 국가에서 95% 정도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환자는 주로 5% 정도만 부담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것 이상의 치료, 예를 들어서 표적항암약물치료의 경우에는 고가의 치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당연히 일반 암치료 보다는 암이 생긴 부위에만 집중치료가 가능한 "표적항암약물치료"가 부작용도 적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만 없다면 이런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히 맞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롭게 생긴 치료 특약에 대해서 보험료가 높지 않다면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표적항암약물치료 특약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글로 설명을 드리고 상품도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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