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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Apr 01. 2021

[추천/해외/달러]내가 직접 할수 없다면 믿고 맡겨보자


무조건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15년 정도 저축, 투자를 통해서 자산관리를 해 본 결과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어떤 상품을 가입해서 관리도 안 하고 들고 있다거나 그냥 주식을 사서 쳐다보지도 않고 두기만 한다고 해서 수익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고, 마음도 편한 자산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은 매우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지금까지의 자산관리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다시 돌아보면서 잊고 있던 것들을 많이 되찾았습니다. 그래서 이에 맞는 제가 좋아하는 상품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상품은 다른 나라의 보험 상품으로 미국 달러로 납입을 하고 나중에 미국 달러로 돌려받는 상품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여러 상품이 있지만 해당 국가의 상품이 훨씬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상품의 구조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금융 상품이 더 선진화된 국가의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해당 국가는 외국인도 금융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원하면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면서 우리 나라의 상품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말도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시거나 바로 의심부터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거꾸로 과연 우리가 가입하는 우리 나라의 상품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우리가 흔히 가입하는 장기 상품이 과연 글로벌적으로 좋은 상품인지에 대해서 먼저 의심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이야기를 할 상품의 특징을 우선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우선 납입 방법은 매년 납입을 하는 연납이나 또는 전체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거나 일부 나눠서 내는 등 다양하게 납입이 가능합니다.



제가 아래 설명드릴 상품은 연 6,000달러씩 5년을 납입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매년 6,000달러씩 5년 동안 매년 한번씩 납입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목돈이 있다면 5년치에 해당하는 30,000달러를 한꺼번에 납입을 하거나 아니면 처음에는 1년치만 내고 나중에 4년치를 몰아서 내거나 처음에 2년치를 내고 나중에 1년치 그리고 다시 2년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기본적으로 고객이 납입한 돈을 해당 보험사가 직접 운용을 하고 그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변액 보험의 경우에는 고객이 낸 돈을 고객이 알아서 펀드를 바꿔가면서 자기가 다 관리를 해야 하지만 해당 달러 보험 상품은 고객이 돈을 내면 해당 회사가 직접 운용을 해서 수익을 회사와 고객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상품의 피보험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보험자를 변경한다는 것은 자산을 누군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부모도 자신의 돈을 잘 관리를 하지 못하는데, 아이들의 돈 또한 관리를 해 준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이런 상품에 가입을 해서 수 십년간을 지켜봤더니 약속대로 수익도 괜찮게 나는 것 같고 하면, 부모가 일부 자금은 꺼내쓰고 나중에 자녀로 피보험자를 바꾸면 됩니다. 그럼 다시 이 상품은 자녀가 사망할 때까지 돈을 잘 굴려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물려준 돈을 자녀가 잘 굴릴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의 좋은 상품을 가문 대대로 유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연 6,000달러씩 5년간 납입 한 상품의 예상환급금 예시표 >



위의 예시표는 매년 6,000달러씩 5년간 납입을 했을 경우에 대한 예상 환급금 입니다. 



아까도 이야기를 드렸지만 이 상품에 투입된 수 많은 고객들의 돈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큰 해당 회사가 직접 운용을 해서 수익을 일정 비율로 고객과 나눠 갖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일정 부분의 환급금은 보장을 해 주고, 일정 부분은 회사의 운용 수익에 따라 가변적으로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수익이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자신의 돈이 어떻게 될거라는 대충의 예상은 해야 합니다.



그래서 회사는 자신들이 과거에 해 왔던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운용 방식과 수익 등을 감안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연히 예상을 해야하고, 그 결과를 위와 같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5년간 총 30,000달러를 내면 회사에는 가입 후 20년째가 되는 해에 원금의 약 253%인 75,952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 원금에 가까운 30,917달러는 20년째가 되는 해에 운용 수익과는 상관없이 해당 회사가 무조건 보장을 해 주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남은 45,910달러는 회사가 20년 동안 운용을 했을 때에 이런 결과는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적어놓은 것입니다. 



똑같이 만약 이 상품에 넣은 총 30,000 달러를 안 쓰고 그냥 두면 30년 째에는 5배에 가까운 149,409달러가 될 것이고, 70년 뒤에는 80배에 가까운 2,409,046달러가 될 것이라고 해당 회사는 예상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위의 표를 보면 대충 15년~20년째가 되는 해에는 회사가 보장하는 금액 자체가 원금인 30,000달러가 넘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난 이후에는 원금 손실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특정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들의 환급률 달성을 발표한 데이터의 일부 >



그럼 분명히 위의 예시표가 제시한 해지환급금이 말도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리고 상품을 판매 하기 위해서 과장된 예시표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나중에는 수익이 안 나서 예시표 만큼 못 준다는 이야기를 할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하지만 이런 것은 어쩌면 너무 한국적인 사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슬라 주식이 1년에 6배가 올라갈 때, 현대차 주가가 그 정도 안 오른 것을 보고 테슬라의 가치가 과장되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현대차의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글로 길게 적기는 힘들지만 해당 국가의 금융 관련 법규에서는 매년 보험사들이 과거에 판매를 하면서 제시를 했던 예시표를 얼마나 달성하고 있는지를 정확한 지정 공식에 맞춰서 계산을 해서 매년 관련 국가 기관에 보고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영업을 위해서 미래의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만약 달성이 불가능한 예시표를 제안하고 판매를 했다고 하면, 향후 지속적으로 과거에 판매를 한 상품의 달성률이 기대에 못미치게 발표가 될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고객들은 과거에 판매된 상품의 수익 약속을 못 지키는 회사의 상품을 가입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을 회사들은 자신들이 지킬만큼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사후 관리를 통해서 달성률을 100% 전후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매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을 보면 해당 국가의 상위 10개의 보험사가 판매하는 총 6가지의 보험 상품(저축보험, 보장건강보험, 연금보험 등)이 달성한 환급률은 평균적으로 가입 당시 환급예시표에서 제시한 환급금의 93%를 2018년도에 지켜주었고, 2019년도에는 95%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아직 2020년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는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 여러 방법과 다양한 상품을 이용을 합니다. 부동산 투자도 하고, 직접 주식도 투자를 하고, 간접적인 투자를 위해서 펀드에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좀 더 안정적이거나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기도 하고, 환전을 해서 일부 자산을 달러로 모아서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오늘 이 상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산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또 다른 선택권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저는 자산의 일부를 우리 나라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금융 시스템에 넣고 싶었습니다. 우리 나라와는 다른 금융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상품이라면 또 다른 수익을 만들어 주거나 한국에 넣어둔 자산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원화와는 달리 달러로 자산을 불릴 수 있고, 내가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보다는 회사가 직접 운용을 해 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투자 수익에 대한 예시표를 충분히 불신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은 해당 국가의 법에 따라 매년 과거에 이미 판매를 하면서 약속한 환급률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보고하게 함으로서 "사후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과장된 수익률 제안을 못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2010년 이후부터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괜찮은 회사의 괜찮은 상품은 충분히 약속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어나는 자산을 일부 사용을 하고 남은 것은 자녀에게 물려주면서, 자녀의 투자 능력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녀에게도 자산 관리의 혜택을 줄 수 있다는 확신도 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전 재산을 다 이런 상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일부라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나라의 금융 시스템에 맡겨두는 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거기다가 내가 직접 고민할 것이 아니라 그냥 한번 맡겨본다는 생각이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상품이 자산 관리의 또 다른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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