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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l 26. 2021

이제 교통운송 혁명이 시작된다.


드디어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2021년 7월 11일에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민간인을 우주로 보내는 것에 성공을 했습니다. 지상에서 90km 상공에 민간인을 띄우고, 약 4분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를 우주 여행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2021년 7월 20일에 다시 아마존 창업자인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도 첫비행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나사(NASA) 대신에 우주인과 물자를 수도 없이 우주로 보내고 있는 테슬라의 CEO 일런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Space X)도 여객우주비행을 2021년 가을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어떤 미래가 우리의 삶을 바꿀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자라오면서 봤던 세상은 2000년 전후의 인터넷, 핸드폰 등의 통신 혁명으로 인해서 굉장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랑도 이야기를 하면 과거 20년간 변화가 자신의 70년 넘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의 세상에는 이동의 혁명이 있을 것 같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 포드가 저가의 자동차를 대량으로 판매를 하면서 이동의 편리성이 생겼고습니다. 그리고 통신의 발달의 신호등, 자동차 등 사물간의 정보 전달이 원활해지면서 빠른 시일 내에 운전을 안 하고도 개인 이동 장치를 이용해서 장소를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동하는 시간에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갖게 되고, 그 시간에 또 다른 생산성이 있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제가 최근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은 우주 관련된 이동입니다. 어제 있었던 버진 갤럭틱이나 다음 주에 비행을 진행할 블루 오리진이나 지금은 모두 우주 관광에 대한 사업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주로 민간 항공기가 올라간다는 것은 결국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에서 더 빠르게 지역간 이동을 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가장 선두적인 우주 사업을 하고 있는 테슬라(Tesla)의 엘런머스크(Elon Musk)가 만든 스페이스엑스(Space X)는 발사체를 여러번 재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로 발사된 발사체를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회수를 하고 있습니다. 회수를 하는 장소는 일반 땅 뿐만 아니라 파도가 쳐서 착륙장소가 움직이는 바다 위이기도 합니다.



이미 스페이스엑스는 자신들의 로켓 기술을 이용해서 "지구 내 운송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사대를 해상이나 지상에 설치하고 비행기나 선박 대신에 제품을 나르는 곳에 우주항공기술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로켓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든 스페이스엑스로서는 배송 단가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은 수지타산이 안 맞을 수 있지만 군장비를 전세계 어디든지 한 시간 이내에 배송해서 전쟁을 치르고 싶어하는 미군들이나 반도체 공장에 쓰일 제품들을 빠르게 운반하고 싶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좋은 고객이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배송으로 기술이 완벽에 가까워지면 아래 글처럼 뉴욕에서 로켓을 타고 베이징까지 40분만에 도착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SpaceX wants to go New York to Shanghai in 40 minutes


www.cnbc.com



기초 과학이 부족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신생 혁신기업이 태어나기 어려운 기업 환경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후발주자로서 일종의 카피(Copy)를 통해서 우주 산업 분야에서도 꽤 괜찮게 성장할 기업들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같은 기업이 탄생하기 보다는 국방, 항공 또는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이런 분야의 발전에 편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네이버 정도가 근거는 없지만 그래도 해당 산업에 발이라도 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은퇴를 할 시점인 20~25년 정도에 만약 "하이퍼루프(Hyperloop)"라는 새로운 개념의 운송 수단이 대중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저 또한 정말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그것만 바라보면서 더 많은 노후 자금을 준비할 자세가 되어있을 정도로 저의 60~70대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불의 발견이 인류를 바꾸었고, 전기가 세상을 바꾸었듯이 이런 운송, 교통의 발전이 앞으로 저를 포함한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한번 상상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뛰어난 사업가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상상력, 자본 그리고 인사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고, 우리와 같은 구성원 각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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