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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Sep 27. 2021

비과세해외펀드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전에 다시 복습하기


2016년부터 2017년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또는 비과세해외펀드)"라는 상품이 판매가 된 적이 있습니다. 2015년도에 발표가된 세제개편안에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라는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명시가 되었고, 해당 정책의 주요 혜택은 비과세라고 하는 투자 수익에 대해서 전혀 세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해외상장주식에 투자를 하는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하는데 그 부분이 없다는 것이 일종의 파격이었습니다. 



< 캡처 - 2015년 세법개정에 대한 후속시행령 상세본 -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



오늘 이야기하는 해외비과세펀드(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만드신 분들은 만든 날부터 10년 이내에 언제든지 투자를 하고 펀드를 부분 또는 전부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리하는 시점의 수익에 대한 세금은 전혀 없습니다.



당시에 해당 제도를 이용해서 만든 계좌에는 대부분의 증권사에 아마도 "해외주식투자펀드" 또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라는 꼬리말이 붙어있을 것입니다.(만들었는데 잘 모르겠다는 분은 저에게 물어보지 마시고 해당 금융사에 문의하세요. ^^ 제가 그런 대답은 못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당시에 만들어 놓은 펀드에만 지속적으로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펀드를 만들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는 없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당시에 해외비과세펀드 관련해서 쓴 글을 봤는데, 당시에 여러 기준을 가지고 이미 다양한 펀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클릭 >> 10년을 기대하며 비과세해외펀드를 선정하는 나만의 기준





제가 가지고 있는 해외비과세펀드가 있는 계좌의 상세 정보를 보면 2017년 1월에 만들었기 때문에 2027년 1월 15일까지 계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시 정책적으로 3,000만원이라는 한도를 두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넣다 뺐다 하는 무제한 한도가 아니라 그냥 이용 가능한 한도를 말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1,000만원을 시험삼아 넣었서, 위의 사진을 보면 2,000만원만 더 넣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저는 중간에 펀드를 환매를 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환매한 금액만큼 한도가 늘지 않았습니다. 그냥 처음에 1,000만원을 넣었기 때문에 이제 한도는 2,000만원 입니다. 이렇게 2,000만원을 나중에 다 넣으면 이제 더 이상 입금이 안 됩니다. 중간에 환매하고 인출했다고 또 다시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안 됩니다!!! ^^



< 2017년도에 미리 만들어둔 펀드와 당시 투자하고 남은 금액들 >



해당 정책이 시행되던 2017년도에도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었기 때문에 저는 나중에 활용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대폭락이 왔을 때에도 대응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른 금융상품이나 연금저축, DC형 퇴직연금 그리고 IRP 등 다양한 곳에서 같은 펀드들 투자를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도 사실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500만원 정도 환매도 했는데 각 펀드별 수익률이 참 좋습니다. ^^ 당시 그냥 목돈 넣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분들은 수익률이 참 좋습니다. 수익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 나더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도 안 되고, 아무런 세금도 없다는게 참 부럽습니다.





이제 2027년까지 약 5년 정도가 남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동이체를 걸어서 분할매수를 1~3년 동안 해 볼 것을 고객들에게 권해드릴 예정입니다. 물론 저도 똑같이 할 예정입니다.



이미 만들어둔, 위에 보이는 9개의 펀드 중에서 제일 기대되는 펀드는 "금" 관련 펀드 입니다.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상태이지만 위기에는 역시 금만큼 수익이 많이 나는 상품도 찾기 어렵습니다. 나머지 8개의 펀드가 모두 긍정적인 경제 상황에서 수익을 내겠지만 어려운 시기에 금펀드는 저에게 기쁨을 줄 것 같습니다. 



지금보니 글로벌에 고루 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 그리고 지역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목적에 가입한 "피델리티유럽펀드", "삼성아세안펀드", 유럽의 맏형격인 독일에 투자하는 "베어링독일펀드", 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는 인도에 투자하는 "삼성인디아펀드", 여전히 미래를 이끌어갈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테크놀로지펀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기에 힘을 줄 금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펀드"까지 그래도 열심히 고민해서 분산 가입해 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이런 상품을 가입하고 했던 것이 2017년인데 벌써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 조금씩 분산 투자를 한다면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조정장에서도 그래도 마음은 편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2,000만원의 한도가 있으니 아끼고 아껴서 매달 100만원씩,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금펀드에 월 20만원, 나머지 8개 펀드에 월 10만원씩 20개월 동안 해외비과세펀드(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자동이체로 납입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2027년 1월이 되기 전에 고점이다 싶은 시점에 환매를 해서 4~5년 후에는 수익의 일부를 가지고 부모님이랑 저희 가족들이랑 여유로운 여행이라도 가야겠습니다. ^^ 분명히 분산 투자를 한다면 증시에 조정이 오더라도 분명히 좋은 수익을 5년 이내에 얻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해외비과세펀드를 가입해 둔 분들은 어떤 펀드(또는 ETF)를 가입했는지 확인하시고, 이용할 수 있는 남은 한도를 확인하셔서 분산 투자를 통해서 마음편한 비과세 투자를 해보시며 어떨까요? 행복하게 5년이란 시간을 보낼 좋을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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