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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Oct 08. 2021

나와 자녀를 위해 멀리 보고 투자하고 싶은 산업분야  

우주항공 분야


저는 과거보다는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상상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과거에는 정보가 없어서 즐기고 싶은 만큼 즐기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수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만큼 밤이 새도록 이것 저것 뒤져보는 맛이 쫀쫀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보고 계신 블로그에도 "미래를 읽는_투자"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곳에 2010년 10월에 전기차에 대한 기사를 올렸고, 과거에 미래를 상상하는 블로그를 따로 운영을 했던 것을 보면 그냥 천성적으로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보수적이지만 목돈을 모으는 자산관리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여유있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돈이 필요할 때 돈이 없음을 깨닫고 뒤늦게 시작하는 투자는 현실을 따라가는 매우 정신없고 바쁜 투자가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산업의 길목을 막고 미리 기다릴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투자를 한 돈을 회수할 필요가 없는 여유로운 자금 상황이 필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항상 여유자금, 남는 돈, 결국 안 쓸 돈 등이 필요하고, 그런 돈으로 투자를 한다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클릭 >> 쫓지 않고 길목을 지키는 투자 - 자산관리는 역시 마음이 편해야 제맛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다들 안 하지만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자녀에게 주식을 사 주는 것이 엄청 유행처럼 번졌습니다.(지금도 다들 잘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 아마존, 나이키, 구글 등의 주식을 아이들 앞으로 조금씩 사 모으고 있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것은 아이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20년~25년 뒤의 저의 "노후 용돈"과 아이들의 "사회생활 기초자금"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면 저는 더 먼 미래의 산업에 투자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마치 미국이나 유럽의 투자자들이 전쟁이 끝난지 20년 밖에 되지 않은 나라의 삼성전자에 조금씩 투자를 늘려가면서,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반도체를 하겠다며 여러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고 드디어 1983년도에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기쁨을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만한 장기적이면서 불분명한 투자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지금과 같은 최고의 위치에 오르면서 수익을 수 천배에서 수 만배를 주는 기쁨을 상상할 수 있는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 큰 돈을 넣을 수 없습니다. 그냥 제 앞으로 100~200만원 정도만 투자를 해서 20~25년 뒤에 100배인 1억~2억 정도가 되기를 꿈꾸면서 오늘 이야기할 산업에 내년 여름 이전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정말 이런 수익이 난다면 저의 노후를 위해서 1~2억은 정말 행복한 용돈이 될 것이고, 그 당시 30대 중후반이 되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남들보다 조금은 앞선 출발선에서 인생이란 경기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릭 >> 2021년 9월 16일에 있었던 스페이스엑스의 최초 민간인 우주여행 발사 모습



20~25년 뒤 저의 삶의 패턴을 바꿔놓을 산업은 우주항송 산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우주선으로 우주 여행을 하거나 다른 행성에서 사는 것이 아닌 지구 내에서의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각 나라가 물류 운송도 이제는 비행기나 배가 아닌 로켓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저는 상상을 합니다. 이미 스페이스 엑스(Space X)는 자유롭게 로켓을 발사하고, 발사된 로켓을 이미 10번 이상 재사용하고 있고, 발사 로켓을 원하는 위치에서 회수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욕에서 상하이로 급하게 보낼 물건들이 있다면 로켓을 통해서 40분 만에 쉽게 보낼 것입니다. 이미 스페이스 엑스는 미군 물자를 전쟁지역에 로켓으로 배송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대륙간 이동에 우주 산업이 활용이 된다면 결국은 서울에서 파리 또는 뉴욕 등 각지역간의 인간의 이동에 로켓도 활용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로켓이 안전하게 해안가에서 발사가 되서 해안가로 도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바다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라는 상상도 합니다.



< 대륙간 로켓이동 예상 시간 >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위성 산업은 잘 발전을 하고 있었지만 발사체 산업은 전쟁 이후 미국과의 미사일 지침에 따라 거리 제한으로 인해서 발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2021년 5월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사일 지침이 완전히 해제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발사체 산업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발사체라는 완벽한 제품으로 인한 수익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발사체 안에 들어가는 부품 개발을 통해서 새롭게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기업들이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하기 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산업 속에서 빠르게 따라가기 전략을 통해서 성장해온 우리나라 기업들의 모습을 본다면, 법적으로 제한된 굴레가 없어진만큼 이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클릭




그래도 우선적으로 20~25년 뒤 저와 아이들을 위한 투자는 역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해야된다고 봅니다. 우주항공 산업이라는 분야는 이제는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하고 손에 잡힐 것 처럼 우리의 현실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기업들을 본다면 아직은 생소하고, 정보가 많지 않고, 미래가 매우 불확실 합니다. 따라서 저는 특정 기업을 선택해서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사는 일은 안할 생각입니다. 



저는 미국에 상장된 우주 산업 관련된 ETF가 있다면 그곳에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뮤추얼 펀드에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ETF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볼 생각이지만 일단 투자 상품은 그런 식으로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면서 특정 기업들이 눈에 띄기 시작을 한다면, 그 때에는 부분적으로 특정 기업 한 두 곳에 추가로 투자를 하면 된다고 봅니다.





20~25년 뒤에도 제가 좋다고 생각했던 산업들이 여전히 별로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동안 제가 쓸데없는 것들을 사고 먹으면서 100만원~200만원 정도(연 5~10만원) 의미없게 쓴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이런 투자가 저에게는 미래를 기다리게 하고 상상하게 해 주는 즐거움의 가치를 줍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운송 혁신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한 것처럼 대륙간 이동에는 로켓이 사용이 될 것이고, 대륙 내 이동에는 하이퍼루프(Hyperloop)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20년 이상 유지를 하면서 오늘 썼던 이야기들을 리뷰하고, 제가 해당 분야에 투자한 돈들이 어떻게 저의 은퇴 후 삶을 바꿔놓았는지를 리뷰하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관련 글 >

클릭 >> 이제 교통운송 혁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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