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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Oct 20. 2021

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성장기업펀드-정부 주도 소부장 펀드


작년 초에 소재, 부품, 장비산업 기업에 투자를 하는 소부장 펀드를 국가 주도로 모집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펀드에 투자를 해서 30%까지의 손실까지는 보존을 해 주는 상품이었기 때문에 저도 추천을 드렸고, 실제로 제 고객 중에서 가입한 분들이 상당히 계셨습니다.



클릭 >> 소부장펀드(소재, 부품, 장비산업 펀드)에 투자해 보자 - 약 30%의 손실까지는 보존



가입 후 2년 정도가 된 시점에 이 상품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에 대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상품은 판매가 끝난 상품입니다. 이제 더 이상 어디서도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 2020년 2월 3일에 가입한 소부장 펀드의 지금 상황 >



2020년 1월 중순에 해당 펀드를 가입해서, 2020년 2월 3일에 설정이 되서 펀드 운용이 시작이 된 저의 소부장 펀드의 현재 수익률은 36.28% 입니다. 당시 다양한 증권사를 통해서 총 676억을 모집을 했고 모두 모집이 된 이후에는 당연히 판매가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집이 된 자금들을 신한BNPP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나눠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2020년 2월 3일에 설정이 되어 운용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2년간 36.28%의 수익률에 저는 매우 만족을 합니다. 다만 해당 펀드의 최근 6개월간의 수익률은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물론 최근 6개월 간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펀드 운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증시 상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해당 소부장 펀드는 4년 폐쇄형 펀드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실적으로는 2020년 2월 3일에 만들어진 이 펀드는 2024년 2월 2일까지는 환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도 고객들에게 반드시 유지가 가능한 자금만큼만 가입하도록 권유를 해 드렸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2년간 이 펀드가 어떤 수익을 낼지 손실을 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손실을 보더라도 대략 -30%의 손실까지는 원금은 보장을 해 줍니다. 그래서 어차피 현금으로 만들 수도 없는 해당펀드는 그냥 방치하고 있습니다. 가입 당시에도 대단한 수익률을 기대하고 가입을 했다기 보다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2024년 2월에 괜찮은 수익으로 돌아온다면 그 때에는 또 다른 저축을 하지 않고 기억에 남을 일을 하는데 쓰고 싶습니다. ^^ 





이런 방식의 펀드가 가끔씩 판매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소부장 펀드와 같은 상품의 구조 이야기를 잠깐 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소부장 펀드의 경우에는 정부의 자금 일부와 저처럼 공모방식으로 들어간 개인의 자금이 합쳐져서 운용이 되는 펀드입니다.



정부가 투자하는 돈과 저처럼 공모로 투자한 개인들의 돈을 합쳐서 총 1,000억을 위의 그림처럼 6개의 위탁운용사(DS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나눠주고 그럼 각 회사들이 사모펀드로 나눠서 총 8개의 사모펀드로 운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8개의 사모펀들이 내는 수익과 손실을 가지고 저와 같은 고객들에게 수익이 반영되는 것입니다. 





다만 손실이 날 경우에는 정부가 투자한 300억원에서 먼저 손실을 반영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서 총 1,000억원이 소재, 부품, 장비산업에 속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데 만기인 2024년도에 만약 10%의 손실이 나면, 손실액인 100억을 정부가 투자한 300억에서 먼저 까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손실이 100억이 났지만 해당 손실은 정부가 떠안고, 개인 투자자는 그냥 수익도 손실도 없이 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정부가 떠안는 손실이 최대 300억으로 30%에 해당하는 손실까지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손실이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 캡쳐 : 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성장기업펀드 자산운용보고서 >



그럼 해당 소부장펀드(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성장기업펀드)가 어떻게 운용을 하고 있는지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수익률은 위의 사진처럼 올해 중반까지는 괜찮은 편이었지만 최근 3개월의 수익률은 1.75% 정도 입니다. 올해 5월 이후로 글로벌 증시가 성장주와 가치주를 두고 미래를 예경하는 입장이라서 반도체 산업 등의 비중이 높은 소재, 부품, 장비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는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향후에도 썩 좋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캡쳐 : 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성장기업펀드 자산운용보고서 >



자산구성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자산이 "집합투자증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집합투자증권"은 펀드라고 보면 됩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의 자금이 총 8개의 사모펀드에 분산이 되어서 투자되고 있기 때문에 자산구성현황은 위와 같이 집합투자증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캡쳐 : 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성장기업펀드 자산운용보고서 >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비율대로 8개의 사모펀드에서 운용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반에 말씀드린 신한BNPP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사모펀드가 잘 운용되고 있는지만 감시하는 입장으로 보면 됩니다. 



>> 클릭 >> 당시 나왔던 뉴스 기사




오늘은 이전에 가입을 했었던 4년 폐쇄형 상품인 소부장 펀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입을 했던 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기업성장펀드의 수익률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더 하고 싶었던 것은 상품에 대한 구조를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상품을 가입하면서 "손실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요?", "수익이 많이 날까요?", "중간에 해지할 수 있나요?", "사업비는 어떻게 되나요?",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되나요?"와 같은 상품의 실제로 어떻게 될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돈을 맡기는 사람 입장에서 "원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런 금융상품 다시 말해서 이런 펀드는 어떤 구조로 굴러가는지 간단하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구조의 상품은 과거에도 간간히 출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알게 모르게 출시가 되서 아는 분들만 가입을 하면서 할당량이 다 차면 바로 닫히는 상품이라서 이런 상품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상품이 또 출시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정 수준의 손실을 보장을 해 준다면 수익이 안 나더라도 한번 시도를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상품입니다. 다음에 이런 상품이 나온다면 다들 꼭 가입을 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가입을 한 저의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국내 증시가 성장을 해서, 약 2년 뒤은 2024년 2월에 제가 큰 수익과 함께 원금을 돌려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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