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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Oct 25. 2021

돈과 자산관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1편


벌써 11월이 코 앞에 있습니다. 11월과 12월이 되면 2021년도 이제 끝입니다. 11월에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서 12월 말에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매년 11월에 한해를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해는 매년 12월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이제 2021년은 한 달 밖에는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자산적으로 올해는 어떤 해인지 최근에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총 얼마의 수입이 생겼고, 올해에는 얼마를 썼는지 그리고 지출 항목들이 가치가 있었던 것인지 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판단하고, 저의 재무적 삶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철학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수정이 되고 때로는 없어지고 새로 생기고, 자주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더 좋게 발전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 이 순간 생각나는 저만의 재무적 철학에 대해서 기록으로 남길까 합니다.





첫 번째는 저는 은퇴를 할 나이, 다시 말해서 늙어서 일하는 것이 죽는 것보다도 싫습니다. 


제가 지금 화려하게 살고, 남들에게 있어보이는 것들에 대해서 저는 거의 상관을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나쁜 자극을 받아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런 것들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에 일하면서 사는 것에 대해서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없습니다. 오직 나이가 들어서까지, 육체적으로 힘이 없는 그 시점까지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기는 정말로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더 열심히 저축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수입이 없는데 지출을 해야된다면, 결국 그 지출비는 돈을 벌 때에 모아둔 돈으로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그걸 깨닫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에게는 아주 쉬운 계산이기에, 나중에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모아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나이가 들수록 시급은 늘어나야 합니다.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한다면 우리는 그 분야에서 시간에 맞는 숙련도와 해결책 등의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갈 수록 같은 시간을 일해도 더 많은 돈을 받아가는 것입니다.


만약 나이가 들었음에도 먹고 사는 문제와는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때는 일을 해도 됩니다.(좀 전에 첫번째는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위해서 일하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만 많은 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동안 배웠던 것에 대해서 강연을 하더라도 시간당 받는 금액을 매우 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쓴다면 책을 쓴 이후에 1년간 인쇄와 강연비가 충분히 나온다면, 2~3달간의 집필이라는 노동을 통해서 365일에 대한 연간 수입을 벌어들이니 시급은 매우 높은 행위가 될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비슷한 수입에 일하는 시간이 짧아지거나 같은 시간을 일을 해도 더 많은 수입을 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돈이 돈을 번다면 반드시 돈을 모아서 심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돈이 돈을 법니다. 처음에 돈이 없을 때야 돈을 벌기 위해서 육체를 이용해서 돈을 벌지만 어느 정도 돈을 모았다면 돈이 돈을 벌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육체로 번 돈을 쓰기만해서 돈을 모으지 못했다면, 계속 육체적인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 수 밖에는 없습니다.


농사를 짓더라도 봄에 모종과 씨앗을 사서 심는 사람은 열매에 대한 수입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는 농부는 남의 논밭에서 일을 하고, 일한 노동의 대가에 대해서만 돈을 벌 수 밖에는 없습니다. 남의 땅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고 열매를 추가로 주지는 않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돈을 더 벌어다줄 수 있는 돈을 모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돼지는 일 년에 두번 정도 분만을 합니다. 한번의 출산에 10~12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습니다. 수학적으로 따지면 암수 돼지 두 마리가 있다면 일년에 20마리 정도의 돼지를 우리에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료를 줄 수 있는 돈과 키우기 위한 지식과 노력 등이 있다 불과 몇 년만에 100마리의 돼지를 우리에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거의 다 배불리 먹고 나서는, 이번 분만에 나의 돼지가 20마리 또는 30마리의 새끼를 낳기를 말도 안 되는 바램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00만원을 벌어서 90만원을 쓰고, 남은 10만원이 일년만에 10배인 100만원이 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100만원을 벌어서 50만원만 쓰고 남은 50만원이 일년만에 2배가 되어 100만원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양심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네 번째, 자신의 직업과 수입 구조에 맞춰 자산관리를 해야합니다.


자신의 수입구조와 돈에 대한 자신의 철학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똑같은 방식의 자산관리를 추구하거나 남들의 자산관리를 쫓아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공무원들은 초봉은 적지만 일반인들보다는 괜찮은 노후 준비가 어느 정도 자동으로 준비가 됩니다. 그리고 매년 연봉이 오를 확률이 거의 100%이며, 직장에서 짤일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일반직장인은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스로 노후 등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장 많이 번다고 멋지게 살면 은퇴 후에는 볼품없이 지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매년 연봉이 괜찮게 오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짤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저처럼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살이와 같은 인생을 삽니다. 오늘 당장 많이 벌 수는 있지마 내일 당장 망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잘 되던 식당이 순식간에 문을 닫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회계사, 세무사 등의 전문직들은 일정 수준의 급여가 보장이 됩니다.(급여 보장이 된다는 것이 많이 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과 전문의 경우에는 특별한 시술을 하지 않더라도 월 1,000만원 정도는 번다며, 의사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평생 이 정도 수준으로 살 수는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원하면 파트타임으로 원하는 시간대에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수소의 자격증을 보유한 덕에 나이가 들어서도 어느 정도 수준의 수입은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 자신들만의 직업적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서 예를 든다면, 짤릴 확률이 거의 0%이고, 월급이 오를 확률이 100%에 가깝고, 노후 준비도 어느 정도 자동으로 되는 초년생 공무원이 굳이 대출이 무서워서 집을 안 살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대출을 못 갚을 확률이 거의 0%라면 당장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작은 자가라도 살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수입구조를 잘 이해한다면 자신만의 자산관리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자산관리에 대한 저의 생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기반을 저만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글이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지만 각자 자신들만의 생각과 가치관을 자주 생각하고 마음 깊이 새기셨으면 합니다. 저도 가끔씩 2편, 3편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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