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Feb 07. 2022

자산관리는 급할 것이 없습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하세요


연초에 2022년 자산관리는 기본에 충실하게 해 보자라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올해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비롯해서 수 많은 변수들이 이미 예상이 되기 때문에 증시의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정책에 따라 우리 나라의 금리도 변동이 심하게 움직일 것이고, 미국의 정책에 따라 미국 달러의 강세와 약세 등이 우리나라의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미국의 정책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의 변화는 우리 나라 주식시장에 변화를 줄 것이고, 미국 정책의 변화에 따라 우리 나라 기업들의 수출 실적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적 변화가 중국과 미국간의 다툼으로 보여지는 때가 있다면 이는 중국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고 이에 따라 우리 나라 기업들의 실적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정책 변화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자산관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어차피 올해에는 증시의 변동폭이 클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정 이후에 다시 반등이 올 것인가 아니면 반등이 결국은 증시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올해 상반기는 어떨 것 같아? 올해 하반기는 어떨 것 같아? 정도의 질문에 대한 답일 뿐입니다. 마음 편안하게 지금 투자한 모든 금액을 3년 뒤에 찾을 생각이거나 5년 뒤에 찾을 생각이거나 또는 20년 뒤에 찾을 생각이라면, 제 생각에는 거의 90% 이상 수익을 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당장 6개월 뒤에 써야할 돈으로 대박을 노리고 투자를 하려는 분들이 아니라 그냥 저의 성향과 저의 블로그의 성격에 맞춰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더분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올해를 기점으로 차근 차근 자산관리를 다시 하셨으면 합니다.



< 2022년 초반의 몇 몇 기업의 주가 변화 >



2022년도에 들어서서 미국 증시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에 메타플랫폼스(이전의 페이스북)의 주식이 26% 정도 하락을 했지만 미국 관련된 ETF, 펀드 또는 제가 얼마 전에 이야기한 S&P500 지수에 투자를 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 기업의 엄청난 하락이 지수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큰 이슈가 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매달 정기적으로 자동이체를 통해서 소액으로 분할 매수를 하는 분이라면 앞으로 있을 3~6개월 간의 조정은 뭔가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타이밍이 아닙니다. 매 순간 타이밍을 노리고, 바닥을 노리면서 인생 한방을 노리는 최고의 투자 타이밍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최근에 미국 시장에 조정이 오니 또 다른 인생역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40세인 분이 40세까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와는 상관없이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잡았다고 해서 그 분의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조정이 오고, 이것을 타이밍상 뭔가 인생 역전의 순간이라고 생각을 하니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모든 것이 급하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기회는 항상 있었고, 매 순간 그런 기회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자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미래의 어떤 시점과 비교해서 매 순간이 기회라고 하면, 매 순간 차근차근 여유가 있을 때마다 소비가 아닌 저축으로 꾸준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매 순간이 기회인데, 그런 매 순간 투자를 해야지 언제 한다는 말입니까?



다만 문제는 매 순간이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에 자산을 불리기 보다는 소비에 집중을 하고 낭비를 하기 때문에 결국 미래의 시점에 지나갔던 그 기회들이 아쉽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방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는 변동성이 큰 시장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제 블로그를 보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은 오늘보다는 내일의 자산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인생 최고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내일부터 그 자산이 줄어들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은 아마 많이 안 계실 것입니다.



다음 주에도 출근을 하고, 2월에도 월급을 받는다면 지금 이 순간보다 단 10원이라도 통장에 더 쌓일 것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마치 목돈을 넣어서 인생 역전을 바라기 보다는 매달 쌓여가는 자산을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차분하게 투자를 하고, 그렇게 투자한 돈이 수 천만원 또는 수 억이 되었을 때 확 상승하기를 바라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일 것입니다.



여러분 전혀 급할 것이 없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아니라 기회는 항상 있으니 항상 있는 기회에 조금씩 자산을 투자하시면 됩니다. 



다만 투자한 자산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평소에 소비를 잘 조절하시고, 저축과 투자 플랜을 잘 짜서 최대한 오랜 기간 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한 순간 차가 사고 싶다고 해서 5,000만원짜리 차를 사서 5년 뒤에 2,500만원으로 만드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여러 분은 아무 것도 안 해도 2,500만원을 5년 뒤에 더 갖고 계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지만 항상 분수에 맞는 삶의 목표를 정하시고, 소비를 줄이시고, 조금이라도 저축과 투자를 꾸준하게 매일 매일 하신다면 분명히 여러분이 정말로 시간과 체력적인 여유가 있을 때에 여러분은 재무적으로 여유를 충분히 갖고 계실 것입니다. 



최근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였다가 다시 살짝 반등을 하는 이 시점에 심리적으로 불안전해지고 마음이 바뻐지는 분들에게 이 글을 바치고 싶습니다.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작가의 이전글 사람들은 송정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