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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Apr 01. 2022

인플레이션이 주는 엄청난 부담감-끊임없이 투자를 하자.

작년부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그런 뉴스를 들을 때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사업을 하는 사장님들 중에서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2000년대 중반 정도에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2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라고 불리우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국가들이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시기를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던 시기를 저는 살아왔습니다.



                                                  © stereophototyp, 출처 Unsplash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작년부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이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아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외식을 할 때에 재료값이 올라서 1,000원씩 가격을 올렸다는 문구를 가게 벽에 붙여놓은 음식점을 찾는 것이 이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건축자재 가격이 올라서 아파트의 층수가 올라갈 수록 손해라는 업체들의 이야기나 지금 가지고 있는 재고가 다 떨어지면 더 이상 장사를 하기 어렵다고 하는 제조업체의 이야기도 흔히 들을 수 있는 것들이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분들도 회사의 사정이 어떤지 충분히 알 수 있지만 그래도 본인들의 급여가 당장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서 실감하지 못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 Foto-Rabe, 출처 Pixabay



물가가 오르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화폐의 가치를 그나마 방어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투자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을 가지고 갑자기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뭐라도 투자를 하라는 뜻으로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투자는 꼭 해야겠구나라는 마음은 가지고 살아보자라는 의미에서 글을 써 봅니다. 



                                                     © frankbusch, 출처 Unsplash



당장 여유가 없더라도 매달 10만원이라도 투자를 시작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투자라는 것은 무엇을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금에 투자를 해도 되고, 주식에 투자를 해도 되고, 미국 달러나 가상화폐에 투자를 해도 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수익이 나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투자를 하면서 수익이 날지 손실이 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각자 알아서 투자를 하셔야 하고, 투자 수익이나 손실에 대해서는 각자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에 투자를 할지 모르는 분이라면 제가 최근에 말씀을 드렸듯이 S&P 500과 관련된 상품에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수익이 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투자에 있어서 제일 접근이 쉬운 투자 자산이 아닐까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클릭 >> 5년~20년 뒤를 보고 S&P 500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 adeolueletu, 출처 Unsplash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퇴직연금을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만약 퇴직연금에서 DC형을 가입하고 있다면, 해당 퇴직연금을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퇴직연금을 그냥 방치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더더욱 이런 시기에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던 DC형 퇴직연금이 있다면 반드시 해당 자산을 가지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다만 퇴직연금은 퇴직을 할 때에 챙겨올 수 있는 유일한 목돈이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인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투자를 잘 모른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S&P 500과 관련된 펀드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연봉이 꾸준히 오르는 회사를 다니고 있으면서, 퇴직연금이 DB형으로 가입이 된 분이라면 굳이 DC형으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중소기업 등에 다니면서 급여가 많이 오르지 않는 곳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DC형으로 전환을 하셔서 투자를 시작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 annepreble, 출처 Unsplash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까지 간다면 기업들의 이익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이익이 줄면 주가도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가가 하락한다면 해당 기업들이 포함된 주식 시장이나 해당 기업의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모든 사람들이 투자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가만히 놀고 있는 현금의 가치를 줄어들게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투자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돈을 제외한 여유자금이 있다면 또는 추가적인 저축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투자를 해 보라는 의미에서 오늘 글을 적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미국의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면 당연히 미국 기업들이 포함되서 형성된 S&P 500지수도 하락을 할 것이고, 이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손실을 볼 것입니다.


따라서 혹시 미국과 관련된 투자를 하는 분들은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어떻게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면 그 때에는 투자도 중단해야 된다고 봅니다.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과감하게 투자를 하기에도 모든 것이 두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단기적으로 써야하는 돈들이 아니라면 5년~20년 뒤에 써도 되는 돈들이라면 지금이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조금씩 적립식으로 투자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알게 모르게 돈이 참 많이 불어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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