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Sep 12. 2017

"금리"를 절대로 무시하지 말아라.

워낙 저금리 시대이다 보니, 자신의 자금을 금리 상품에 넣어서 수익을 올리는게 바보 같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목돈이 있는데 예금만 넣어서 굴리고 있는데, 그렇게 자산을 불려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 정도의 수익을 받고 있자니 뭔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정말 많이 계십니다. 



저금리 시대이다 보니 당연히 금리 상품에 돈을 넣어둔다고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금리"라는 것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마다 저축 성향이 다 다르고, 자금마다 언제 어떻게 쓰일지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금리"라는 것은 꾸준한 수익을 보장하는 거의 절대 유일의 수익의 원천입니다.


주식을 해서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많은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는 꾸준한 수익을 보장합니다.


금리를 기반으로 굴러가는 상품은 오늘보다는 내일 더 돈이 늘어나 있을 것이고, 내일보다는 모레 더 돈이 커져있을 것입니다. 


결국 "금리"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 주는 거의 유일한 저축 수단입니다. 


또한 반영구적(?)인 상품에 가입을 해 둔다면, 증시 폭락의 시기에 남들과 다르게 조금의 이자라도 받으면서 자산을 굴려갈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의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 많은 금리 상품 중에서 어떤 상품을 가입하고 어떻게 이용하느냐 입니다. 그냥 상품에 가입하면 알아서 되겠지라는 마음을 갖고 계시면 안 됩니다. 내가 어떻게 상품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예금이나 적금은 "일회용품"과 같은 상품입니다. 오늘 저축을 한다면 그냥 편하게 가입해서 12개월~36개월이라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그냥 사라져 버리는 상품입니다. 


그렇게 만기가 되서 또 적금이나 예금을 통해서 자금을 굴리고 싶다면, 또 당시 금리에 맞춰서 출시된 상품에 가입하고 만기되면 또 가입하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일종의 "일회용 금융상품" 입니다.


금리로 인한 수익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면, 만기가 없는 금리형 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그 상품을 가지고 높은 최저보증이율과 낮은 추가납입 수수료를 활용한다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수익과 함께 예금 적금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높은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은 시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되면,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보험상품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그리울 때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예금과 적금처럼 만기가 되면 폐기되는 그런 상품이 아닌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긴 금리형 보험 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익을 평생 누릴 수가 있습니다. 


이쯤 되면 항상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보험 상품은 수수료가 높아서 손해가 아닌가요?라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도 제가 수 차례 글로 적은 적이 있습니다.


클릭>>예금, 적금 대비 금리형 저축성 보험 상품이 가진 장단점 - 1편 - 수익비교와 자금 활용


클릭>>예금과 적금과 비교해서 저축성 보험 상품이 가진 장단점 - 2편 -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클릭>>보험으로 저축하는 것 정말 바보 같은 짓일까? : 수수료 따위는 잊어라.


따라서 "꾸준한 수익을 보장하는 금리"의 장점을 평생 누리고 싶다면, 반영구적인 금융상품을 찾아서 좋은 금리 조건을 평생 누리면서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절대적인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는 예적금과는 다르지만 "채권이나 채권형 펀드"등에 투자를 해서 금리(쿠폰 : Coupon)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경우에는 원금 손실에 대한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채권 또는 채권형 펀드에 대한 특징을 잘 알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원금 손실의 가능성 만큼이나 수익은 크기는 예금과 적금에 비해서 클 확률도 높습니다. 


금리형 보험 상품에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채권에 바로 투자를 하거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통해서 자금을 넣다 뺐다 해가면서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회사채에 투자를 한다면 시중 은행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채권형 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은행의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회사채 또는이 보다 더 위험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펀드 또한 비슷한 등급의 채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줌으로서 손실에 대한 리스크는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면 꾸준한 이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꾸준함은 급격한 수익과 손실의 반복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재능을 믿고 단기간 벼락치기를 해서 성공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자신의 부족한 기억력이나 공부에 대한 센스를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극복해서 성공하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금리형 상품이 바로 이런 꾸준한 학생의 성공과 비슷한 경험을 우리에게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금리형 상품의 숨겨진 기능을 활용할 줄 안다면, 낮은 금리에 대한 실망감을 극복하는 충분한 가치를 금리형 저축 상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금리형 금융 상품에 투자를 해서 후회를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가입한 상품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금융 지식이 부족해서 상품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스스로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워낙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단순히 상품에 가입하고 알아서 수익이 나겠지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충분히 상품을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적극적인 행동은 분명히 괜찮은 투자 수익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금리형 상품으로 운용되는 자금은 어떤 경제적 위기에서 손실을 피해서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 수익을 얻으며 커질 것이고, 때로는 추가적인 투자의 발판을 마련해줄 의미있는 종자돈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상품 비교]국내 달러 상품과 해외 달러 상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