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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저축 목표, 목적은 무엇입니까?

태풍을 버틸 자신이 있으신가요?

by 저축유발자


여러분은 왜 매달 버는 돈을 다 쓰지 않고 일부는 저축을 하고 계신가요?


목적 없이 하는 행동은 갑작스럽게 그리고 쉽게 멈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어릴 적부터 저축을 해야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저축을 하는 분도 계시고, 그냥 소비가 많지 않아서 남는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거나 은행에 넣어두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투자를 하는 자산이 오를 때마다 자신이 뭔가 예견했던 것이 맞아 떨어지는 그 느낌이 좋아서 저축과 투자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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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끊임없는 미래의 두려움 때문에 저축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기 때문에 저축과 투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분수에 대해서 알고, 매우 현실적이고,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저만의 가치관이 확고한 편입니다. 따라서 저랑 비교도 되지 않는 저 넘어 세상에 사람들의 삶을 동경하지도 않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시계, 의류, 집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재화를 갖고자 하는 욕망도 적습니다.


다만 저의 수준에 딱 맞는 지금의 삶을 놓치고 않고 싶습니다. 이런 삶을 잃을까봐 겁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의 능력이 더 이상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벌이가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모아두지 않으면, 영원히 일하면서 힘들게 살아야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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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30대 중반부터 사업을 하시던 저희 아버지 주변에는 항상 사업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휴가철이 되면 아버지가 아는 사업을 하던 다른 아버지 지인들네 가족들과 놀러가던 기억이 저에게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가끔씩 그 때 어울리던 아버지 친구들의 안부를 물으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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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가 지금 돈을 버는 이유와 제가 저축을 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이 아닌 나중의 어느 시점을 위해서입니다. 굳이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와이프 그리고 양가 부모님과 식구들을 위해서라고 답을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지금 당장 뭔가 사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많지 않은 저에게는 그냥 지금처럼 평화롭고, "변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다른 사람이 보면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삶에 매우 만족을 하고 있기때문에 특별히 저를 위해서 일을 한다고 답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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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는 목적은 제 나이 55세~65세 이후의 삶을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10년에서 20년도 넘게 남은 시간입니다.


굉장히 시간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벌써부터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불안한 상황이 오면 오히려 냉정해지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투자를 한 상품에서 손실이 크게 나기 시작하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장 나의 삶은 매달 벌어들이는 수입과 관련이 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미래와 관련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는 마음이 다시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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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고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때 너무 핫했지만 수 십년을 버티지 못하고 망한 기업들도 너무 많았고, 최고점의 주가에서 투자를 해서 수 년간 단 한번도 수익을 내본적이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큰 덩어리에 투자를 한다면 "한 때"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걱정을 덜하면서 괜찮은 수익은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처럼 특정한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운 때에는 S&P 500이라는 지수에 인데스 투자를 해도 좋고, 우리나라의 기업들에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계신다면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에 인덱스 투자를 해도 좋습니다. 일본 기업들을 묶어서 투자하고 싶다면 니케이 지수에 인덱스 투자를 해도 좋습니다. 물론 중국 상해종합지수나 홍콩의 항생지수에 인덱스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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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나 목적이 없는 투자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이 아닌 단기적인 관점의 투자 또한 사람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듭니다.


여행을 출발하면서 네비게이션으로 전체적인 경로를 확인한다면 중간에 길이 막히거나 모르는 길이 나오더라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길도 모른채 무작정 떠나는 여행을 하다가 잠깐 어두운 곳에 도착을 하거나 사람이 없는 곳에 도착을 하거나 또는 모르는 길에 들어서면 불안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돌아오는 길이나 방법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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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왜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그냥 하고 계신건가요?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이 말하는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통장에 가지고 있는 현금인가요? 니스와 할부로 타고 다니는 차인가요? 마크가 큼지막하게 박힌 허리에 감아둔 벨트인가요? 아니면 어깨에 매고 있는 가방인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부자는 월 2,000만원을 벌고 있지만 현금 7,000만원 있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월 600만원을 벌지만 대출없이 13억짜리 집에 사는 사람인가요?


만약 지금 당장 직장을 그만둔더라도 여러분은 삶을 그대로 유지를 할 수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평생 직장을 꿈꾸고, 일을 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70세, 80세, 90세에도 계속 일을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은신가요?


사람들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도 다르고, 능력도 다릅니다. 따라서 각자의 인생을 설계를 하고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처음에는 힘들다가 나중에 흥하는 인생을 살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사회초년생 때 일이 너무 잘 풀리다가 말년에 모든걸 잃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원하는 인생의 모습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준비의 과정도 달라야 합니다. 그리고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 또한 다른 것이 당연합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이 긴 여행과도 같습니다. 긴 여행을 떠난다면 긴 여행에 맞는 준비와 마음가짐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떤 모진 풍파를 만나다고 하더라고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견디면 분명히 태풍은 지나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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