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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y 10. 2023

수익보다는 손실 없는 자산관리를 해라.


노래를 부를 때 박자를 살짝 놓쳐서 엇박자가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르던 노래를 멈추고 몇 마디를 쉬었다가 다시 정박자에 맞춰서 노래를 부릅니다.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엇박자가 나게 되면 바로 정박자로 돌려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다가 잠시 멈추는 것처럼 일정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정박자로 자산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자산관리에 있어서 엇박자가 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건 바로 잘못된 투자에 자산의 상당 부분이 마이너스를 내고 있고, 해당 상품이나 주식 등을 정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차피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관리하다 보면 자산의 일부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항상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 모든 자산이 수익을 보고 있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다면 그건 잘못된 투자의 자세를 갖고 계신 것입니다.


하지만 자산의 일부가 아닌 상당 부분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고, 해당 자산이 언제 다시 수익으로 돌아설지 알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면 상황은 매우 심각해지게 됩니다.



매 순간 자산의 일부는 항상 마이너스를 보인다고 앞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는 매 순간 우리에게는 투자나 저축을 했을 때 큰 수익을 얻을 기회가 항상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만약 일부가 아닌 상당 부분의 자산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은 지금 그 순간 수많은 투자의 기회를 놓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하락을 한 이 순간 현금이 있는 분들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앞으로 큰 수익을 얻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부동산에 많은 자산이 투입이 된 분들은 오히려 어쩔 수 없이 엇박자를 정박자로 돌리기 위해서 쉴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쩌면 부동산은 그래도 괜찮은 자산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다시 반등을 할 것이고 투자한 부동산에 살고 계신다면 거주의 행복함을 누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에 큰 실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 주식에 너무 많은 투자를 했는데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면 이것은 정말 또 다른 투자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마이너스가 난 주식이 최소 원금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분들은 기다리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고, 주가가 다시 원금이 되는 시점에 왔을 때에는 그동안 저평가된 많은 자산들이 이미 정상의 수준까지 올라왔을 것입니다.



자산관리를 할 때에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의 타이밍, 정보 등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선순환 구조의 자산 관리입니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 왔더라도 어느 순간 한쪽으로 몰린 또는 잘못된 투자가 선순환을 악순환으로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 순간이 온다면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정리를 하지 않고서는 악순환을 다시 선순환으로 돌리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딘가에 돈을 넣을 때에는 수익률보다는 손해 발생률을 더 따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익이 덜 나더라도 손실이 없는 상품에 투자를 할 것을 저는 권해드립니다.


너무나도 마음 아픈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저축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매달 2,000만 원을 벌더라도 저축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매달 500만 원을 벌더라도 저축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돈이 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부자란 매달 수입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는 말 그대로 돈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든 70세 분이 수입은 국민연금으로 200만 원을 받더라도 젊은 시절 열심히 일을 해서 아파트, 땅, 현금 등으로 50억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부자입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 매년 10억씩 벌었지만 결국 70세의 나이에 매달 500만 원씩 받는 수입만 있을 뿐 집도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부자가 절대 아닙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이 많아야 합니다. 돈이 많으려면 일단 얼마를 벌든 상관없이 돈을 매달 많이 쌓아야 합니다. 그러다가 그냥 돈을 쌓아두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 돈으로 은행에서 예금에 가입하고, 연금이나 저축 보험을 가입하고, 주식을 사고, 부동산 등을 사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이때 삐끗거리면서 포트폴리오가 악순환에 빠지고, 잘못된 투자가 손실로 돌아서서 원금조차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부자로 가는 과정은 일단 멈추게 될 것입니다. 이때 그나마 잘 유지를 해서 다시 부자로 되는 길을 달릴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분명히 부자가 되는 길에서 나와 가난하게 되는 길에 올라타게 될 것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이 쌓여야 합니다. 돈이 돈을 만드는 "수익"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만 있다면, 과도한 수익이 없더라도 자산을 잘 불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쌓여있는 돈에서 큰 손실이 나면 돌이킬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손실이 나면 금전적 손실도 있지만 시간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65세 은퇴를 목표로 하는 분이 30세부터 65세라라는 35년이란 기간을 가지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40세에 가지고 있던 자산의 일부를 손실처리하게 된다면 40세부터 65세까지인 25년간 이 손실을 되찾고, 원래 목표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서 더 많은 저축과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만약 더 큰 수익률로 손실을 메우려고 한다면 또 다른 손실로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욕심을 부리고 싶다면 적은 돈으로 큰돈을 만들 수 있는 수익률에 대한 욕심보다는 한 푼이라도 더 많은 돈을 저축과 투자에 넣겠다는 욕심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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