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금리가 다시 떨어지게 되면 채권의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가 떨어지는 시점이 되면 채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어쩌면 투자를 하기에 제일 좋은 최고의 순간은 이미 놓쳤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을 분들을 위해서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채권 관련해서 아주 간단하게 기억을 해 두면 좋을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은 오른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만기가 긴 채권의 가격 변동 폭이 더 크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의 예금이 3.5% 정도가 되던 때에 10년간 매년 3.5%의 이자를 주는 1,000원짜리 국채가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낮아지면서 예금 금리가 3%에서 2% 그리고 다시 1%대로 떨어진다면, 이전에 누군가 사 두었던 10년간 매년 3.5%를 주는 국채는 샀던 가격 그대로 1,000원에 팔릴까요? 아니면 시중에 예금에 넣어두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니 1,000원보다 더 비싸게 거래가 될까요? 당연히 더 비싸게 거래가 됩니다.
그럼 금리가 떨어질 때에 10년간 3.5%의 이자를 주는 국채가 더 비싸게 거래가 될까요? 아니면 30년간 연 3.5%의 이자를 주는 국채가 더 비싸게 거래가 될까요? 당연히 더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보장해 주는 30년짜리 국채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채권 투자로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KODEX(코덱스)"는 삼성자산운용사의 ETF 브랜드 이름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가 만드는 ETF 앞에는 Tiger(타이거)라는 브랜드명이 붙듯이, KODEX(코덱스)라는 이름이 붙으면 삼성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고채 30년"라는 30년 만기처럼 국내(대한민국) 장기채권을 가지고 운용하는 ETF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위의 그림처럼 가지고 채권의 만기는 다양합니다. 위의 사진 속 채권 이름의 숫자가 국채가 발행한 날과 만기 날짜입니다.
상위 10개의 포트폴리오 중에서 현금이 가장 많고, 세 번째 비중이 높은 것은 42년 9월 만기 채권으로 앞으로 20년도 안 남았습니다.
따라서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가 가지고 있는 채권의 듀레이션은 18.65년입니다.(2023년 6월 7일 16:00 기준)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위와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22년 10월 28일 직전에 수익률이 확 떨어진 곳입니다.
작년 9월 20일경에 레고랜드 사태라고 불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전체적으로 채권 시장이 안 좋아서 채권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거꾸로 말을 하면 채권의 금리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고 그래서 채권의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신규 발행하는 채권들은 더 높은 금리를 준다고 해도 사람들이 잘 사지 않던 때였습니다.
사실 이때가 채권 투자의 최고 적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장이 다시 정상화를 거치면서 금리는 하락하고, 채권 가격이 상승을 했고 해당 펀드는 10월 말 기준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내릴 것이냐, 경기가 침체될 것이냐에 따라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에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경기가 침체가 와서 금리가 내린다고 무조건 채권 투자에서 수익률을 보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채권 투자는 주식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손실을 볼 때에는 예상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금리가 내린다고 해서 대단한 수익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산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채권 관련 투자를 넣어보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KODEX 30년 국고채 액티브 ETF를 한번 눈여겨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법인 자산으로는 일부 투자를 했고, 다음 주 정도에 봐서 연금저축계좌와 IRP 계좌에서도 투자를 해 볼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 기간은 일단 2년 이상을 보고 있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환매 여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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