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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Oct 23. 2017

[연금/달러]제가 연금목적으로  가입할 예정인 해외상품

최근에 진짜 가입하고 싶다고 생각한 해외 금융 상품이 생겼습니다.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가입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가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진짜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달러로 투자하면서, 나중에 연금으로 쓸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상품에 대한 상품명은 알려드릴 수가 없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달러로 그냥 투자하고 나중에 달러로 받는 연금 상품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국내 상품은 그냥 원화로 받던 연금 상품을 달러로 받을 뿐이지 내용면에서는 장점이 별로 없습니다.

 클릭▶[상품 비교]국내 달러 상품과 해외 달러 상품)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해외 금융 상품을 연금 목적으로 가입하고 싶은 첫번째 이유는 역시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변액연금과 같은 투자 상품과는 다른 개념의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변액연금 상품의 경우에는 일단 수수료가 매우 높고, 투입되는 보험료에 대해서 소비자 다시 말하면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이 스스로 펀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론 변액 보험을 판매한 보험 설계사가 펀드 관련해서 정기적으로 안내를 준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렇게 하고 있는 설계사도 분명히 있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관리를 받는 변액연금 가입자는 많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펀드 변경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가입자 스스로 펀드 변경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워낙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력에 비해서 대단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런 문제는 모든 나라의 소비자들이 갖는 불만이자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외국에서는 변액보험의 구조를 갖는 상품을 이제는 거의 팔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변액보험을 판매해야 하는 국내 보험 시장의 특성(?) 때문에 계속 판매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입하고 싶다라는 상품 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투자를 해서 그 투자 수익에 대해서 고객에게 나눠주는 형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투자하는 수익이 안 좋아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질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 글의 후반부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의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추후에 기회가 되면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그래도 글 말미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으니 마지막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일단 상품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연 6,000달러씩 10년간 납입을 했을 경우에 예상되는 수익률표 >


위의 예시표는 보험 나이로 38세로 지정이 된 제가 매년 6,000달러씩 10년간 납입을 했을 때의 수익률 예상표 입니다. 


수익률 예상표가 매우 복잡하게 되어있지만 일단 결론만 이야기를 한다면, 제가 총 10년간 납입한 60,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6795만원)가 65세 때 193,558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2억 1,920만원)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아까도 이야기를 했지만 투자 상품이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변액 상품과는 달리 회사가 운용을 해서 고객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위의 예시표는 확정된 수익이 아니라 보험 회사가 자신이 운용하는 결과대로 예시표를 만들면 저렇게 될 것이라고 상품제안서에 만든 표입니다.


서두에서도 적었지만 회사가 예시표만 저렇게 만들고 저 정도의 수익을 못 내거나 안 주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반응이 당연히 있을겁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해당 상품을 출시한 국가에서 어느 정도 장치를 걸어두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진짜 우리나라의 그런 못 믿을 상품들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글 말미에 적었으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될 때 글로 풀어서 올려보겠습니다.


< 38세의 남성이 매년 6,000달러씩 10년을 납입하고 60세부터 20년간 매년 6,000달러씩을 인출했을 경우의 예시표 >


위의 예시표는 이렇게 6,000달러씩 10년간 납입을 해서 총 60,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6795만원)를 상품에 넣은 후 그대로 두었다가 제가 60세부터 20년간 매년 6,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679만원)씩 인출해서 연금처럼 썼을 때의 해당 해외 금융 상품의 제안서에 들어있는 예시표 입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20년간 총 120,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1억 3,590만원)를 꺼내쓰게 되는 것이고, 그리고 나서도 해당 표의 오른쪽 네모 박스를 보면 알겠지만 여전히 323,142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3억 6,595만원)가 남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돈을 다시 회사의 운용에 맡겨서 굴리게 되면 제가 가입한지 50년째가 되는 제가 88세에 524,51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5억 9,400만원)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예상표 입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이 글을 지금까지 읽으면서 예상 수익률표를 보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게 바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각 나라의 세금 관련된 제도도 다르고, 금융업의 발전 정도도 다릅니다. 따라서 좁은 시야와 적은 정보가 결국은 또 다른 현실을 거짓이라고 주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아닌 해외에서 판매되는 해외 금융 상품입니다. 납입은 미국 달러로 하게 되고, 나중에 받아서 쓸 때에도 미국 달러로 받으면 됩니다. 이후에 이 돈을 원화로 바꿔서 쓰건 아니면 그냥 달러로 두건 그건 개인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오늘 이야기한 납입 방법과 향후 예상표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보험 나이로 38세인 제가 매년 6,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679만원)씩 10년간 납입을 해서 총 60,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6795만원)를 상품에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22년간 그대로 상품에 넣어 두었다가 제가 60세부터 20년간 매년 6,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679만원)씩 인출해서 연금처럼 활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매년 6,000달러씩 20년간 총 120,00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1억 3,590만원)를 노후 자금으로 꺼내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꺼내 쓰고 나서도 앞선 그래프의 오른쪽 네모 박스에서 볼 수 있듯이, 그렇게 꺼내 썼음에도 불구하고 323,142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3억 6,595만원)가 남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이 돈을 그냥 두어서 회사의 운용에 맡겨서 굴리게 되면 제가 가입한지 50년째가 되는 해에 다시 말하면 제가 88세에 524,510달러(2017년 10월 22일 기준 한화로 약 5억 9,400만원)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죽을 때까지 그냥 두게되면 더 돈은 늘어날 것이고 이 돈은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려주면 됩니다.


결국은 내가 납입한 60,000달러를 가지고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꺼내쓰고 제가 88세가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총액이 납입한 원금의 약10배가 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몇 번을 강조했지만 이 상품은 확정 수익을 주는 상품이 아닙니다.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운용하는 수익을 9:1을 고객과 나눠서 오늘 계속 보고 있는 표처럼 배당을 줘서 표처럼 상품의 수익을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글이 길어져서 더 이상 쓰기는 어렵지만, 저렇게 표를 만들고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국가에서는 2010년 이후에 판매된 위와 같은 모든 배당(?)성 상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가입하면서 제안 받은 예시표대로 잘 이행이 되고 있는지를 매년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공시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들은 현재까지 95%~100% 정도 수준으로 예시표에 맞추기 위해서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믿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가입을 안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직접 펀드를 운용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해당 국가의 금융 관련 정부 기관에서 수 년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들이 잘 이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상품을 가입을 해서 노후를 준비해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물론 후자에 속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저의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상품으로 해당 상품을 가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 년간 해외 상품을 지켜본 바로는 우리 나라의 금융 시스템과 관리 감독처럼 해외 상품을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진짜 다르다는 생각도 자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다음에는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오늘 담지 못한 내용들을 적어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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