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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관련된 홍콩 출장 이야기

by 저축유발자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2019년 12월 17일에 가고 난 이후에 3년 8개월만에 가 보는 홍콩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은 것들을 멈추게 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매달 가던 홍콩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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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만에 홍콩으로 출장을 가면서 많은 것들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우선 비행기 가격이 예전에 비해서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저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미리 특가로 예매를 많이 해 두었는데 대충 왕복이 12만원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에는 홍콩 왕복 비행기표가 50만원 정도를 하다가 그나마 지금은 30~35만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가 항공 기준입니다.


저는 이번에 다행이도 그나마 싸게 구입을 해서 저가 항공사로 왕복 22만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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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저가 호텔들의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완차이 근처에서 제가 주로 머물런 깨끗하고 괜찮던 호텔이 이전에는 6~8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5만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가의 호텔 가격은 그나마 비슷하게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침사추이 근처에 4성급 호텔을 1박에 20만원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이전에는 2박 3일 홍콩 출장에 총 50만원도 안 쓰고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랑 호텔만으로도 이미 50만원을 넘겼던 것이라서 부담이 상당했습니다.


천성적인 짠돌이는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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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홍콩에 간 김에 금융상품도 하나 가입을 하고 왔습니다. 아마 우리 나라 사람 중에서 이 회사의 상품을 가입한 사람은 제가 거의 최초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가입했던 역외상품이랑은 성격이 많이 다른 상품을 가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안정적이지만 꾸준하게 가입한 자산을 불려줄 것이라고 믿어지는 상품을 가입을 했습니다.


돈은 한번에 모두 냈고 향후에 잘 굴리다가 특별한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와서 미국 지수가 확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을 때 정리를 할 목적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언젠가 역외상품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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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30~50대의 홍콩 사람들과 인생, 미래,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홍콩의 20~30대들도 일하고 벌어서 삶을 유지하는 하기에 빠듯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제일 머리에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40대는 되어야지 금융 상품들도 가입하거나 연금에 대한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홍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연금을 물어보면 대부분이 가입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따로 가입하는 연금보험 같은 것이 아니라 MPF(Mandatory Provident Fund)라고 해서 2000년부터 도입된 우리나라의 퇴직연금과 같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국민연금과 비슷하다고 말씀을 하기도 하지만 개인이 직접 운용을 한다는 면에서 저는 퇴직연금과 더 비슷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퇴직연금을 자신의 노후 자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거의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퇴직연금에 자동으로 가입이 되어있음에도 자신은 노후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있다고 말씀하시거나 가입한 연금상품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홍콩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퇴직연금을 기본적으로 자신의 노후 자금이라고 인식을 하고 DC형이라도 열심히 운영을 하는 분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각 금융사들도 정말 DC형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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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홍콩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다른 나라로 이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나눈 분의 친구들도 캐나다 등의 나라로 이주를 하신 분들이 계신다고 했습니다.


이주를 하면서 홍콩에 가지고 있던 부동산 등의 재산도 팔아서 가져가는데, 그 중 많은 분들이 홍콩 내의 부동산을 다시 구매한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서 20억짜리를 팔면 10억은 가지고 나가고, 다른 10억으로는 홍콩의 또 다른 부동산을 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빠져나가는 홍콩 사람들 수 정도의 중국 본토 사람들이 홍콩으로 이주를 하기 때문에 부동산은 여전히 전망이 좋다고 그 분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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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홍콩에서 경험한 것들은 저의 주관적인 것이고, 저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그 분들만의 주관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의 홍콩 출장을 통해서 보고 느낀 것을 가볍게 나누고 싶어서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주말 정도에는 이번에 제가 홍콩 때 머물렀던 호텔이나 가 보았던 식당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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