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금융상품을 가입해서 매달 돈을 납입할 때에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러 이유 때문에 특정 종류의 금융 상품은 신용카드로 납입을 하도록 열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금융 상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오늘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 신용카드납을 적극 활용하라는 주제로 글을 쓰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정책은 매우 부당한 정책이고 옳지 못한 정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 고객이 특정 금융 상품을 가입하면서 매달 납입할 돈을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겠다고 하면, 금융 회사는 일정 수수료를 신용카드 회사에 줘야 합니다.
그런데 금융상품을 만들 때에는 신용카드 회사에 줘야할 수수료까지 감안해서 금융 상품의 수익 등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객들이 매달 납입하는 돈을 신용카드로 해 달라고 하면, 금융회사가 카드에 주는 수수료만큼 금융회사의 이익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어찌되었든 신용카드로 매달 금융상품에 내야하는 돈을 결제할 수 있는 범위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올린 5년을 납입하고, 5년을 그냥 두고 나면 납입한 돈의 130% 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금융상품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런 상품에 매달 50만원씩 5년간 납입을 하겠다고 하면 5년간 총 3,000만원을 납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5년을 기다리면 3,000만원의 130%에 해당하는 4,200만원을 받게 됩니다.
만약 이 때 5년간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주는 항공사 마일리지와 관련된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면 5년간 총 30,000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비수기 기준으로 일본 편도 항공권에 15,000 마일리지가 필요하고, 동남아의 경우에는 편도 항공권에 20,000 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미국, 유럽의 경우에는 35,000 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5년간 금융상품을 가입하면서 쌓아둔 30,000 마일리지로, 5년간 열심히 납입을 했다는 의미에서 스스로에게 비행기표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5년을 기다리면 목돈으로 4,2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경우에 2%의 캐시백이나 포인트를 주는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면 5년간 3,000만원의 2%에 해당하는 60만원을 현금으로 받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납입을 하는데 있어서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금융회사가 마케팅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받아주는 것이라면 그건 회사의 정책이니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그런 것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이런 정책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가입하게 될 때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부가적인 혜택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덕분에 5년 뒤에 저 멀리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을 가입하면서 5년 뒤에 생길 항공권을 기대하고 있고, 10년 뒤에 생길 목돈을 기대하고 있으니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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