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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Nov 06. 2017

글로벌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얼마나 매력이 있을까?

최근에 코스피 지수가 상당히 많이 오르면서 많은 뉴스들이 쏳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사람은  코스피 시장에 관심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떤 투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보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것이니,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는 해외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 기업들의 주식을 사고 파는 정도가 전부 였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일반적인 공모 펀드들도 모두가 국내 주식형 펀드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많이 출시가 되어있고, 이 중에는 굉장히 오래된 괜찮은 펀드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개별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들도 이제는 원하는 나라의 어떤 기업의 주식도 쉽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미국 시장에 상장이 된 아마존의 주식을 사고 싶다면 당연히 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식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것이 아닌 미국에 상장된 것을 사고 싶다면 달러로 당장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증권사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를 상당히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증권사 입장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를 권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해외 시장에 투자해서 더 좋은 수익을 내라는 것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에게도 많은 이득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어찌되었든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원하는 나라의 다양한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하거나 해외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 투자를 손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 캡쳐 : 삼성증권 홈페이지 >


사실 우리 나라의 증시가 최근에 상당히 많이 오른 것이 많이 보도가 되면서,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또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되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또한 최근 국내 주식이 많이 오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지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광고성 기사들도 예전보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캡쳐 : 블룸버그 홈페이지 : 미국 S&P500, 대한민국 Kospi200, 일본 Nikkei200, 독일 Dax30, 중국 상해종합 지수의 5년간 흐름 >


하지만 사실 다른 나라의 지수들과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코스피 지수가 그렇게 눈에 띄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 1년간 수익률 비교를 하자면 미국 S&P500는 21.41%, 대한민국 Kospi200은 28.05%, 일본 Nikkei200은 31.22%, 독일 Dax30는 28.90% 그리고 중국 상해종합 지수 7.61%가 올랐습니다.


< 캡쳐 : 블룸버그 홈페이지 : 미국 S&P500, 대한민국 Kospi200, 일본 Nikkei200, 독일 Dax30, 중국 상해종합 지수의 5년간 흐름 >


5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미국 S&P500 지수는 5년간 87.55%, 일본 Nikkei200 지수는 157.02%, 독일 Dax30 지수는 88.16% 그리고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62.7%가 상승한 반면 대한민국의 코스피 지수는 34.32%가 올랐습니다.


< 캡쳐 :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


물론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코스피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에서 다른 나라의 기업들과 비교해서 주가가 많이 오를만한 회사가 어디있는지를 저는 묻고 싶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해외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 나라 기업들의 특성상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도 있고, 매력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항상 대체 상품이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여러 선택 중에서 하나를 하라면 과연 우리 나라 기업들을 선택하거나 우리 나라 기업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형성하는 코스피 지수에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자꾸 의문을 갖게 됩니다.


예전처럼 해외에 투자를 할 수 없는 시대에는 할 수 없이 눈에 보이고, 일반인들이 살 수 있는 국내 주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핸드폰으로도 해외 주식을 살 수 있고, 다양한 투자 시장의 확대로 굉장히 많은 해외 펀드들이 존재하는 마당에 과연 아직도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해야하지 저는 제 스스로에게 자꾸 물어보게 됩니다.


물론 분산 투자의 관점에서 우리 나라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국내 주식 시장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만으로 마치 코스피 지수만 엄청난 행보를 보이는 것처럼 우리는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코스피 지수가 이 만큼 올라올 때에 다른 나라의 지수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를 확인해 보고, 스스로에게 객관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


< 캡쳐 : 네이버 환율 : 2017년 11월 6일자 환율 >


최근에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띄면서 해외 투자를 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0년이 넘는 적어도 5년이라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랜만에 주식을 좀 사볼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주식이 아니라 해외 주식을 사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최근에 가격이 너무 올라서 부담스럽지만 아마존이나 구글이라는 회사 주식을 사서 지금보다 나쁜 결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중국이나 일본의 대표 기업들의 주식을 샀을 때 10년 뒤에 제가 손해를 볼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환율적인 면으로 봤을 때에도 이익을 보면 봤지 환차손을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캡쳐 : 야후 파이낸스 : 지수 비교 인도네시아 vs 인도 vs 미국 : 약 과거 20년간 추이 변화 >


과거 수 십년간 우리 나라의 코스피 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 나라의 기업들은 이미 엄청난 성장을 했고, 이제 그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수준이라면 좀 더 혁신성을 가지고 전세계적으로 영업을 하는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반대로 과거 수 십년간 코스피가 성장한 것만큼 수익을 보고 싶다면, 수 십년 년 우리나라를 투자했던 사람들이 감수했던 위험성과 기대감을 갖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의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과거 몇 년간 정치적으로 성장을 못 했던 만큼 대한민국의 경제도 많은 기회를 잃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많이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좀 더 해외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이 되고, 이 참에 해외 주식을 사려는 저의 입장에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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