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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n 07. 2024

내가 준비하고 계획 중인 20년 뒤 60대의 삶

벌써 2024년의 6월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과장되었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저는 이 정도가 되면 그냥 2024년은 이미 다 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정도로 매년 초반에 모든 일을 집중하지 않았다면 남은 2024년도 그냥 흘려보내는 분들이 대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슬슬 더워지고 7~8월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다녀오면  곧 9월이고 가을입니다. 초복이라고 삼계탕 한번 챙겨 먹다 보면 벌써 말복이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선한 9월이 돼서 가을이 오고 10월 말만 되더라도 사람들은 연말을 준비하고 올해 사업 실적을 정리하고, 내년 사업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인생 계획을 회사 일을 포함한 부가적인 일들보다 후순위로 둔다면, 우리 스스로의 미래는 준비 없이 바로 눈앞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작년 말부터 너무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있지만 그래도 저의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 가는 것을 절대 놓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저는 연금을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남들보다 빠르게 조금씩 준비를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고금리 시대를 맞이하여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좋은 연금보험이 출시가 되어, 최근에 추가로 가입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 노후를 위해 준비 중인 국내 금융 상품 - 2023년 2월 기준 >
< 노후를 위해 준비 중인 해외 금융 상품 - 2023년 2월 기준 >


작년 2월에 제가 준비 중인 노후 상품들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국내 상품으로는 확정적으로 매년 6,100만 원 정도의 연금이 매년 나오고, 해외에서 가입한 상품에서는 매년 13,000 달러(지금 환율로 약 1,750만 원)가 나오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추가로 가입한 국내외 연금상품이 있으니 아마 못해도 60대 중반부터는 매년 1억 정도의 연금이 나올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일을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서 소득이 없더라도 지금까지 함께 한 수많은 분들과 나이가 들어서도 교류를 하고, 우리가 젊은 시절 아끼면서 치열하게 준비했던 노후의 삶을 같이 공유를 하고 싶습니다. 


어찌 되었든 생활비로는 위와 같이 저는 확정적인 결과를 보증하는 연금보험을 많이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확정은 아니지만 매달 적립식으로 수익률을 올려가면서 노후 자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통해서 열심히 펀드와 ETF 등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60대의 거주지에 대한 부분도 한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매우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부동산 관련된 기사에서도 언급 자체가 별로 없는 그런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서울의 집 가격은 무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60대 초중반이 되면 서울의 집을 팔고 청주 외곽의 신도시 지역에 집을 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서울의 집 가격이 있기 때문에 현금이 남게 됩니다. 그러면 그 돈으로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에 작은 스튜디오와 같은 방이 하나 있거나 아예 없는 집을 각각 사고 싶습니다.


물론 향후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서울을 벗어나는 조건으로 청주와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자금이 모아 잔다면 그냥 일본의 한 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일본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머물 작은 장소 마련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은 지방 도시를 잘 모르기 때문에 디테일한 지적은 안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제가 청주를 선택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청주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통일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굳이 대한민국의 끝자락인 서울에 살기보다는 중심지인 청주에 살고 싶습니다. 청주에 살면 서울까지도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의 대부분의 지역을 3시간 정도면 차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60대가 된 시대에는 분명히 자율주행이 더 발전을 해서 운전에 피로도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서울을 오고 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이가 들면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동이 편리한 청주국제공항이 근처에 있는 청주로 이사를 하고 싶습니다.



일본은 누구나 다 아는 고령화 사회입니다. 노인을 위한 시설 등이 잘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나이가 든, 노인이 된 제가 일본을 가서 지내는 것은 불편함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음식도 저의 입맛에 너무 잘 맞고, 나라가 큰 만큼 다양한 기후를 선택하면서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제가 나이가 들어서 일본에 수시로 가고 싶은 이유입니다.


사실 위와 같은 연금을 받으면서 일본을 왕복하는 비행기 가격이 부담스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머무는 동안에 호텔 비용과 같은 숙박비는 엄청나게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숙박비에 대한 부담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집을 팔아서 적어도 청주와 일본에 작은 집이라도 한 채씩 살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의 시세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저의 미래 계획을 이런 식으로 세워봤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작년 말부터 드디어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충분히 일본에서 유창하게 일본어를 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이 저의 전 재산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부동산과 연금에 넣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또한 현금 등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라서 세금, 기부 등 혹시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있다면 그런 돈으로 어느 정도는 충당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병원비 또한 지출액이 늘어나긴 하겠지만 많은 경우에 가입한 건강보험에서 지원이 될 것이라고 아주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오늘 이야기하는 저의 노후의 시점은 앞으로도 15~20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지금처럼 열심히 일을 한다면 여전히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투자를 했다면 더 큰돈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보험 등을 통해서 확정적인 결과를 받는 것도 좋아합니다. 확정적인 결과가 있기 때문에 20년 뒤의 계획을 벌써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들 이외에도 최선을 다해서 투자를 하고, 저축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것들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현실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는 대체로 지금 직면한 상황에 만족을 하는 편입니다. 누군가와 비교를 해서 비슷한 흉내를 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때로는 이런 면이 특이한 성격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살아갈 때에는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에도 그러했고, 사회초년생으로 인생의 가장 작은 월급을 받을 때에도 저는 삶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미래를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대학교 때에 후배나 동기와 술을 마시면 항상 30대의 삶이 기대된다고 했었고, 3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일 때에는 40대에 정말 멋지게 살 것 같다고 기대찬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40대가 된 저는, 어제 만난 후배에게 제가 기다리고 있는 60대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했습니다. 아마 60대가 된다면 저는 더 멋지게 살 저의 70대가 기다려진다고 이야기를 분명히 할 것입니다. 그리고 80~90대가 되었을 때에는 충분히 즐긴 삶을 뒤로하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는 죽음이 기다려진다고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갑니다. 노를 젓지 않으면 흘러 내려갈 수밖에는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인생의 계획은 다릅니다. 지금의 처지도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라도 하고 싶다면 계획을 하고, 실행으로 옮겨야 합니다. 


우리가 두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의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뭔가를 선택을 한다면 당연히 지금을 위해서 쥐고 있는 것을 하나 정도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지금의 기대를 내려놓고, 미래의 기대를 쥔다는 것이 손해는 아닙니다. 그냥 또 다른 기대로 바꾸는 것뿐입니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었지만 이 글을 보고 나도 한번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는 분들이 생기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분들이 계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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