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과 2024년에 미국 증시가 정말 많이 올랐고, 2025년에는 새로운 미국 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많이 오른 만큼 작은 걱정에도 우리가 투자한 미국 주식이 평소와는 다르게 많이 내려가기도 하고, 작은 뉴스에 또 많이 오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다른 나라의 증시와 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금만 한 눈을 팔면 나의 주관은 없이 남들 따라 우왕좌왕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제 자산도 한번 쭉 정리를 하면서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20년 가까이하면서 느낀 자산관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 결국 얼마를 저축하느냐가 자산 증식의 핵심이다.
누군가는 1천만 원으로 수 십억으로 불렸다고 하지만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저축을 많이 하는 사람이 결국 자산이 많은 사람입니다. 반대로 수입이 많다고 해서 자산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매달 수 천만 원을 벌더라도 통장에는 돈이 없는 사람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따라서 자산을 풍부하게 갖고 싶다면 얼마를 벌든 상관없이 저축을 많이 해야 합니다.
두 번째, 돈이 돈을 벌어다 준다.
우리는 너무 흔하게 말을 합니다. 돈이 돈을 만든다고 말입니다. 그 말은 내가 돈이 얼마가 있느냐에 따라서 같은 시간 불어나는 돈의 양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국 S&P 500에 같은 시기에 투자한 두 명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같은 시기에 한 사람은 10억을 투자를 했고, 또 다른 사람은 1,000만 원을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10%의 수익이 났을 때에 10억을 투자한 사람은 1억을 벌었고, 1,000만 원을 투자한 사람은 100만 원을 벌게 됩니다.
생활비로 500만 원을 쓴다고 하면 1억을 번 사람은 20개월에 해당하는 생활비를 번 것이고, 1,000만 원을 번 사람은 2달 치 생활비를 벌게 된 것입니다.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에 얼마나 아끼고 저축을 했느냐에 따라 이익을 만드는 종잣돈의 크기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돈으로 돈을 더 벌고 싶다면, 시작이 되는 돈을 사회 초년생 때 많이 모으면 좋습니다. 그 돈마저도 작은 돈으로 투자를 해서 크게 만들려고 하면, 그건 진짜 욕심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예외적으로 생기는 목돈은 무조건 저축에 활용하세요.
직장인의 경우에 평소에 똑같이 받는 월급 이외에 갑자기 생기는 목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너스, 연말 정산 후 환급받는 금액 등이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분들도 어떤 시기에 갑자기 일이 잘 돼서 평소보다 더 많은 수입이 생기는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돈들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이 생기면 안 쓰고는 못 견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차, 냉장고, 세탁기 등을 바꾼다거나 또는 갑작스럽게 여행을 계획합니다. 또는 보너스 받는 날에 이유도 없이 많은 돈을 주고 술을 먹거나 가족끼리 외식을 거하게 합니다. 어떤 분들은 갑자기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기도 합니다.
이런 돈을 완전히 지켜야지만 자산이 갑자기 불어나게 됩니다. 갑자기 들어온 돈이 수 십만 원이건 수백만 원이건 이 돈이야말로 자산을 갑자기 불려주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원칙처럼 이 돈이 결국은 또 다른 돈을 가져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돈을 그냥 막 써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는 이런 돈들이 생겼을 때 어디에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에 저축과 투자에 관심이 적은 분들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너무 사고 싶은 주식이 있거나 투자를 하고 싶은 상품이 있거나 또는 너무 가입하고 싶은 예금이 있는 분이라면 바로 이런 상품에 투자와 저축을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산관리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이런 돈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하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써버리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연말정산 후 환급을 몇 십만 원이라도 받으면 무조건 저축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 몇 십만원을 여러분이 벌려면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해야 한거나 며칠을 일해야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갑자기 생긴 돈은 반드시 자산을 증식하는 원천으로 100% 모두 투입을 할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네 번째, 뭘 모르겠으면 그냥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면 됩니다. 다만 3~5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접근하세요.
이제 막상 저축하려는 하면, 저축 중에서도 투자를 하려고 하면 꼭 주식 시장이 너무 올랐거나 갑자기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너무 오른 것 같아서 못 하고 아니며 내려가는 것 같아서 못 하고, 그럼 언제 여러분은 투자를 하실 건가요?
잘 몰라서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는 미국의 S&P 500 등에 투자를 하라고 말씀드리는 것과 동시에 S&P 500과 관련된 펀드나 ETF에 "월적립식"으로 하실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요즘 증권사들 앱이 워낙 시스템일 잘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국내외 주식, ETF 심지어 해외 주식까지 월적립식 또는 정기 매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자꾸 지금이 적정 투자 시기인지를 따지기보다는 "월적립식 또는 정기 매수"를 ISA 계좌 등을 통해서 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 이유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5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2025년 초에는 참 다양한 소식들로 인해서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가면서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접근을 해야 합니다. 오늘 좀 내렸다고 폭락을 외치고, 오늘 좀 올랐다고 따라들어가서 나도 한몫 챙겨보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그냥 평소처럼, 산을 오르듯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평소대로 걷다 보면 정상이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산을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삶의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도 확인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이 많은 것이 때로는 좋다고는 하지만 굳이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로 피곤한 인생을 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산이 커가는 과정의 핵심은 투입되는 돈이 얼마나 많으냐가 최우선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더라도 능력을 키워 회사 내에서 또는 이직을 통해서 월급을 늘려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늘어난 만큼 배부른 생활을 하기보다는 일단 늘어난 수입만큼 저축양이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20년 정도가 지나면 그래도 좀 잘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20년 뒤에 남는 것이 20년 지난 중고차와 입지 않은 명품 옷들 아니면 추억 가득한 사진들이기보다는 잔고의 가득한 "0" 또는 마음의 평온을 주는 집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