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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오르고 있는 지금 시점에 조심할 것들!

by 저축유발자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가 꾸준히 오르는 것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 2년 연속 20%가 넘은 상승을 S&P 500이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025년도에는 2월 정도에 큰 하락을 보여줬지만 결국 그것을 극복하고, 연초 대비 약 12% 정도의 상승을 보여주고 올해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에 우리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은 아니고 그냥 마음가짐, 태도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꼭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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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쓴 글을 찾아보니 2013년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제가 자산관리는 미국 중심으로 하고, 미국 달러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한 것은 2006년 정도가 되었고 그전에도 자산을 불려가는 것에 대한 관심은 항상 높았습니다.


IMF 세대인 저로서는 엄청난 경제 위기와 증시 대폭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997~1998년도에 성인이 되면서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것 하지만 그 상황에서 외화벌이를 하던 기업들이 엄청난 환율 상승으로 순식간에 넘사벽 거부가 되는 것을 봤습니다.


2007~2008년도에 있었던 미국발 경제 위기, 2009년부터 대충 2012년까지 있었던 유럽발 금융 위기도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에 엄청난 위기가 오면서 포르투갈에 부동산에 투자하고, 골든 비자를 통해서 영주권을 갖고 굉장히 즐거운 노년을 보내셨던 선배님들도 기억이 납니다.


2015년 정도에는 중국발 위기도 있었고, 2018년도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 위기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2020년 초반에 코로나로 인한 증시 하락이 잠시 있었다가, 2022년에는 고물가, 고금리가 이슈화가 되면서 증시 하락이 크게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미국 경제가 다시 발전하고, AI라는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나타나면서 지금까지 몇 년간 엄청난 미국 증시 상승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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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모든 것을 쉽게 판단하고, 쉽게 말하며, 쉽게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입니다.


우선 미국 증시가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앞으로 엄청난 하락으로 다가올지 아니면 더 높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걸 우리는 쉽게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거품이 끼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품이 끼면 그런 상승은 몇 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제가 감히 미래를 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거품이 갑자기 끼느냐, 아니면 천천히 지속적으로 생기느냐에 따라 거품이 유지되는 시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맥주는 거품이 있을 때 즐기는 것이며, 파티가 시작이 되면 음악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쉽게 판단해서 투자에서 발을 떼어서도 안 되며, 쉽게 판단해서 투자를 망설여서도 안 됩니다. 겁이 난다면 "분할 매수"를 통해서 투자를 보수적으로 하면 되며, "올바른 상품 선택"을 통해서 수익에 대한 양보와 함께 손실에 대한 방어를 가져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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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절대로 파티에서 미리 나와서는 안 되며, 파티에 끼지 못하면서 파티가 끝나기만을 몇 년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파티가 시작이 되었다면 일단 즐기셨면 좋겠습니다.


다만 평소의 본인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즐기셨으면 합니다. 갑자기 도파민이 분출해서 모든 것을 다 걸고 파티를 즐기다가 스스로 쓰러져서는 안 됩니다.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몸을 살짝 흔드는 느낌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도 본인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것입니다. 뭐 원래 과하게 즐기는 분이라면 그건 제가 조언을 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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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절대로 주변 사람의 말에 좌절하거나 흥분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가 위에 적은 대로 2022년에 S&P 500이 연 12~13%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에 2년간 엄청난 상승이 있었고, 올해에도 지금까지 모습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눈을 감고 미국 주식을 찍어도 웬만하면 다 올랐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정신 못 차리는 분들은 스스로가 엄청난 투자의 고수라고 "착각" 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수익률을 정신없이 여기저기서 마구 떠들기 시작합니다. 투자에 대한 자신의 철학, 자신만의 노하우 그리고 부동산 등의 다른 자산에 대한 엄청난 비난 등을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 우리 스스로는 작아지며 괜히 뒤처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마음은 조급해지며, 몸에 맞지 않은 옷이라도 유행을 하니 한번 입어봐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투자는 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과 AI를 중심으로 한 투자는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투자 방법과 투자 상품을 잘 골라서 하면, "걱정"은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절대로 주변에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그냥 파티에서 취해서 혼자 떠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흔들리지 마시고 스스로의 길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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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20년 정도 해 본 사람으로서 뭔가를 조언 드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아직 오십이라는 나이도 되지 않았으며 올해부터 저에게는 삶의 엄청난 도전이 놓여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저것 다 해서 15~25년이라는 자산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가지고 말도 안 되는 느낌을 이야기해 보자면, 거품이 정말 많이 생겨서 정말 터지기 직전까지 갔을 때에는 정말 모든 것들이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AI를 중심으로 테마가 생깁니다. 그래서 어제 오라클이 엄청 오르기도 했고, 메타, 구글을 중심으로 AI에 대한 테마도 생깁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내년에 갤럭시 핸드폰이 엄청 팔리고, 애플의 아이폰의 시장을 뺏어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AI가 이제는 글이 아닌 영상을 학습을 하게 되면서 또 다른 AI의 패러다임이 생기고 지금은 눈에 안 보이는 기업들이 엄청난 상승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품이 정말 많이 끼면 그때부터는 AI건 뭐건 간에 그냥 이야기를 붙이는 데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슈로 이런 기업까지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의 너도 나도 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 그때는 진짜 거품이 많이 껴서 마실 수 없는 지경의 맥주를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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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인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개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더 나 자신에 관심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딱 주변 사람들 때문에 흔들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너도 나도 투자의 고수가 되며, 너무 많은 자랑들이 주위에서 난무할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자랑할 때 나도 살짝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내 핸드폰을 열어보면서 나도 내 수익을 한번 지켜보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계기는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투자라는 것을 해 보셔야 합니다. 겁이 나면 매주, 매월 조금씩 "정기투자"를 통해 "적립식 투자"를 하면 됩니다.


그렇게 1년, 2년, 3년이 지나다 보면 뭔가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신의 철학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꽉 잡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먼 곳을 "멍하니" 한 번씩 바라보면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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