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emy Yeun Nov 30. 2021

독거 투자 일지

19년간의 주식투자의 여정

[독거 투자 일지 - 유가의 향방과 VIX를 바라보는 자세]


먼저 유가는 60불대로 넘어왔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작용할 요지가 있는데 특히 유가 같은 경우는 원자재 자체적인 큰 변동성 특성이 있는 데다 실제 경제상황에 비해 고평가 되었다는 점이 급격한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발 충격이 오게 되면 제 생각에는 50불 대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이고 40불대까지는 안 오리라 생각하지만 그 정도가 가면 진짜 큰 위기가 왔음을 절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현재의 이러한 상황이 오는 것은 반갑지는 않네요. 


오미크론 관련하여 어제오늘 여의도와 월가의 여러 리포트들을 봤는데 은근히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논조가 많았습니다. 아침에 증권 유튜브 방송의 제목들만 보니 절반 이상이 Buy the dip을 외칩니다. 우리가 아직 변이의 정체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화이자 CEO와 빌 에크먼의 이야기 때문에 펌프를 받은 듯싶습니다. 


하지만 독투에서는 아무리 봐도 이 변이는 너무나 강력해 보여서 성급한 결론은 자제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오늘 글로벌 증시는 반등하다가 결국 급락하면서 이제 2800선 분할매수 전략이라는 리포트가 지금 떴습니다. 아무리 여러분들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지만 개인들하고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조정이 얼마나 갈 것인가가 바로 관건이겠습니다. 그것은 오미크론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위기가 촉발된 이유가 오미크론인데 정체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싱겁다고 하시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알고 객기를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 사람은 용감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급할 것이 없습니다.


먼저 화이자 CEO는 금방 백신을 만들어 몇 달 내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화이자라면 닳고 닳은 제약사 중 하나죠. 그에 비해 모더나 CEO 같은 경우는 현존하는 백신이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이라고 이실직고를 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교수가 MIT 앞에 세운 모더나 같은 경우는 좀 더 연구실 같은 분위기의 제약사입니다. 자체 공장도 없고요. 그래서 닳고 닳은 화이자와는 좀 더 다른 분위기라... 저는 모더나 CEO의 말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항체 지속 기간 자체도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훨씬 길죠. 저의 생각으로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존 백신 자체가 재작년에 처음 발병한 우한에서의 첫 바이러스에 최적화된 백신인데 델타 변이가 생기면서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돌파 감염이 많은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한국이 바로 그 예가 되겠죠. 유럽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에 오미크론처럼  더 많은 변이가 있는 바이러스라면 모더나 CEO 말대로 기존 백신이 효과가 덜한다는 말이 성립이 되겠죠.


아무튼 PCR도 피해버린(WHO) 바이러스가 전염성까지 강력(파우치 소장)하다면 어디까지 얼마나 퍼졌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게다가 마스크를 안 쓰는 유럽과 미국이죠. 미국과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만 하면 어디든 무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스크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죠. 좀 오버해서 숨만 쉬어도 전염이 쉬운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주식시장은 분명 내성이 생겼지만 원자재는 초버블이고 매우 투기적인 곳이라 여기가 깨지기 쉽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저가매수라며 매수하거나 물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심히 우려된다. 80불대부터 하락을 최였던 독투가 보기에 유가는 이미 추세가 하방으로 생각됩니다.



VIX에 대한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이어집니다. 


https://youtu.be/zZafDORLDXw


작가의 이전글 독거 투자 일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