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의 주식투자의 여정
[독거 투자 일지 - 이번 조정에 Buy the dip이 유효한 이유]
유튜브 -> https://youtu.be/bZYHJS4OLPQ
이 글은 12/1 새벽에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상황도 그다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번 오미크론발 조정이 여기에서 10% 이상 큰 가격조정이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현금이 있는 분들은 분할매수 전략으로 시기를 저울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빅 테크들은 오히려 이런 팬데믹이 호재의 의미가 있는 편
2. 조정이 컸던 일부 미들캡 IT종목들도 빠질 만큼 빠져서 더 안 내려가는 분위기
3.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없던 은행이나 경기민감주들 그리고 금리인상 수혜주들이 타격을 입는 형국이라 체감적으로는 덜한 조정
4. 경험상 이번 오미크론이 처음 발생했던 우한 바이러스보다는 충격은 덜할 것이라는 학습효과
5. 파월의 금리인상 관련 부분은 테이퍼링도 마찬가지로 이미 시장이 오랫동안 대비했던 부분인 데다 금리인상을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로 크게 할 수도 없는 상황. 적어도 6개월 이후의 이야기.
6. 유가는 50불대가 온다면 레버리지가 아닌 1배짜리 ETF로 Long 매수해도 좋을 듯. 투기자산이라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1배짜리 전략이 유망. 60불대는 먹을 것이 없음.
7.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신호가 여기저기에 나오고 있음. 연준이 매파로 돌아선 이유는 늘 그렇듯 립서비스의 영역. 연준의 40년 사 중에서 최근 30년 사를 보면 립서비스가 무척 중요. 그래야 나중에 정책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짐. 알아서 물가가 내려가게 만들어야 함. 연준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폴 볼커, 그린스펀, 버냉키가 쓴 자서전을 읽어 보길 바람. 그러면 한낱 깊이 없는 뉴스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음. 기본부터 다지시길.
6월에 델타 변이가 시작되었고 12월에는 이제 오미크론입니다. 델타 변이는 북반구가 따뜻한데도 불구하고 발견 3개월 만에 우세종이 되었고 오미크론은 치사율은 몰라도 전염성이 강한 데다 겨울 초입에 발견된 것이 뼈아픕니다. 타이밍이 안 좋습니다.
오미크론은 결국 우세종이 되어 델타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기간의 연장이라는 측면은 맥이 빠지고 절망적일 수 있지만 우리는 더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마침 마스크가 다 떨어져 가서 어제 마스크 150장을 더 준비했네요. 반년은 버티겠죠. 해외를 오갈 때 역시 번거로운 절차들이 많을 텐데 당장 미국 같은 경우는 PCR 검사를 의무화할 것 같긴 합니다.
우리 일상은 내년도 팬데믹 상황이 자명한데 주식시장은 어떨지 한번 보시죠.
현금이 없는 분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수가 10% 이내의 조정이 예상되고 현재 시장별로 -4~ -6% 정도의 조정이 왔다면 투자자들로서는 별로 할 것이 없습니다. 오미크론 발 뉴스에 귀는 기울여야겠지만 여기서 지금 주식을 팔아 현금을 만들고 dip을 예상해 재매수한다는 전략은 '신의 영역'입니다. 아마 전문 트레이더들도 그건 무모하다고 생각할 것이죠.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이 조금 있는 분들은 이제 조금씩 담을 타이밍이긴 합니다. 열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에 대한 실체가 확정이 될 텐데 대체로 주식시장은 그전에 '기대감'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래서 지수를 따라가면서 차라리 3 분할이든 5분 할로 사는 것이 낫습니다. 저도 2~30대 때는 기를 쓰고 바닥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집착할수록 멀어지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파월이 이제 긴축으로 간다고 주식시장의 Buy the dip은 끝났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연준의 양적완화 없이도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은 역사적으로 지속되어 왔습니다. 시장에 대한 이해가 덜 된 분석이죠.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새로운 혁신은 계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가만 보면 경기민감주 중심의 다우지수의 하락폭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보다 더 큰 것을 볼 수 있는데 굳이 이야기한다면 같은 Buy the dip을 한다고 해도 다우 쪽은 좀 더디게 올라오겠죠.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빅 테크는 노아의 방주 같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소 포트폴리오의 30%는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이면 이제 주식투자도 햇수로 20년 차이고 그중 제도권 증권사에서는 14년 가까이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유가 예측은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비록 작년에 30불에 레버리지를 잡아 바닥으로 쓸리긴 했지만 지금 보면 다 올라왔긴 하죠.
유가 적중률이 높았던 이유는 지난 10년간은 대체로 40~90불 사이였기 때문에 박스권 트레이딩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무척 좁은 박스입니다. 그래서 잘 맞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실력이 대단해서가 아니고요.
유가에 관련된 부분은 유튜브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