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의 주식투자의 여정
[독거 투자 일지 - 테이퍼링 시기에 애플 신고가를 바라보면서 ]
안녕하세요. 독거 투자 일지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월은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산타랠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장이 오미크론으로 폭락했다가 복구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산타랠리의 의미와 비교할 때와는 좀 애매합니다만 아무튼 기분 좋은 연말연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주식 물량 잘 붙든 분들과 현금을 투여한 분들은 훈훈한 연말 연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요? 바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일 것입니다. 아직도 이로 인한 시장 조정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죠.
사실 테이퍼링은 이미 시장에 작년에 반영이 얼추 되었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신물 나게 반영했습니다. 시장도 통과의례로 여기고 있죠. 양적완화를 촉발시킨 코로나는 백신이 일반화되면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연준의 자산 매입도 이제 할 만큼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친구에서 '많이 묵었다 아이가?' 하는 셈이죠. 더 안 먹어도 괜찮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금리인상을 일컫는 '타이트닝'이라는 단어를 잘 안 쓰는데 이 타이트닝도 이미 1차 백신 접종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 봄에 금리가 오른다면서 큰 진동이 빅 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에 있었죠. 어찌 보면 빅 테크들은 백신 접종을 1,2차 한꺼번에 맞은 듯 큰 주가의 변동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금리 변동에 빅 테크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출렁여도 다시 복구가 되니 투자자들에게는 의미가 없죠.
지난 독거 투자일지에서 올해 2022년에 연준 점도표에 따라서 0.25% 씩 3번 올린다면 결국 0.75% 정도 상승하게 될 것이고 이 정도는 큰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년인 2023년에 3번 더 올려 1.5% 정도가 되면 그때는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임계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 소리가 들리면 저 멀리서 개가 짖는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양적 긴축이 임박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신고가를 내었습니다. 독투에서는 지난번 두 번에 걸쳐서
[독거 투자 일지 - 왜 애플은 신고가인가?(반도체로 보는 IT기업들의 군웅할거)]
[독거 투자 일지 - 왜 빅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거품이 아닌가(결국 IT 주식밖에 없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유튜브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