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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emy Yeun Jun 14. 2022

독 거 투 자 일지

21년간의 주식투자의 여정

아무도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매수 세력이 실종되어있다. 데드캣 바운스 같은 반등 한번 없는 상황.

언론에서도 나왔듯 국내증시에서는 이 폭락장에 개인들이 매수로 나서는 듯 하고 미국은 개인들이 매도로 나오는 듯 하다. 여기에 알고리즘 로스컷이 하락폭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에센피500도 -25%선으로 가는데 로스컷이 없을수가 없지. 급격한 미국채 10년물 금리인상도 알고리즘상 강력한 매도 시그널이다. 결국... 개인과 기관 모두 매도 중.


근래 8개월째 이어지는 시장 하락을 보면서도 아직도 곡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보면 하락폭에 비해 시장이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기도. 돈이 많이 풀린 것도 있고. 이 랠리의 끝은 금 유가 그리고 채권까지 폭락하는 트리플 폭락이 정점이 될 것이다. 2022년 3월에 우리가 보았던 그림이다. 쉽게 회복이 안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락까지의 레인지보다 상방 룸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라면 계속 롱에 베팅한다. 엔화와 코인 폭락도 바닥으로 가기 위한 버블 붕괴 요건을 하나씩 만족해가고 있다. 


코인은 0원으로 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 많던 월가 금융기관 보유량이 언젠가부터 싹 정리가 되어있더라. 그 빈자리를 IT 기업 등 순진한 주체들이 들고 있고. 그러나 엔화 저렇게 밀리는 것은 나도 처음 본다. 금융의 역사가 반복은 되는데 뉴노멀도 있기는 하다. 이래서 금융이 어렵다.


그러나 결국 주식투자자는 종목이다. 비바람이 아무리 몰아쳐도 경제는 돌아가고 기업은 영리활동을 한다. 송두리째 깨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기업을 믿고 가는 것 밖에 없다. 장마도 끝이 있고 폭설도 끝이 있다. 버틴자들만이 볕을 볼 수 있다. (전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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