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LB 이야기

LG트윈스로 오게된 데이빗 허프

by 정재혁
David_Huff_-_Yankees_at_Orioles_09_09_13_2.jpg 양키스 시절의 데이빗 허프, By Keith Alison - http://www.flickr.com/photos/keithallison/9712993147/sizes/o/, CC

데이빗 허프(David Gregory Huff)가 KBO 리그에 오게 됐다. 팀은 바로 LG 트윈스. LG는 기존 용병 투수였던 스캇 코플랜드를 방출하고 새롭게 데이빗 허프를 영입했다. 데이빗 허프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그리 낯선 이름은 아니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 몸담고 있던 시절, 선발투수로 꽤 자주 등판했었다.

허프는 드래프트 당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9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주요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당시 지명팀)

1. 루크 호체바(캔자스시티)
3. 에반 롱고리아(템파베이)
5. 브랜든 모로우(시애틀)
6. 앤드류 밀러(디트로이트)
7.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10.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11. 맥스 슈어저(애리조나)
21. 이안 케네디(뉴욕양키스)
39. 데이빗 허프(클리블랜드)
41. 조바 챔벌레인(뉴욕양키스)
42. 크리스 페레즈(세인트루이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1라운드에 지명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물론, 메이저리그에 데뷔조차 못하는 특급 유망주들도 허다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09년 성적은 23경기 선발 11승 8패 방어율 5.61 이었다. 방어율은 높았지만 신인으로서 10승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을 기대해봄직 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허프는 결국 클리블랜드에서 18승 26패 방어율 5.40 이라는 기록을 남기고서 팀을 떠났다.

이후 커리어는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저니맨의 모습이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LA다저스, LA에인절스 등을 거치면서 간간히 메이저리그에 얼굴을 비추기는 했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LA 에인절스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당분간 마무리짓게 됐다. 그리고 KBO에서 투수 인생에서의 새로운 커리어를 쌓게 될 예정이다.

그의 메이저리그 8년간 통산 성적은 다음과 같다.
120경기(선발57경기) 25승 30패 393.1이닝 방어율 5.17 삼진234개

마이너 성적(총 9시즌,AAA)
141경기(선발100경기) 46승 28패 640.1이닝 방어율4.40 삼진498개

메이저리그에서는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그는 선수로서 여전히 잘 뛸 수 있는 나이다.(84년생) 현재 두산의 니퍼트가 그러했듯이, 허프도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어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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