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10/17/2022101700041.html
1회 치료에 수 억원이 들어가는 '초고가' 항암제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자, 보험사들이 관련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연이어 출시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생명·손해보험사들은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의 건보 적용이 결정된 지난 4월 이후부터 관련 치료비를 보장하는 '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을 대거 판매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킴리아는 획기적인 백혈병 치료기법인 'CAR-T(카티)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로 만든 '카티 세포'를 환자의 몸에 주입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항암 효과가 높다는 평이다.
이러한 킴리아는 치료비가 무려 4억~5억원에 달해 환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는데, 지난 4월 건보 적용 이후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