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장생포 지관서가에 갔다왔다. 2시부터 특강 들으러 온 것인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레몬차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 읽은 책은 김신지 작가님의 <평일도 인생이니까>. 사실 책 2권 가져왔는데 여기와서 하나도 안 읽고 <평일도 인생이니까>만 읽었다ㅋㅋ 약 70페이지 읽었고 빌린 책 다 읽으면 이어서 읽어보려고 한다.
분명히 난 허 교수님 강의 대체로 특강 들으러 왔는데 여기서 초등학교 방과후 선생님(동생 D도 수업 들음)도 만나고 아는 교수님도 만났다ㅋㅋㅋ 세상 진짜 좁다. 특히 김남호 교수님은 대학 1학년 1학기 때 교양선택 듣는다고 한 학기 만난 게 전부이고 그것도 2018년이니(울산대 18학번) 6년 전인데 아직도 날 기억하고 계셔서 놀랐다ㅋㅋㅋㅋ 근데 대학 3, 4학년 때, 즉 3, 4년 전으로 착각하고 계셨는데 사실은 6년 전이었다. 네. 뭐, 결론은 이렇게 우연히 인연이 닿아서 교수님께 <당신은 자유로운가>를 선물받았다! 그것도 교수님 싸인이 들어간! 감사합니다, 교수님.
2.
위의 필통은 예전 필통. 아래쪽은 이번 필통.
필통 바꿨다. 이전에 쓰던 필통은 2019년 대학교 2학년 때 산 필통, 즉 5년 된 필통이라고 하지만 애초에 이건 원래 레몬 시즌에 산 1000원짜리 다이소 파우치였고 슬슬 아랫부분이 찢어지려고 해서 바꿔야지 했는데 특강으로 필통을 선물 받아서 받은 필통 쓰기로 했다. 크기는 쓰던 것에 비하면 조금 작은데 쓸만하고 생각보다 사서 쓰려면 비싼 거였다ㄷㄷ 필통을 좀 더럽게 써서 천으로 만들어진 이번 필통이 얼마나 오래 가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가길.
3.
28일 오후에는 도서관에 박혀있다 왔다. 과제를 하기 위해서다. 점심은 조금 일찍 먹은 상태로 왔기 때문에 따뜻한 레몬에이드로 목을 잠시 축이기도 했다. 근데 과제가 끝난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과제는 별로 못한 것 같기도 하다.
4.
5월 8일. 옹기축제에서 받았던 거 조립했다. 오래만에 해서 재밌긴 한데 이거 보관 어떻게 하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