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 목록 덕분에 책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현재 울산대 도서관이 대학원생 자격으로 한달 동안 빌릴 수 있는 곳이라 7권이나 빌린 상태인데(1권이 안 보이지만 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을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환경에도 관심있는 편이라 '지속가능한 여행'이 궁금했다.
2. <아무튼, 서재>
사실 우리 집은 서재가 없다. 아니,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서재를 갖고 싶단 생각을 하는 편이라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빌려봤다.
3.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빌린 건 3월에 빌렸는데 계속 미루다 연장하고 나서야 열심히 읽는 책. 에세이 자체가 되게 잘 읽혀서 너무 좋다. 아마 지금 속도면 장기과제 끝나면 반납가능할 것 같다.
4. <경성 탐정 이상>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처음 봤는데 나를 너무 자극하는 책이었다. 이상이 탐정? 한때 <날개>에 빠져 몇 번이나 읽던 나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드디어 도서관에 들어와서 일단 1권만 빌려왔다.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 읽으면 읽기 시작할 듯.
5. <한국의 초상화>
이 책은 과제용을 빌린 것이다. 원래 남부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인데 거긴 연장 불가능+2주 대출이라 대학 도서관에서 다시 빌렸다. 한 2주만 빌리면 과제 끝이라 반납하려고 한다.
6.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이 책 이름을 처음 접한 건 <소비단식 일기>에 꽂혀있던 '자기만의 방' 소개 종이였다.(내가 빌리기 전까지 아무도 이 책을 안 읽었나 의심이 조금 들었다) 책의 후기를 인스타그램에서 살펴보면서 읽고 싶은 책은 위시리스트에 넣어놓았다. 이 책은 그 책 중 하나. 사실 차라면 보리차, 우엉차, 레몬차 정도만 마시지만 이 책은 궁금했었다.
7. <굿바이 쇼핑>
미니멀 라이프 관련 책은 계속 읽는 편인데 이 책도 그 일환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 책은 그것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쇼핑하지 않는 게 결론적으로 미니멀과 관련이 있기에.
사실 책은 계속 읽어왔는데 3월 중간부터 주몽 소설 위주로만 계속 읽어서 다른 분야의 책이 그리웠다. 빌려온 책 중에서 소설이 적은 건 원래 다른 책과 병렬독서하는 편이기 때문. 지금 바쁜 생활이 계속되고 있지만 꾸준히 읽어보려고 한다. 아, 재미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