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릴레이

<같이 쫌 살아가는 어린이> 활동1

by 열무샘

어린이들은 분위기를 잘 만들고, 분위기를 잘 탑니다. 이 수업 왜 하냐고 투덜거리다, 농담 한마디에 깔깔거립니다. ‘말 릴레이’는 어린이들을 둘러싼 공기, 리듬, 흐름, 한 마디로 분위기를 바꾸기에 좋은 활동입니다.


특히 “나는 못해요.” “쟤만 잘해요.” 잘하고 못하고 분위기일 때, 지나치게 경쟁적인 분위기가 갑갑할 때, 자랑 릴레이는 딱입니다.


유난히 말이 없고, 자기표현을 하지 않는 어린이의 입을 열게 하는 데도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활동 순서

1. 나만 아는 자랑 하나 쓰기

- 종이에 “다른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는 내 자랑”을 하나 적어요
(예: “나는 동생을 잘 돌봐요”, “나는 눈치가 빨라요”)

- 자랑 문장은 크게 써도 되고, 짧게 적어도 돼요

- 글로 쓰기 어려워하는 친구는 어른이 대신 적어줘도 괜찮아요

- 자랑을 쓰기 힘들어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어른이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합니다.


2. 돌아다니며 자랑 나누기

- 종이를 들고 돌아다니며 2~3명씩 만나 서로 자랑을 읽고

- 친구 자랑을 들으면 감탄 한 마디를 해요.
(예: “그거 진짜 멋있다!” / “그건 아무나 못 하는 거야”)


3. 자랑 이어 말하기

- 둥글게 앉아 릴레이로 자랑 이어 말하기

- 앞사람 자랑을 기억해서 이어 말해요
(예: “나는 춤을 잘 춰요” → “춤추는 누구 옆에, 공 잘 차는 누구 옆에, 청소를 잘하는 내가 있어요”)

- 마지막까지 이어지면 모두 함께 손뼉을 치고 좋아해요.


준비물

- 자랑을 쓸 수 있는 종이 (메모지나 A4 1/4 잘라 써도 좋아요)

- 펜 또는 색연필


똑똑똑

- 자랑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이 꽤 좋아합니다.

- A4용지와 연필이 없다면, 말로만 해도 됩니다. 누군가 말하고, 다들 감탄하면 되지요. 단 어른이 어린이들의 자랑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 어른이 먼저 자기 자랑을 합니다. 어린이 개개인의 특성, 분위기 등을 감안해서 재미있고 적절한 자랑을 합니다. 저는 그림을 잘 그린다, 노래를 잘 부른다, 공부를 잘한다 등의 ‘잘한다’ 자랑은 절대 하지 않아요.

- 고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할 때는, 그냥 자랑 릴레이는 심심합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 모를 것 같은 자랑 릴레이가 괜찮아요. 예를 들면 “나는 아침 알람 소리를 듣기 전에 깨어날 수 있어요.” “나는 발냄새가 잘 나지 않는 체질이에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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