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쫌 살아가는 어린이> 활동 9
보물섬 지도까지 완성하면서, 어린이들은 자기 생각을 말하고, 쓰고,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려봤습니다. 이제는 그 생각 중 일부를 실제로 바꿔보는 일입니다. 크고 멋진 계획이 아닐지 몰라도,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입니다.
“우리 진짜 해보는 거예요?”
"당연하지!"
당연하지 하나로 어린이들은 자기 생각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4단계 <진짜로 바꾸기>
활동 순서
1. 지도 속 아이디어 다시 보기
- 각 팀 지도에서 “정말 있었으면 좋겠는 것”을 하나씩 골라봅니다.
- 또는 포스트잇에서 실현 가능한 걸 다시 확인해도 좋아요. 어른이 포스트잇을 미리 사진으로 남겼다면 더 좋겠지요.
2. 실현 가능성 점검하기
- 어린이들과 함께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걸까? 준비물이 필요한가?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가?
- 이때 어른이 중심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개입과 도움, 이게 제일 어렵지만요.
3. 실행 계획 세우기
- 역할을 나눕니다. 누가 할까? 언제 할까?
- 메모하는 어린이가 꼭 필요합니다. 미리 정한 역할 순서에 따라 메모하는 역할을 정합니다. 혹시 메모를 어려워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어른이 조금씩 도와줍니다.
- 준비물이 필요하면 ‘함께 챙기기’도 수업의 일부입니다.
5. 진짜로 바꿔보기
- 예: 벽면 꾸미기 공간 만들기 / 조용한 코너 정리 / 방석 놓기 / 환영 문구 붙이기
- 사소해 보여도 아이들이 정한 걸 직접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5단계 <기록 남기기>
기록하기는 4단계의 연장이기도 해서, 4단계 혹은 4.5단계, 5단계 다 될 수 있습니다. 기록 과정을 어린이들 스스로 할 수 있다면, 길고 길었던 '센터 꾸미기'의 시간이 어린이들에게 진짜 푹 다가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록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그 기록을 읽고 보는 사람이 아니라, 기록을 작성하고 만든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기록 방법
- 공간 바꾸기 전과 후 사진 남기기
- 어린이들 소감 한 줄씩 쓰기
- “우리가 바꾼 것들” 목록 만들기
- 공간 벽보, 센터 SNS등 적극 활용하기
똑똑똑
- ‘진짜 바뀌는 경험’은 어린이들에게 오래 남습니다. 그 경험 자체가 중요합니다.
- 너무 큰 계획은 피하세요.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이 말은 실행도, 토론도, 협력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 결과물은 꼭 공유해주세요. 교실 벽, 센터 입구, 혹은 부모님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우리는 진짜로 같이 바꿔봤어요”를 눈에 띄게!
토론의 기술 앞에 진짜 토론의 기술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어요. 왜 우리는 토론을 하는 걸까? 우리 사회는 언제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