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쫌 만드는 어린이> 활동 4
말투, 목소리, 속도, 자주 쓰는 단어는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줍니다.
상냥한 사람, 화가 많은 사람, 똘똘한 사람.
어린이가 만드는 이야기 속 주인공도 '말'로 자신을 드러내야 합니다.
다정한 주인공, 자신감이 없는 주인공, 호기심이 많은 주인공.
대사 연습을 하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은 더 구체적인 인물이 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무시 무시한 힘을 지닌 주인공, 고난을 겪으면서 용감하게 성장하는 주인공, 다른 사람보다 100배는 더 질문이 많은 주인공.
"자 대사를 만들어 보자"
활동 순서
1. 말이 다르다는 걸 체험하기
어른이 ‘떡볶이 먹고 싶은 하루’라는 주제로 세 가지 상황을 제시합니다.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잔소리를 듣는 상황
친구에게 떡볶이를 사달라고 부탁하는 상황
분식집에 갔는데, 떡볶이가 다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
각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말할지' 어린이들이 글을 씁니다.
발표합니다. 어린이들이 “어? 다르네?”, “헉, 너 그런 애였어?” 같은 반응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어른은 시간을 허락합니다.
2. 대사 더 살리기
자신이 쓴 대사를 고칩니다.
자신의 진짜 성격을 반영해 고쳐 봅니다.
어른이 간단한 원칙만 알려줍니다.
대사는 짧을수록 힘이 세다. 줄줄 길게 말하지 않기. 말투 살리기, 글자 수 줄이기.
고치는 시간을 충분히 허락합니다.
3. 내 이야기 주인공 말투 찾기
자기 이야기 속 주인공이 자주 할 것 같은 말을 고민해봅니다.
어른은 예시를 알려줍니다. “이해하겠니?” “진짜야?” “내가 말했지?” “그게 아니고…” “몰라 몰라 그냥 해.”
주인공의 말투는 짧고 반복되며, 성격이 느껴지는 말이면 됩니다.
다 함께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준비물
필기 도구
작가 수첩
똑똑똑
설명부터 하지 말고, 먼저 해보게 하세요. 어린이들이 직접 써보고, 서로 읽고 “어? 다르네?” 하고 스스로 발견하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처음 쓴 대사가 이상해 보여도 바로 고치게 하지 마세요. 어린이들끼리 비교하고 반응한 후, 더 살리게 할 타이밍을 기다리면 훨씬 자연스럽게 다듬어집니다.
대사 고치기 원칙은 너무 어렵게 설명하지 마세요. 간단하게 설명하고 바로 실전으로 넘어가면 충분합니다.
주인공 말투를 찾을 때는 어른 말투만 주지 말고, 어린이들이 자주 쓰는 말도 함께 찾아주세요. 어린이들 표현을 최대한 받아주세요. 말이 짧아도, 엉뚱해도, 그게 그 어린이의 개성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