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안녕!

<시 쫌 쓰는 어린이> 활동 9

by 열무샘

'안녕'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밥은 드셨어요, 잘 먹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런 단어를 좋아합니다. 세상에 '인사'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야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고, 내 마음이 너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잘 모르는데, 우리가 서로 이렇게 약속을 정해서, '인사'라는 약속을 정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어린이들이 저처럼 인사를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인사로 말놀이를 해 보기로 했지요.

우선 제가 좋아하는 인사의 상황 네 가지를 정했습니다.


-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을 때

- 좋아하는 사람을 오래간만에 만났을 때

- 맛있는 집밥을 먹을 때

- 자기 전에


어린이들이 자기만의 인사를 만듭니다. 그냥 만들라고 하면 힘들 수도 있으니까, 시집 <티나의 종이집>에서 좋아하는 단어를 뽑아서 함께 공유했습니다. 그렇게 나만의 인사말을 만들었어요.


"안녕! 바보!"라는 말은 내가 얼마나 너를 좋아하는지 나만의 표현이었어요. 그러니까 "안녕! 바보!"라는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활동 순서

1. 세계 각국의 인사 방법과 인사말 퀴즈 놀이

- 어른이 인사 방법을 몸으로 표현하면, 어린이들이 어느 나라인지 맞춥니다.

- 어른이 세계의 인사말을 소개하면, 어린이들이 어느 나라인지 맞춥니다.


2. 내가 좋아하는 단어 뽑고 공유하기

- 시집에서 좋아하는 단어를 각자 5개씩 뽑아요.

- 칠판에 모두의 단어를 적고, 같이 읽어 봅니다.


3. 나만의 인사말 만들기

- 어른이 정한 네 가지 상황을 이해합니다.

- 칠판에 적힌 모두의 단어를 사용하여, 나만의 인사말을 만듭니다.

-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인사말을 발표합니다.


준비물

- 작가 노트, 필기도구

- 시집


똑똑똑

- 본격적으로 시를 쓰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나만의 인사말 자체가 하나, 하나 다 시입니다.

- 세계 각국의 인사 방법을 소개할 때는, 문화다양성에 관해서 꼭 이야기해야 합니다. 프랑스 식 인사법을 우리가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등등. 이 시간을 통해서 인사가 지닌 약속의 의미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단어를 뽑을 때는 꼭 시집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린이들이 이제까지 썼던 시, 그림책 등등 자유입니다.

- '나만의 시'라는 개념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가 예를 들면서 설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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