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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재원이 전하는 장가계 자유여행 04

환상야경 중국 4대 고성 봉황고성(凤凰古城)

by Aaron

중국은 고성이 참 많다. 운남의 리장 고성, 샨시의 펑요 고성, 안후이 서현고성과 함께 중국 4대 고성으로 불리는 봉황고성을 가보았다. 봉황고성은 장가계 시내에서 약 220km 거리에 위치하며, 장가계 버스정류장(张家界汽车站)에서 버스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220km 정도면 우리나라에서는 약 2시간 남짓이면 가는 거리이나 봉황고성 가는 길은 어느 구간에는 고속도로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며 산으로 연결된 고속도로라 버스가 속도를 못 내서 좀 더 많이 걸리는 거 같다. 필자는 사무실 직원차량으로 이동하여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차량을 대절해서 가면 먼 거리라 금액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가급적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걸 추천드린다. 버스비는 80위안이며 9시 30분 , 12시 30분, 15시 30분, 17시 20분 버스가 있기 때문 전날 버스정류장에 먼저 가서 가고자 하는 시간대의 버스표를 미리 예매해 두기를 바란다.


3시간 정도 이동하면 봉황시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정류장이 구조가 특이해 1층으로 내려가야지만 택시를 탈 수 있으니 1층으로 내려가서 택시를 타고 예약해 놓은 봉황고성 숙소로 이동하면 된다. 1층에 버스 티켓 매표소가 있는데 내려와서 다음날 장가계 시내로 가는 버스 티켓을 미리 구매해 놓는 것도 좋다. 돌아오는 버스 편은 9시, 12시 30분, 14시 30분, 15시 20분이 있다.

봉황고성(凤凰古城) 의 아름다운 야경

봉황고성은 야경을 목적으로 가는 곳이기 때문 당일 치기로는 불가하다. 봉황고성의 객잔에서 머물면서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시간을 빼는 것을 추천드린다. 장가계 풍경구를 모두 다 보는데 2일 반 정도를 잡는다면 봉황고성에 하루 시간을 빼는 건 정말 아깝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때까지 봐왔던 모든 야경 통틀어서 제일 아름다운 야경이라고 자부한다. 상해에서 봤던 시내 야경은 현대적인 발전된 모습의 웅장한 야경이라면 봉황고성에서 봤던 야경은 고즈넉하고 우아한 느낌의 야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말 로맨틱했다. 이런 곳을 사무실 직원과 함께 왔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간단하게 숙박 정보를 드리자면 봉황고성에는 약 2000여 개의 객잔이 존재한다. 우리는 당일날 와서 돌아가는 일정이어서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딱 세 군대의 객잔만 인스펙션 하였다. 봉황고성에서 호텔을 선택할 때 딱 세가지만 고려하면 된다. 첫 번째 봉황의 야경의 뷰가 있는 곳인지 , 두 번째 평점 4.5점 이상인지, 세 번째 최소 500위안 이상인지이다. 이 세가지만 고려한다면 꽤 나쁘지 않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200위안이나 300위안대의 숙소를 구한다면 특히 여름에는 벌레 때문에 매우 고생한다. 봉황고성은 강변을 중심으로 객잔이 쭉 늘어선 형태라 여름이 가까워져 온다면 벌레들이 많은 편이다. 만약 연인과 더 로맨틱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1000위안 이상은 잡을 것을 추천드린다. 4-5월 기준이므로 방학이 시작되는 여름에는 좀 더 금액이 올라간다.


고즈넉한 봉황고성(凤凰古城)

자 이제 본격 적으로 봉황고성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봉황고성은 후난성 샹시토가족묘족 자치구에 위치하는 봉황 시안에 속해 있는 후난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봉황고성은 1704년 청나라 강희제 왕 시대에 처음 지어졌다. 봉황고성의 낮거리는 중국의 전통적인 물건들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마사지 및 카페거리가 성행하며 저녁거리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라이브 바 거리로 바뀐다.

봉황고성(凤凰古城) 바거 리


봉황고성에서 꼭 빼먹지 말고 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타 강에서 뱃놀이를 하는 것이다. 뱃놀이는 주간에 하는 것보다 야간에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장가계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한 숙소에서 1시간 30분 전에는 출발하는 것이 좋다. 봉황고성에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길이 정말 많이 막힌다. 고작 3km 밖에 안 되는 길인데도 불구하고 길은 하나인데 차가 너무 많아서 정말 3km 구간을 기어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시간이 좀 더 된다면 봉황고성 주변 가볼만한 관광지를 한 가지 더 소개해 보겠다. 대만의 예류 지질 공원을 떠올리게 하는 홍석림 지질공원이 있다. 장가계 시내에서 약 1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봉황고성 가는 길목에 위치하기 때문 보통 현지 투어로 차를 대절할 경우에는 홍석림 + 봉황고성으로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를 대절할 경우에는 무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 여서 여유로운 여행 일정을 짜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4박 5일의 시간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필자였다면 깔끔하게 홍석림을 포기할 것 같다. 이렇게 장가계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항공 편수 때문 4박 5일도 너무 부족할듯하다. 여행은 항상 짧은 기간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봉황고성凤凰古城)드론촬영
계속 산만 소개해서 젊은 사람의 레트로 감성의 관광지를 소개해 보았다. 현지 주재원이 전하는 장가계 자유여행 5편은 장가계의 하이라이트 아바타 촬영지 무릉원 풍경구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문의 : 장가계현지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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