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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재원이 전하는 장가계 자유여행 01

장가계 라이프

by Aaron


안녕 장가계?

한국 사람이 정말 살지 않을 것 같은 곳에서 회사의 파견으로 자리 잡았다.


1년째 상해에서의 생활은 대도시의 생활이었다면 이곳은 정말 한적한 생활의 극치를 달린다.

약 170만 인구 중에서 소수민족의 비율이 80%에 육박한다. 그중에서 토가족의 비율이 제일 높으며

100만 명 정도를 차지한다. 주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호텔 건물이 많은 편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기 힘들다고 봐야 하며 100% 국내 관광객이라고 보면 된다. 2019년 기준 장가계 한해 관광객은 약 600만 명 정도이며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90%는 한국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10년도부터 교환학생으로 하얼빈에서 1년, 북경에서 1년 그리고 이번 주재원 생활로 약 4년여의 중국 생활을 하는 동안 제일 특별한 곳으로 기억될 듯하다.


한국 사람이 생각하는 장가계라는 곳은 어떤 이미지일까? 아버지, 어머니들이 가는 필수 여행지, 산밖에 없는 곳, 굳이 우리나라를 보자면 지리산 정도를 비교할지도 모르겠다. 보통 패키지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이라 산과 관련된 관광지를 가다 보니 그런 부분이 많이 인식된 거 같다.


한국사람이 살기는 어떨까? 장가계에 사는 한국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처음 장가계로 부임받을 때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막연한 의심을 품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다고, 상해와는 다르게 장점인 부분도 너무 많다. 우선 저렴한 택시비 약 6위안(한화 약 1,000원)의 기본요금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마트장을 보더라도 상해보다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상해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우리나라보다 비싸게 느껴지는 반면 이곳은 상해 물가의 70% 정도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리고 장가계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 공장이 들어서지 못해 상해, 북경과 같은 대도시와 다르게 공기가 너무 좋다. 장가계에 있으면 나의 폐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장가계 시내 보푸광장(泊富广场)

장가계 시내라고 할 수 있는 보푸 광장이다. 스타벅스, 맥도널드, kfc 등 문명과 대도시의 상징(?)이라는 세계적 체인이 즐비한 곳이다. 장가계에서 제일 번화한 시내라고 할 수 있다. 장가계는 최근 10년 동안 급속도로 발전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7년 전에 장가계를 처음 왔을 때는 아파트가 거의 눈에 안보였으나 지금은 곳곳에 여러 가지 쇼핑몰과 아파트가 들어서서 웬만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장가계 시내야경

장가계 시내는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산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시내 안쪽에는 강이 흐르고 있다. 강 주변으로 도시가 형성돼 있으며 왼쪽은 장가계 시내 중심지, 오른쪽은 관광지의 호텔 및 천문산 국가 삼림 공원의 케이블카 탑승 구역으로 나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5킬로 거리며 15위안 정도의 택시비면 도달할 수 있으며, 가끔씩 미터기 안 키고 20위안에 가자고 할 때도 있다. 5위안의 차이면 크지 않으니 가급적 수긍하고 가는 게 좋으나 말도 안 되는 30-40위안을 부른다면 기사와 한번 대화를 해보는 게 좋다.


간단하게 장가계의 기본적인 소개에 대해서 덧붙였으며, 자유여행을 한다면 우선 장가계는 코로나의 여파로 직항이 없어진 상태이다. 만약 여행업이 재개된다면 기존의 직항노선은 서울/인천 출발 기준 대한항공 주 3회, 에어 서울 주 3회, 부산/김해 출발 기준 에어부산 주 3회, 제주항공 주 3회, 대구 출발 기준 티웨이 주 3회. 청주 출발 기준 이스타 주 3회로 다양한 편수가 존재한다.


기존에 직항이 없을 때는 장가계의 주변 도시인 장사로 들어와서 고속열차(高铁)를 2시간 정도 타거나, 버스로 4시간 정도 이동해서 관광을 진행하였다. 장가계 직항보다는 장사공항으로 들어가는 게 항공료가 적게는 10만 원 많게는 20만 원까지 저렴하지만 여행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서는 장가계 직항을 추천하는 편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 산이 있는 곳은 보통 풍경구란 이름으로 불린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아바타 촬영지로 유명한 무릉원 풍경구,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장가계 풍경구가 있으며 그 외 삭계욕 풍경구, 천자산 풍경구가 있다. 1988년 무릉원 풍경구가 세계 자연 문화유산으로 처음 지정되고 1992년에 세 가지 풍경구 모두 세계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장가계의 관광지에 대해서 조금씩 소개하며 장가계 자유여행의 꿀팁을 전수해 보고자 한다.


⁉️문의 : 장가계현지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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