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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재원이 전해주는 장가계 자유여행 05

아바타 촬영지 무릉원 풍경구 첫 번째 이야기

by Aaron

장가계는 아바타라는 영화의 촬영지로 처음 유명세를 탔다. 특히 아바타의 본 촬영지로 유명한 무릉원 풍경구는 아직도 관광객들 한테 회자되고 있다. 외화 중에서 한국 내에서 1300만 관객을 넘은 경우는 흔치 않다. 그리고 지금처럼 SNS 나 유튜브가 활발한 시대도 아닌 2009년도였으니까 더 그러하다.

아바타 2는 2021년 12월에 개봉한다고 한다. 만약 여행업이 재개된다면 해당 아바타 영화가 개봉해서 대박이 난다면 장가계는 스테디셀러 관광지로 다시 발돋움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아바타 촬영지 원가계

장가계는 중국 전 관광지에서 입장권이 제일 비싼 걸로 유명하다. 역시 유네스코 국립공원이라 그런가 이번에 무릉원풍경구를 가서 느낀 거지만 다른 중국 관광지에 비해서 입장권이 비싼 편이었다. 해당 입장권은 저렴하게 살 수가 없다. 중국 사이트, 우리가 알법한 여행사, 현장에서도 동일한 금액이다. 그렇기 때문 특히 장가계의 몇 군데의 하이라이트 관광지의 입장권을 싸게 살려고 하는 요행은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장가계 시내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무릉원 풍경구는 딱 두 가지의 교통수단이 있다.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이다. 이번에도 역시 장가계 버스정류장(张家界汽车站)으로 갔다. 이번에는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다. 매표소에서 버스 티켓을 13위안 주고 구매하고 3번 차를 타면 된다. 여기에 무릉원(武陵源)이라고 쓰여있다.


가는 버스 편은 아침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꾸준히 있다. 오는 버스편은 오후 8시 30분 까지 있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서 9시 버스를 탑승했다. 오늘 한번 방문으로 무릉원 풍경구를 다 못 본다는 생각을 가져서 인지 바쁘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정말 하루 만에 빠듯하게 보기 위해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첫차를 타야 할 것 같다. 날씨가 정말 찐 좋았다.

장가계 버스정류장(张家界汽车站)

장가계 버스는 버스가 아니다. 택시라고 해도 무방하다. 중간에 타고 싶은 사람이 손을 들면 세워서 태워주고 여기서 내리고 싶다고 말하면 내려준다. 우리 옛날 시골 마을버스 같은 느낌이다. 어렸을 때 120원 버스비 주고 읍내 학교 다니던 기억이 난다. 버스를 타고 그냥 편하게 버스 정류장 종점까지 간다고 생각해도 되는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 다시 택시를 타거나 해서 무릉원 풍경구 입구로 간다.


근데 눈을 잘 뜨고 있으면 큰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쯤 멀리 무릉원 풍경구의 마스코트인 큰 중국풍의 탑 같은 게 보일 것이다. 그때 버스 기사님 한테 재빠르게 얘기한다. 저 여기서 내려요! 그러면 기사님은 매우 쿨하게 내려 주신다. 그러고 나서 언제 기다렸다는 듯이 오토바이 기사님이 딱 대기하고 있다. 진짜 장가계 시내에서부터 내가 타기를 따라온 것처럼 말이다. 오토바이는 비용은 6위안이다.

삼거리에서 무릉원 입구 가는 길

무릉원 앞쪽 삼거리에서 무릉원 입구까지 가는 길은 약 1킬로 정도 된다. 직선으로 쭉 긴 길이라서 걸어가기도 좀 멀고 비싼 비용도 아니니 그냥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일행이 있다면 오토바이 두대를 잡아타고 가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무릉원 입구에 도착하면 정말 큰 광장 같은 게 보인다. 무릉원 광장에 도착하면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짝 놀랄 것이다. 무릉원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무릉원 탑이 보이고, 한편에 스타벅스와 KFC가 보인다. 산에 올라갈 때 요기 거리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KFC에서 햄버거 같은걸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무릉원 광장의 무릉원 탑과 스타벅스


무릉원 풍경구는 지금 소개하고 있는 무릉원 메인 입구, 국가 삼림공원 입구 두 군데가 있다. 보통 처음 장가계를 방문한다면 무릉원 메인 입구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인 원가계 까지 보는 일정으로 마무리한다. 해당 기본 일정을 진행하는데도 약 6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래서 마음먹고 무릉원만 제대로 관광하기 위해서는 2일은 잡아야 한다.

자유여행으로 와도 자유로운 대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볼 거 다 보고 가기 위해서는 최대한 길게 시간을 잡고 오기를 추천한다. 무릉원은 아직 갈길이 멀어서 2편에서 다시 이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무릉원 메인 입구 드론촬영

마지막으로 무릉원입구에서 찍은 드론 영상을 공개한다. 드론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릉원에서 드론 날리기를 추천한다. 광장이 넓어서 날리기 너무 좋다.


⁉️문의 : 장가계현지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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